2024년 07월 02일 화요일

여는 기도

내가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계명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2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한 것과 같이,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를 용서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래서 온 유대 지방 사람들과 온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며,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는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이가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서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조차 없습니다.

8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주석

1절. “하나님의 아들”, “복음”, “시작”의 표현은 신적 황제에 관한 로마의 교리를 의도적으로 되풀이한 것이다. 실제로 마가복음 저자는 로마 세계를 향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황제는 세상을 위한 좋은 소식의 시작도 아니고 신의 아들도 아니다. 메시아 예수님이 그러한 분이다. 이렇게 마가복음의 서두는 제국 제의에 직접적으로 도전하고 있다(IVP 성경비평주석). 

 

 

[오늘의 묵상]

1. 복음의 시작  

복음서를 다시 묵상하는 시작에 섰다. 

성경의 모든 내용이 다 의미가 있겠지만, 복음서만큼 위대한 내용은 없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더욱 적극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본체,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거대한 로마 제국 하에서 이 복음이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그동안 많은 기회를 인류에게 제공했다. 

아브람만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야훼 하나님을 드러냈겠지만,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은 아브라함 한 사람이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차근차근 실현되었다. 

이제 예수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류 구원 계획을 실행하신다. 

이 복음의 소식을 듣고 알고 믿는 자는 복되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도 복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 가운데 거하신 것이 복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로 남아 전해진 것도 복이다. 

그러나 그 말씀이 실제 육체가 되어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드러내신 것은 더욱 큰 복이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들과 실제로 소통하신 것이 복이다. 

하나님 대신 차지했던 수많은 다른 귀신들의 실체를 폭로하셨다. 

그 귀신들은 사탄의 졸개일 뿐이다. 

사람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여전히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길흉화복을 점쳐주는 귀신들의 장난에 놀아난다. 

위대하신 하나님이 이 세상에 들어오셔서 진짜 신이 누구인지, 인생의 영혼을 좌우지 하는 분이 누구신지 알려주셨다. 

참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뿐이시다. 

 

2. 죄에 대한 고백
위대한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은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부족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인정하지 못한 존재인지 깊이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뜻과 얼마나 멀어져 있었는지 알게 된다.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죄에 대한 자각이다. 

하나님을 더 알면 알수록 자신의 죄인됨을 더 깊이 알게 된다. 

물론 하나님이 그걸 의도한 것은 아니리라.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과 친밀해지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과 깊은 친밀감 속에 있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그분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죄인됨을 깊이 느끼게 된다. 

그분은 너무 신비로운 분이며, 너무 거룩한 분이시다. 

그분에 비하면 나라는 개인은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하고, 거짓되고, 이기적이다. 

그러니 그분 앞에 서면 죄를 깊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 죄인임에도 그분은 결코 나를 멀리하지 않으신다.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용서를 구하면 다시 그분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근거는 바로 그분이 나를 사랑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셨기 때문이다. 

우주의 법정에서 그분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하셨다. 

십자가가 그 방증이다. 

그 십자가의 사랑이 있기에 오늘도 그분께 나아가 나의 무절제함과 나태함과 이기성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분과의 깊은 관계로 다시 나아간다. 

 

 

[오늘의 기도]

죄가 없다고 말하지 않게 하소서. 

여전히 씻어야 할 죄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 당신 앞에 서기에는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당신과 교제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죽음으로 그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당신과 깊은 관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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