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여는 기도
내가 나쁜 길을 가지나 않는지 나를 살펴보시고, 영원한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11 “너희의 달력으로 매달 초하루마다, 너희는 나 주에게 번제를 바쳐라.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바쳐라.
12 수소 한 마리마다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씩이다. 숫양 한 마리와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이다.
13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씩이다. 이것이 번제, 곧 기쁘게 하는 향기로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14 이것과 함께 바칠 부어 드리는 제물은, 수소의 경우에는 한 마리에 반 힌씩이고, 숫양 한 마리에는 삼분의 일 힌씩이고, 어린 숫양의 경우에는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씩이다. 이것이 일 년 내내 매달 바쳐야 하는 초하루 번제이다.
15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도,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나 주에게 바쳐야 한다.”
16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은 나 주의 유월절이다.
17 같은 달 보름부터는 절기가 시작되니,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어야 한다.
18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19 너희는 살라 바치는 제사 곧 번제를 나 주에게 바쳐라.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골라서 바쳐라.
20 이와 함께 너희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곡식제물로 바치되, 수소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씩을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고,
21 어린 숫양 일곱 마리의 경우에는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씩을 바쳐라.
22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 너희의 죄를 속하여라.
23 이것들은 아침 번제, 곧 날마다 바치는 번제 외에 따로 바쳐야 하는 것들이다.
24 너희는 이레 동안 날마다 이렇게, 내가 받을 음식을,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 곧 기쁘게 하는 향기로 바쳐라. 이것은,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따로 바쳐야 한다.
25 이레째 되는 날에, 너희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주석
11절. 매달의 시작인 초하루에는 특별한 제사를 드렸다. 이는 새로 시작되는 달이 하나님의 속죄와 보호 없이는 시작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이었다(IVP 성경주석, 264쪽).
[번제와 속죄제]
민수기에는 하나님께 드릴 제사 제도가 다시 소개되고 있다.
과거 출애굽 초기에 하나님은 제사 제도를 재정하시고 설명하셨다.
이제 가나안 땅 정복을 앞두고 하나님은 다시 제사에 대해 말씀하신다.
매월 1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제를 드려야 했다.
번제의 의미는 13절에 등장한다.
번제는 기쁘게 하는 향기로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다.
동물의 피와 살이 불에 타는 그 향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단다.
인간의 관점에서, 그 향은 결코 좋은 향이 아니다.
그 연기, 향기, 그 광경은 얼핏 기괴하다.
하나님은 왜 이런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는 건가?
지금처럼 모든 사람들이 차라리 1시간에 걸쳐 거룩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고 깔끔하고 마음도 모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제사는 여러 모로 불편하고, 께림칙하고, 피하고 싶다.
동물의 피가 등장하고, 살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어린 동물을 죽이는 것도 보기 싫다.
그것도 매월 1일마다 해야 한다.
일년에 한 번도 아니다.
하나님은 이런 번제의 향을 기뻐 받으셨다.
하나님이 인간의 코를 가지신 것은 아니시다.
그분은 죽음, 피의 의미를 되새기신다.
죽음, 피, 살타는 냄새를 통해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일깨우신다.
언약을 파괴하는 자는 결국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
제사를 모르고 인류사, 종교사를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인류는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신과의 교류 및 신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좋은 음악과 미술, 시와 간증으로도 신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굳이 생명을 죽여야 한단 말인가?
굳이 피와 살이 타는 냄새를 맡아야 한단 말인가?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이 구약을 이해하는 관문이다.
번제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면, 속죄제는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 제사다.
15절에 첫 단어는 뭔가 실수 아닐까?
“달마다 바치는”으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설마 날마다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말인가?
매월 1일 번제를 드리고, 속죄제를 드리는 것 말고, 매일 드려야 하는 것이 있단 말인가?
이건 너무 심하다.
조사 연구가 필요한 구절이다.
속죄제는 번제에 딸려 나온다.
매월 1일 제사, 매년 첫 달 14일째 드리는 유월절 제사는 속죄제를 포함한다.
숫염소가 사용된다.
예수님은 어린양으로 비유되곤 하는데, 사실 속죄제는 숫염소가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수님을 숫염소로 비유해야 하지 않을까?
이것도 질문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죄를 사하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 원하신다.
사람들이 제물을 죽여 그 피를 뿌리고 살을 태우는 제사를 통해 죄사함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번제는 지금의 찬양예배와 연결된다.
속죄제는 예수님으로 대체된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류의 죄가 사해진다.
이제는 제사를 드릴 필요는 없다.
허나,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자기 죄를 인식하고 사함을 얻는 시간도 필요하다.
제사는 신약적으로 해석되고 적용된다.
그런면에서 제사는 유효하다.
[기도]
당신의 백성들로부터 “기쁨게 하는 향기”를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
주님을 기쁘게 하는 향기를 드리게 하소서.
저의 찬양과 기도와 순종과 실천으로 당신을 기쁘게 하길 원합니다.
예식으로서의 예배, 삶으로서의 예배를 통해 당신을 기쁘게 하길 원합니다.
인격이시며, 사람과 교제하길 원하시는 주님,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
주님의 이름을 높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저에게 주신 일에 충성을 다해 감당하길 원합니다.
IVF에게 비전을 주셨으니, 그 비전을 향해 매진하게 하소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이 아닙니다.
하나님 당신이요, 예수님 당신이요, 성령님 당신입니다.
삼위 하나님을 떠올리게 하소서.
삼위 하나님이 영광받으소서.
삼위 하나님께 돌려질 영광을 사람이 가로채지 않게 하소서.
때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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