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15일 월요일
여는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1 주님, 다윗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가 겪은 그 모든 역경을 기억하여 주십시오.2 다윗이 주님께 맹세하고, 야곱의 전능하신 분께 서약하기를3 “내가 내 집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도 오르지 아니하며4 눈을 붙이고, 깊은 잠에 빠지지도 아니할 것이며, 눈꺼풀에 얕은 잠도 들지 못하게 하겠습니다.5 주님께서 계실 장막을 마련할 때까지, 야곱의 전능하신 분이 계실 곳을 찾아낼 때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였습니다.
6 법궤가 있다는 말을 에브라다에서 듣고, 야알의 들에서 그것을 찾았다.7 “그분 계신 곳으로 가자. 그 발 아래에 엎드려 경배하자.”
8 주님, 일어나셔서 주님께서 쉬실 그 곳으로 드십시오. 주님의 권능 깃들인 법궤와 함께 그 곳으로 드십시오.9 주님의 제사장들이 의로운 일을 하게 해주시고, 주님의 성도들도 기쁨의 함성을 높이게 해주십시오.10 주님의 종 다윗을 보시고, 주님께서 기름 부어서 세우신 그 종을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1절. 이 시는 삼하 7장에 대한 묵상이다. 삼하 6장에 따르면 법궤를 시온으로 가져간 일은 고난, 준비, 대가와 상실 없이 성취되지 않았다(IVP 성경주석).
에브라다, 야알(6절). 에브라다는 성경 여러 본문에서 다윗의 고향으로 인정하고 있다. 야알은 20년 동안 언약궤가 머물렀던 기럇여아림으로 생각된다(IVP 성경배경주석).
[오늘의 묵상]
다윗은 열정가였다.
특별한 열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분에 합당한 영광을 받으시는 것에 대한 열심이었다 .
여호와 하나님은 당연히 왕의 궁전보다 더 빨리 세워져야 했고, 더 장엄하게 꾸며져야 했다.
다윗은 하나님이 최우선이 되기를 갈망했다.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분은 당연히 받으셔야 할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분이시다.
다윗이 직접 하나님을 본 것도 아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보았고, 그분의 권능을 몸소 체험했다.
하나님이 다윗을 도와 준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모세만큼 시청각을 모두 활용해서 경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실제 본 것처럼 그분은 상상했고, 사랑했고, 열망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실존하는 분이시다.
언약궤(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광야 시절 회막에 임했던 하나님의 모습을 재현하고 싶어한다.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던 하나님을 다시 현실 속으로 초대하고 싶어한다.
다윗은 상상가며 예술가다.
그는 시인이며, 작사가다.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른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분의 일하심을 갈망한다.
백성의 지도자가 이런 열망을 갖고 있으니, 백성들은 그의 시와 노래를 따라 한다.
백성이 변화된다.
백성들에게 예배로 초대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주님의 임재와 현존을 요청한다.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간청한다.
백성들도 주님을 향해 소리 높여 찬양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한다.
나는 주님의 긍휼히 여김을 받아야 하는 존재다.
순식간에 마음이 약해지고,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워지고, 정서가 어두워진다.
기질적으로 그렇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그럴 수록 더욱 주님의 긍휼을 찾는다.
그분의 품에서 쉬면서 평안을 갈망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열정보다, 그분 안에 거하고 싶은 열망이 더 크다.
다윗을 따라 찬양의 삶을 살고 싶다.
내가 낼 수 있는 최선의 소리로 주님을 높이고 싶다.
내가 낼 수 있는 최선의 소리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우리 청년들을 초대하고 싶다.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고 싶다.
주님! 도우소서.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이름과 존재와 행하신 모든 것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박수를 쳐 드리며, 환호를 지르며,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당신의 영광에 압도당해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워주소서.
함께 찬양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당신이 하나님임을 온 존재가 선포하고 찬양하게 하소서.
그 영광을 끝까지 추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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