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벌리고 헐떡입니다.

 

1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2 네 손으로 일한 만큼 네가 먹으니, 이것이 복이요, 은혜이다.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와 같고, 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4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복을 받는다.5 주님께서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평생토록 너는, 예루살렘이 받은 은총을 보면서 살게 될 것이다.6 아들딸 손자손녀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기를!

 

NIV

Blessed are all who fear the LORD, who walk in his ways(1절).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분이 주시는 가장 큰 복은 그분의 통치와 다스림 안으로 초대하시는 것이다. 

그 안에 머물면서 그분의 사랑과 정의로운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것이다. 

자기가 왕이 되어, 주인이 되어 제 멋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우주의 왕이시며, 주관자 되시는 그분의 사랑과 정의 통치 아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지구 상에 나 혼자 있으면 내 멋대로 살아도 된다. 

다만 지극히 외로워 죽음을 갈망할 것이다. 

같이 살아가려면 적절한 경계와 관리, 돌봄과 규율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그 모든 것을 사랑으로 공의롭게 다스려야 한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사람이라면, 혹은 사탄이라면, 그건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평화의 왕,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왕, 모든 지혜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신다면, 그럼 말이 달라진다. 

복의 복이다. 

자유와 평화가 공존한다. 

서로 자유롭게 살아가도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상대를 괴롭히지 않아도 된다. 

더는 상처가 없다. 

하나님은 이런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엄밀히 말하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사는 것 자체가 복이다. 

그분의 명령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복이다. 

그분의 규례와 가르침과 권면을 받고 그대로 행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복이다. 

물질, 명예, 단란한 가족… 그것은 있으면 더욱 좋은 것이지만, 그게 목적이 아니다. 

그러니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자체를 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며, 나머지는 자연스레 따라오거나 혹은 따라오지 않거나다. 

손으로 일한 만큼 그 댓가를 누리면 참 좋은 일이다. 

단란한 가족이 있어서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 

그것도 복이다. 

그러나 복의 코어는 거기에 있지 않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 주님의 명령에 따라 사는 것, 이것이 복의 코어다. 

코어가 강하면 어떤 운동도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다. 

속근이 강하면 쉽게 지치지 않는다. 

천천히 뛰면 빨리 뛰게 된다는 마라톤 명언이 있다. 

외골근이 튼튼해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속근이 강력해지면 그래서 코어의 힘이 생기면, 어떤 운동도 즐겁다. 

천천히 뛰면 속근이 점점 발달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빨리 뛰어도 지치지 않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부상을 안 당해야 계속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그래서 빨리 뛰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복의 코어다. 

그러면 다른 것들은 누릴 수 있는 것 혹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된다. 

노력의 대가로 얻어지는 것들은 누리면 될 일이다. 

노력해도 부족한 것들은 계속 극복해 나가야 한다.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함께 극복해 간다. 

복의 코어를 잡고 있는 사람들은 누리든지, 극복하든지 한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그분이 명령하시는 것을 듣고자 한다. 

주여 말씀 하소서. 

 

 

[오늘의 기도]

주님, 12월 29일입니다. 

각종 결산이 있는 날입니다. 

지혜롭게 생각하고 결정하게 하소서. 

 

전국적으로는 학생들의 수련회가 있는 날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저 뿐만 아니라, 수련회와 훈련 중에 있는 모든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들을 수 있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을 경외하는 존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새해를 기대와 소망으로 맞이하도록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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