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1일 월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12 예루살렘아, 주님께 영광을 돌려라.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13 주님이 네 문빗장을 단단히 잠그시고, 그 안에 있는 네 자녀에게 복을 내리셨다.

14 네가 사는 땅에 평화를 주시고, 가장 좋은 밀로 만든 음식으로 너를 배불리신다.

15 주님이 이 땅에 명령만 내리시면, 그 말씀이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16 양털 같은 눈을 내리시며, 재를 뿌리듯 서리도 내리시며,

17 빵 부스러기같이 우박을 쏟으시는데, 누가 감히 그 추위 앞에 버티어 설 수 있겠느냐?

18 그러나 주님은 말씀을 보내셔서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시니,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어 흐른다.

19 주님은 말씀을 야곱에게 전하시고, 주님의 규례와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알려 주신다.

20 어느 다른 민족에게도 그와 같이 하신 일이 없으시니, 그들은 아무도 그 법도를 알지 못한다. 할렐루야.

 

 

[오늘의 묵상]

1. 예루살렘이 받은 복  

주님께서 평화를 주시면 그것은 복이다. 

자녀들과 함께 좋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복이다. 

양털 같은 눈도, 재를 뿌리는 듯한 서리도, 빵 부스러기 같은 우박도 사실은 귀중한 자연 현상이다. 

그런 현상이 있어야 자연이 순환하고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물론 이스라엘 같은 열대기후에 속한 땅에 눈, 서리, 우박은 상당히 견디기 어려운 기후 조건이었을 것이다. 

그런 추위를 견디기란 난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땅에서는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그 추위를 이기지 못해 동사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런 자연 현상들도 통제하시는 분이시다. 

말씀으로 눈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시고, 얼음을 녹이셔서 물로 만드신다. 

주님은 당신의 말씀으로 자연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바람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의 사건을 기억하게 된다.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자연을 통제하신다. 

그분은 자연 만물의 주인이시다. 

그분의 말씀에는 물리적인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그분의 뜻에는 물리적인 작용이  담겨있다. 

예루살렘은 그분을 주님으로 모시고 있기에 이런 복을 누릴 수 있다. 

 

2. 규례와 법도
모든 민족에게 규례와 법도를 제공하신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특별히 이런 규례와 법도를 주셨다. 

규례와 법도가 곧 축복이다. 

좋은 규례 좋은 법이 있어야 사회가 조화롭고 평화롭게 돌아간다. 

상황이 바뀌고 국민의 정서가 바뀌면 법 조문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법의 원래 취지와 목적은 유지하면서도 상황과 실상에 맞도록 재조정해야 한다. 

그런 좋은 법을 갖는 것은 축복이다. 

하나님의 통치 질서와 그분의 뜻을 표현한 법률과 규례는 그 자체로 축복이다. 

그분의 뜻을 실제적으로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모세오경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의 통치 이념을 잘 보여주셨다. 

다른 세상 나라들과는 전혀 다른 감수성이 그 법에 담겼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그 법의 취지다.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만큼 사랑할 것을 요청한다. 

이를 위해, 제사제도며 사회법이며 여러 가지 법령들이 존재한다. 

법은 인간 사회를 운영하는데 꼭 필요하며 인간의 선의만으로 사회를 이끌 수 없다. 

사람들은 사탄의 유혹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으며, 상황이 몰리면 결국 이기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최소한의 법률을 통해 인간 행동을 통제 하는 것이 전체 사회를 유익하게 만든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담은 법률을 주셨다는 것 자체가 복이 되는 것이다. 

규정이나 법을 소중히 다루는 것이 왜 필요한지 더욱 깊이 깨닫는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통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학생들의 삶에 의미있는 흔적을 남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말씀을 주시고, 법과 규정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뜻을 말씀으로 드러내시니, 안심이 됩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사실도 놀랍고 신비하며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님을 더 깊이 알게 하소서. 

주님의 법의 취지를 더 깊이 상고하고, 그 법의 목적을 마음 깊이 새기게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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