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09 금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법도를 사모합니다. 주님의 의로 내게 힘을 주십시오.

 

8 "서머나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보내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나는 네가 당한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 너는 부요하다. 자칭 유대 사람이라는 자들에게서 네가 비방을 당하고 있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유대 사람이 아니라 사탄의 무리.

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보아라,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여 넘어뜨리려고, 너희 가운데서 사람을 감옥에다 집어넣으려고 한다.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할 것이다. 죽도록 충성하여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

11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은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12 "버가모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보내어라. '날카로운 양날 칼을 가지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13 나는 네가 어디에 거주하는지를 알고 있다. 곳은 사탄의 왕좌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너는 이름을 굳게 붙잡고, 신실한 증인인 안디바가 너희 사탄이 살고 있는 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14 그러나 나는 네게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희 가운데는 발람의 가르침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을 시켜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 올무를 놓게 하고, 우상 제물을 먹게 하고, 음란한 하게 자다.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가르침 따르는 자들이 있다.

16 그러니 회개하여라.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속히 너에게로 가서, 입에서 나오는 칼을 가지고 그들과 싸우겠다.

17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감추어 만나를 주겠고, 돌도 주겠다. 돌에는 이름이 적혀 있는데, 돌을 받는 사람 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주석
자칭 유대 사람(9절): 해석자들은 대부분 이 절이, 로마 제국에서 유대인의 특권 아래 숨어 황제 제의에 참여할 의무를 회피하려 하던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을 지역 관리에게 고발하던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본다(IVP 성경비평주석).

사탄의 왕좌(13): 주님은 버가모가사단의 위가 있는 임을 인정하신다. 말은 제우스의 제단, 옥좌와 같은 제단을 가리키는 같다. 제단은 버가모를 휩쓸고 있던 우상 숭배의 상징이었다(IVP 성경주석).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고, 비방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9절). 주님은 이들을 향해 박해 가운데서 믿음을 지킬 것을 말씀하십니다(10절).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는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님이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10절). 또한 모든 인간이 겪는 첫 번째 죽음 이후, 둘째 사망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십니다(11절).

 

버가모는 소아시아 지역에서 황제 숭배와 우상 숭배의 중심지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우상숭배와 음행을 허용하는 문화를 받아들이라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14, 15절). 하지만 이곳에서 신실한 증인인 안디바는 믿음을 지켰습니다(13절). 주님은 버가모 교회가 이런 유혹으로부터 돌이켜 회개할 것을 명령하십니다(16절). 그리고 주님은 감추어 둔 만나를 약속하십니다(17절).

 

——

 

악마와 사탄

 

악마와 사탄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 성경 본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을 말씀으로 이기신 있다. 

육체의 욕망을 채우라, 세상 권세를 탐하라. 사람들의 인기를 누리라. 

어느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 권력, 명예

이런 것들이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영혼도 기세다. 

사단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영혼을 함정에 빠뜨려 자신들에게 귀속시켰다. 함정의 치즈는 , 권력, 명예였다. 

조금이라도 보면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는 우리의 근본적인 취약점이다. 

본능적 욕망(먹고, 자고, 섹스하고) 위에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혹은 신이 되려는 욕망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본능이 해결되고 나면 자연스레 이상의 욕망을 채우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이겨내셨다. 인간이자 신이신 예수님은 인간에게 가장 약점과 신에게 가장 약점이 지점에서 공격을 받았다. 

사단의 공격이다. 

 

서머나 교인들도 사단의 공격을 받고 있다. 

유대인들이 중심에 있다. 

사단은 하늘 어딘가에 있는 무형의 고스트들이 아니다. 

사단은 인간의 감정과 생각에 깊이 뿌리내려 인간을 통해 조종하고 역사한다. 

서머나 교회를 핍박하는 일부 유대인들은 사단의 생각에 동조하고 있으며, 따라서 사단의 무리라고 불릴 있었다. 

사실 누군가를 사단의 무리로 지목하는 일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때로 서로에게 사단의 무리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버가모 교인들에게 사단은 일부 유대인들이라기 보다는 황제 숭배 혹은 이방신 숭배의 신전으로 상징된다. 

사단의 왕좌의 영향력은 당시 세속 사회의 주류들에게 엄청났다.

우상 숭배와 음란함은 당시 사단이 사용하는 최고의 무기였다. 

사람들의 본능적 욕망을 해소시켜주면서 그들의 영혼을 먹어치우는 사단의 전략이었다. 

니골라당은 여기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는데,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버가모 교인들은 에베소 교인들만큼 단단하지는 못했던 같다. 

비진리에 대한 감각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서머나는 고난에 대한 인내가 필요했다. 

버가모는 사단의 무리와 절연할 있는 분별력이 필요했다. 

둘은 사실 에베소 교회가 왔던 영역이었다. 

서머나와 버가모는 에베소 교회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기독 공동체는 서로 배워야 한다. 

자신들의 약점을 드러내고 약점이 채워지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 

진리의식이 투철한 공동체가 있고, 고난을 참고 인내하는 공동체가 있으며, 사랑과 배려가 충만한 공동체가 있다. 

솔직히 모든 것은 평균이상으로 감당할 있는 공동체가 있을까? 

 

내부적으로 유대인들처럼 아군이었던 같은데, 치명적인 공격을 펼치는 적군이 있을 있다. 

외부적으로는 이방신들처럼 거대한 세속 사회의 문화적 흐름이 공격하기도 한다.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예수님을 끝까지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너무 힘들 있다. 

, 우리는 다시 예수님이 어떻게 사탄을 이기셨는지 살펴야 한다. 

말씀으로 사탄의 예봉을 꺾으셨다. 

말씀으로 자신의 욕망을 다스렸다. 

말씀으로 사탄의 공격방식을 폭로했다. 

오늘은 어쩌면 이렇게 싸워야 하는 날일 수도 있겠다. 

 

——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사단을 이기긴 예수님, 

오늘 제가 싸워야 상대가 무엇입니까? 

사단의 어떤 공격에 대비해야 할까요?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본받아 싸움을 싸워가게 하소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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