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5일 월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1 어찌하여 뭇 나라가 술렁거리며, 어찌하여 뭇 민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어찌하여 세상의 임금들이 전선을 펼치고, 어찌하여 통치자들이 음모를 함께 꾸며 주님을 거역하고, 주님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이를 거역하면서 이르기를
3 “이 족쇄를 벗어 던지자. 이 사슬을 끊어 버리자” 하는가?
4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웃으신다. 내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5 마침내 주님께서 분을 내고 진노하셔서, 그들에게 호령하시며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산에 ‘나의 왕’을 세웠다” 하신다.
7 “나 이제 주님께서 내리신 칙령을 선포한다.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8 내게 청하여라. 뭇 나라를 유산으로 주겠다.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너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
9 네가 그들을 철퇴로 부수며, 질그릇 부수듯이 부술 것이다’ 하셨다.”
10 그러므로 이제, 왕들아, 지혜롭게 행동하여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경고하는 이 말을 받아들여라.
11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진노하실 것이니, 너희가, 걸어가는 그 길에서 망할 것이다. 그의 진노하심이 지체없이 너희에게 이를 것이다. 주님께로 피신하는 사람은 모두 복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 악인들
주님을 거역하는 자들이 있다.
주님과 주님의 기름 부음 받은 분을 거역한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족쇄와 사슬이라고 여긴다.
자신들의 자유를 빼앗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참 자유를 주시는 분인데도 말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자유는 욕망의 제어되지 않는 분출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생각하는 자유는 선을 향한 의지의 분출이다.
선을 향한 의지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참 자유로운 사람이다.
# 하나님의 비웃음
하나님의 그들의 거역과 음모를 간파하신다.
그들의 욕망의 결과가 무엇인지 다 아신다.
가만히 두어도 멸망이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절멸의 길이다.
그걸 아시기에 웃으시며, 진노를 준비하신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누차 이야기 했건만, 그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다.
여전히 이런 사람들이 태반이다.
전세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전쟁을 통해서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원한다.
자신이 죽더라도 평화가 이뤄지길 원하는 지도자가 몇이나 되는가!
합리화는 언제나 가능하다.
자신의 실권이 더 많은 죽음으로 이어질 거라 믿는다.
사람들을 위협하는 논리로 사용된다.
그렇게 자신이 살기 위해 무모한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다.
끝까지 밀어부치다가 결국 전쟁에 빠진다.
애국주의, 국가주의는 전쟁의 소용돌이를 더 빠르게 휘젖는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자들의 말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는다.
그 죽음을 어떡해서든 미화시킨다.
한 개인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죽음의 근저에는 정치권과 리더들의 욕망이 담겨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전쟁은 자원 전쟁이고, 경제 전쟁에서 촉발된다.
하나님은 그들의 욕망을 비웃으신다.
하나님 없이 자신들이 신이 되어 무한한 권력과 명예를 지키려고 하면, 그것이 곧 지옥이다.
#아들에게 입맞추라.
하나님과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물론 시인은 당시 이스라엘의 왕을 그의 아들이라 표현했을 것이다.
하지만 신약 시대를 거친 지금, 주님의 아들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 입맞추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예수님의 등장이 바로 하나님이 오랫동안 기획하신 일이다.
예수님께 입맞추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핵심이다.
그의 아들을 거부하는 것이 그분을 거부하는 것이다.
시편 2편은 당대의 왕에게 적용되기도 했겠지만, 영원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을 통한 인류 구원의 방법을 제시한 시다.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를 꺾으셨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반역하고 음모를 꾸미는 자들을 훼파하셨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께 입맞추는 자들을 구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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