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9일 화요일

 

여는 기도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1 내가 또 말합니다. 유업을 이을 사람은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릴 때에는 종과 다름이 없고,

2 아버지가 정해 놓은 그 때까지는 보호자와 관리인의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릴 때에는, 세상의 유치한 교훈 아래에서 종노릇을 하였습니다.

4 그러나 기한이 찼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보내셔서,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또한 율법 아래에 놓이게 하셨습니다.

5 그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자녀의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런데 여러분은 자녀이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우리의 마음에 보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 각 사람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주석

종과 같은 상태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어 자신을 그 동일한 율법에 복종시킴으로써 우리를 해방하고 자녀로 만드시는(4-5절) 그 완성의 때까지 계속된다. 이 시점에 이르러 사도 바울은 성령이라는 주제를 다시 도입하는데, 성령의 중요성과 아들 됨의 교리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이 이루어진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 마음 중심으로부터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인 것과 우리가 온전한 상속자인 것을 의식하게 되는 것이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게 됨에 대해 다른 측면에서 설명한다. 

율법은 그 자체로야 무해하다. 

율법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삶을 규정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다.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과 상황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동시에 있다. 

율법을 처음 주셨을 당시 모세 시대의 상황에서는 최고적 적용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문화와 시대가 바뀌니 율법의 어떤 것들은 폐기되어야 했다. 

특별히 예수님이 오셔서는 더는 제사나 안식일이나 할례나 절기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그런 것들을 끝까지 붙들면서 율법의 원래 정신의 근본, 하나님과의 관계가 약화되었다. 

이스라엘을 부르신 그 부르심의 목적과 비전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겨우 생존하는 것도 힘들어진 상황. 

예수님은 반전을 일으키신다. 

다시 본질에 집중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꿈과 목적!! 

이제 율법의 준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의 상속자가 되어야 한다. 

상속자는 단순히 재산만 물려받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기업을 물려 받는 것이다. 

그분이 기업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목표와 비전을 물려받는 것이다. 

재산은 그 일을 이루기 위한 여러 요소 중 하나다. 

가장 중요한 요소를 바울은 언급한다.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 아들”의 영, 예수님의 영, 성령님이시다. 

그분이 우리 속에서 일하신다. 

성령님 덕분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힘과 담력을 얻는다. 

성령님 덕분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더는 종이라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복종하거나, 아무런 질문을 던지지 못하거나, 그분을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분은 당연히 위대하시며 우주를 만드신 분이시기에 그분에 대해 경외감을 가질 수 있는 있지만, 그렇다고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던지고, 사랑의 말을 속삭이는 것이 불가능한 분이 아니시다. 

이제 성령님을 통해 우주의 주인인 하나님과 사랑을 속삭일 수 있게 되었다. 

그분의 뜻과 계획과 비전과 목적을 의무감이 아니라 깊은 동의 가운데 나의 것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갈라디아의 교인들도 이 사실을 깊이 깨닫기를 바울은 소망하고 있다. 

더는 속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알고 깊은 대화로 나아가는 것을 막고 있다. 

그 속임수를 빨리 깨닫고 거부하고 진리를 선택해야 한다. 

오늘도 진리를 선택하길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와 대화 나누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사랑의 속삭임을 나누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주님의 음성은 듣지 않는 저를 발견합니다. 

주님, 조용히 주님의 음성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주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일지 주의를 기울이고 주목하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주님은 저를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저에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님, 더욱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경험하도록 이끄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Today’s Word Essay]

Paul explains justification by faith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The law in itself is harmless. It regulates the lives of God's kingdom people; it's God's answer to how to live. There is both universal and situational application. At the time of its inception in the era of Moses, the law had supreme applicability. However, as time passed and cultures and eras changed, certain aspects of the law had to be discarded. Particularly with the coming of Jesus, sacrifices, Sabbaths, circumcision, and festivals ceased to be absolute. Yet, the Jews clung to these, and the original spirit of the law, the relationship with God, weakened. The purpose and vision of God's call to Israel faded away, leaving a difficult situation. Jesus brought about a reversal, refocusing on the essence: the relationship with God and His vison and purposes.

 

Now, instead of adherence to the law, we must become a son of God, an inheritor. Being an heir isn't just inheriting property; it's inheriting His enterprise, His goals, and vision. Property is just one of the elements for achieving this. Paul mentions the most crucial element: the Spirit. It's the Spirit of 'His Son', the Spirit of Jesus, the Holy Spirit. He works within us. Through the Spirit, we gain the strength and courage to call Jehovah God our Father, to approach God with strong conviction, without feeling obligated to obey simply because we are servants or without being able to question or converse with Him, or fearing Him as an awe-inspiring figure. While naturally worthy of reverence as the Creator of the universe, He is not someone with whom conversation, questions, or whispers of love are impossible. Now, through the Spirit, we can whisper love to the Master of the universe, making His will, plans, vision, and purpose ours not out of obligation but out of deep agreement.

 

Paul hopes that the Galatian congregation deeply grasps this truth, no longer being deceived, as Satan attempts to hinder God's children from approaching Him in profound dialogue, knowing Him as a fearsome figure. It's essential to quickly realize and reject this deception, choosing truth today.”

 

[Today’s Prayer]

O God, who desires to converse with us,

who desires to share whispers of love with us,

I find myself not listening to Your voice.

I discover that I only say what I want, not hearing Your voice.

Lord, grant me quiet time to focus on Your voice.

Grant me time to pay attention to what You want to say.

You love me, Lord.

You want to reveal Your will to me.

Help me not to doubt that fact.

Holy Spirit, work more powerfully to lead me to experience God more intimately.

 

I pray in the name of Jesus.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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