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0일 월요일

 

여는 기도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10  주님, 주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주님께 감사 찬송을 드리며, 주님의 성도들이 주님을 찬송합니다.11  성도들이 주님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님의 위대하신 행적을 말하는 것은,12  주님의 위대하신 위엄과, 주님의 나라의 찬란한 영광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함입니다.13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님의 다스리심은 영원무궁 합니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모두 다 진실하고, 그 모든 업적에는 사랑이 담겨 있다.)14  주님은 넘어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붙들어 주시며, 짓눌린 사람은 누구든지 일으켜 세우신다.15  만물이 모두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다리니, 주님께서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거리를 주신다.16  주님께서는 손을 펴시어서, 살아 있는 피조물의 온갖 소원을 만족스럽게 이루어 주십니다.17  주님이 하시는 그 모든 일은 의롭다. 주님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신다.18  주님은, 주님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진심으로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신다.19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구원해 주신다.20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켜 주시며, 악한 사람은 누구든지 다 멸하신다.21  나는 내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련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여라.

 

주석

18절.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지만, 기도하는 백성에게는 ‘가까우시다.’ 즉 주님은 그들의 친구이고 가족이시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1. 알리려 함 

시인은 창조주 하나님을 높이고 찬송한다. 

주님을 찬송하고 그의 위대하신 업적을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그러나 시인은 그것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찬송과 그의 말에는 다른 이유와 목적도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 함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업적과 능력과 영광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몇몇 사람들에게 알려진다고 하나님의 영광이 더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그것은 그 사람들에게 유익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그들이 안다면 그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2. 진실, 사랑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며, 그 나라의 기초는 진실과 사랑이다. 

누가 연약한지, 누가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지, 하나님의 나라는 정확하게 파악한다. 

거짓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걸러낸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서 스스로 피해자라고 우기는 자들을 정확히 짚어 내신다. 

주님은 진실하시며 진실한 자를 찾으시고 진실을 가까이 하신다. 

그분께 속일 자가 없으며 결국 진실이 드러나 그에 합당한 처우를 받는다. 

진실할 뿐만 아니라 사랑도 넘친다. 

넘어지는 사람, 짓눌린 사람들을 일으키신다. 

주님의 도우심을 진심으로 찾고 부르짖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함께 하신다. 

 

그 진실과 사랑의 나라를 찬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시인의 바램이다. 

그리고 이 바램은 나의 바램이며 우리 기독 공동체의 바램이다.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더욱 가까이 만드신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언젠가 그분이 오셔서 완벽하게 완성하실 하나님의 나라, 이 나라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그분은 진실과 사랑을 그 한 몸으로 충족하셨다. 

누가 거짓인지 진실인지 단박에 파악하시는 분이셨다.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폭로하셨다. 

종교지도자들의 백성에 대한 억압을 드러내셨다. 

그에겐 항상 진실이 있었다. 

하지만 진실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사랑이 그의 곁에 넘쳤다. 

병자, 약자, 소외된 자, 귀신에 고통 당하는 자, 배고픈 자, 눌린 자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셨다. 

죄인이라고 진심으로 구원을 바라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셨다. 

사회적으로 따돌림 받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더욱 진실되도록 이끄시고, 사랑이 포기되지 않도록 더욱 사랑의 중심으로 들어가셨다. 

사탄의 권세를 폭로하시고, 인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자기 몸을 드리셨다. 

진실과 사랑이 그의 삶과 사역에 녹아 있다. 

그래서 그분이 하나님 나라의 왕좌를 얻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진실과 사랑이 기초가 된 하나님 나라는 이제 예수님께로 집중된다. 

 

그분을 생각하며 그분의 나라에 흥분된다. 

그 나라가 빨리 오기를, 최고의 진실과 사랑이 실현되기를… 

더는 서로를 욕하고 비난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진실이 만천하를 비추고, 사랑이 온세상을 뒤덮기를…

 

 

[오늘의 기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주인되신 하나님, 

당신의 나라를 다시 묵상하고 생각하며 찬양합니다. 

진실과 사랑으로 가득찬 당신의 나라를 사람들에게 알리길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하고 설득력있게 당신의 나라를 알릴 수 있을지 가르쳐주소서. 

그저 감탄하고 감동받으며 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저 지금의 사람들과만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나라를 알리겠다는 도전을 감헹하지 않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 그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의 나라를 알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결국 주님의 열정이 그들에게 향하고 있음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소서. 

전도의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게 하소서.

한 영혼이라고 더 많이 주님의 나라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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