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 월요일
여는 기도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다윗의 시]
1 하나님을 모시는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또 돌려드려라.2 그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려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라.
3 주님의 목소리가 물 위로 울려 퍼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로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큰 물을 치신다.4 주님의 목소리는 힘이 있고, 주님의 목소리는 위엄이 넘친다.5 주님께서 목소리로 백향목을 쩌개고, 레바논의 백향목을 쩌개신다.6 레바논 산맥을 송아지처럼 뛰놀게 하시고, 시룐 산을 들송아지처럼 날뛰게 하신다.7 주님의 목소리에 불꽃이 튀긴다.8 주님의 목소리가 광야를 흔드시고, 주님께서 가데스 광야를 뒤흔드신다.9 주님의 목소리가, 암사슴을 놀래켜 낙태하게 하고, 우거진 숲조차 벌거숭이로 만드시니, 그분의 성전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같이, “영광!” 하고 외치는구나.
10 주님께서 범람하는 홍수를 정복하신다. 주님께서 영원토록 왕으로 다스리신다.11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힘을 주신다.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평화의 복을 내리신다.
NIV
Ascribe to the Lord the glory due his name; worship the Lord in the splendor of his holiness(2절).
주석
3-8절. 여기에 등장하는 여러 지명들(3-4절의 큰 물, 5-6절의 레바논과 시룐, 8절의 광야와 가데스)은 각각 이스라엘 서쪽의 지중해, 북쪽 끝과 남쪽 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이 이스라엘 온 나라, 나아가 온 세상을 압도하고 계심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입니다(IVP 성경주석, 684쪽).
[오늘의 묵상]
1. 주님의 목소리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다.
콘클라베.
영화 내내 긴장을 유지하는 음악 소리에 심장이 졸인다.
순간 귀가 먹먹해지기도 한다.
영적인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하느라 작곡가와 감독이 최선을 다한 모양이다.
하나님이 선택하신다는 믿음으로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전 세계의 추기경들의 엄중함이 음향에 묻어난다.
하나님의 목소리는 큰 폭발음으로도 들린다.
거역할 수 없는 주님의 목소리…
다윗은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그는 수금을 타는 음악가였다.
세밀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섬세한 수금 연주에 사탄의 영향을 받는 사울이 일시적으로 해방을 경험했다.
그만큼 세밀하고 섬세함을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다윗이었다.
이런 그가 하나님의 위대하고 크고 엄중한 목소리를 듣는다.
자연 곳곳에 배어있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주님의 크신 목소리를 듣고 싶다.
그분의 음성을 더욱 크게 듣고 싶다.
더욱 명료한 주님의 음성에 반응하고 싶다.
점점 이 세상의 죄악에 대해 예민해진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의 거대한 카르텔이 눈에 들어온다.
비판을 넘어 변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2. 영광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는 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외친다.
눈이 어둡고 귀가 닫힌 자들은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따라서 영광을 돌리지도 못한다.
영의 눈이 열리고, 영의 귀가 열려야 가능한다.
그리고 이것은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도리어 예수님의 발걸음과 예수님의 시선을 쫓아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분의 시선을 따라 함께 움직일 때 영의 귀와 눈이 열린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그분의 영광을 어떻게 더 깊이 인식할 수 있을까?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어떻게 더 깊이 알 수 있을까?
대형교회의 찬양과 사역에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그분의 일하심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오 주님, 저의 눈을 열어주소서.
[오늘의 기도]
주님,
대형교회에 가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성도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과연 성도들의 작은 일상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시는지 잘 알 수 있을까요?
의문이 듭니다.
저를 통해, 그리고 우리 가정을 통해, 그리고 저의 작은 교회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심을 느끼도록 허락하소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게 하소서.
그리고 그 목소리에 “영광”이라고 외치게 하소서.
부끄럽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냇가에 심은 나무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27:7-14_내게 와서 예배하여라 (0) | 2025.04.21 |
---|---|
시 25:1-11_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0) | 2025.03.24 |
시 24편_주님께서 땅의 기초를 세우셨다 (2) | 2025.03.17 |
시 23편_당신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1) | 2025.03.10 |
시 22:22-31_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 (0) | 202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