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여는 기도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1 주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로 어서 와 주십시오. 주님께 부르짖는 내 음성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 내 기도를 주님께 드리는 분향으로 받아 주시고, 손을 위로 들고서 드리는 기도는 저녁 제물로 받아 주십시오.

3 주님,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어울려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않게 해주십시오.

5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주시고 악인들에게 대접을 받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6 그들의 통치자들이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면, 그제서야 백성은 내 말이 옳았음을 알고서, 내게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7 맷돌이 땅에 부딪쳐서 깨지듯이 그들의 해골이 부서져서, 스올 어귀에 흩어질 것입니다.

8 주 하나님, 내 눈이 주님을 우러러보며, 주님께로 내가 피하니, 내 영혼을 벌거벗겨서 내쫓지는 말아 주십시오.

9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쳐 놓은 덫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함정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0 악인들은, 자기가 친 덫에 걸려서 넘어지게 해주시고, 나만은 안전하게, 빠져 나가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묵상]

1. 시인의 기도

시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도한다. 

먼저 주님을 부르는 기도를 드린다. 

주님을 부르는 것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작은 소리 혹은 신음으로 부르는 방법, 큰 소리로 부르짖어 부르는 방법이 그것이다. 

주님께 드리는 기도를 성전의 분향처럼 받아주시길 바란다. 

손을 들어 기도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주님께 마음을 모으고 주님과 소통하고 사귀기 위한 모든 방법들이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걸으면서도 달리면서도 기도를 드릴 수 있다. 

일상의 모든 영역은 기도의 소재요 방법이다. 

성령님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과 접속할 수 있는 기도로 우리를 안내하신다. 

특히 악인이 우리 앞을 가로 막을 때 우리는 더욱 기도하게 된다. 

 

2. 악인을 만날 때

시인은 악한 자들과 어울려 악을 도모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 

악인들이 대접하는 진수성찬을 먹는 것은 독배일 뿐이다. 

그 순간은 즐거울지 모르겠지만, 결국 나를 꼬꾸라지게 만드는 일이다. 

그들과 어울리면 마음이 악한 일로 기울게 된다. 

그들과의 대화도 중요하다. 

3절에서 시인이 왜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문지기를 세워달라고 기도했는지 이해가 간다. 

악인들과의 대화에서는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된다. 

개인정보도 쉽게 흘려서는 안된다. 

악인들은 그 어떤 정보로도 나를 해치는 자들이다. 

그들 앞에서는 말을 아끼는 것이 제일 좋다. 

악인을 분별하는 것도 핵심이다. 

 

3. 보호를 위한 기도 

결국 나의 능력으로 악인을 완전히 분별하거나 분리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주변의 의인들을 통해 분별력을 길러 주신다. 

더럽혀지지 않은 의인들이 있어야 그들을 통해 나의 분별력도 올라가게 된다. 

의인들은 때로 엄하게 꾸짖는다. 

그들은 나에게 바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기도해야 한다. 

의의 길, 선한 길,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의 길을 많이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들과 더욱 많이 교제하고 싶다. 

이렇게 주께서 보호하셔야 악인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 

 

오늘도 악한 생각과 악한 길로부터 보호해주시길…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악인으로부터 보호받기를…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께 다양한 방식으로 기도합니다. 

생각으로 기도합니다. 

소리내어 기도합니다. 

달리면서 기도합니다. 

악한 생각으로부터, 악인들로부터 보호해주세요. 

 

어제 말씀처럼 제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주님께 올려지는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성령님과 참 진리되신 예수님 안에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나를 위한 예배를 너머 이웃을 위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 

 

아픈 사람들,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치료의 손길을 구합니다. 

병고치는 은사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여는 기도

영광의 아버지시여,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1 주님, 악인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2 그들은 속으로 악을 계획하고, 날마다 전쟁을 준비하러 모입니다.

3 뱀처럼 날카롭게 혀를 벼린 그들은,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을 품고 있습니다. (셀라)

4 주님, 악인에게서 나를 지켜 주시고,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나를 밀어서 넘어뜨리려 합니다.

5 오만한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몰래 덫과 올가미를 놓고, 길목에는 그물을 치고, 나를 빠뜨리려고 함정을 팠습니다. (셀라)

6 그러나 나는 주님께 아뢰기를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7 내 구원의 힘이신 주 하나님, 전쟁을 하는 날에 주님께서 내 머리에 투구를 씌워 보호해 주셨습니다.

 

NIV

Rescue me, O LORD, from evil men; protect me from men of violence(1절),

 

Keep me, O LORD, from the hands of the wicked; protect me from men of violence who plan to trip my feet(4절).

 

 

[오늘의 묵상]

1. 포악한 자

세상에는 포악한 자들이 있다. 

전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 사람 죽이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자. 

폭력을 휘두르고 전쟁을 준비한다. 

이들이 정말 악독한 이유는, 단순히 폭력을 행사하기만 해서가 아니다. 

이들은 육체적 힘뿐만 아니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 

전쟁을 계획하고, 전쟁을 도모하고, 전쟁을 획책한다. 

뱀의 혀를 가졌다. 

독사의 독을 품고 있다. 

그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미움과 분노가 쌓이며, 전쟁의 명분이 늘어난다. 

이런 사람들이 악인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전쟁을 활용한다. 

사람들은 아둔하게도 전쟁을 획책하는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다. 

전쟁광에게 통치권이 넘어가면 세상이 시끄럽고 세상이 고통을 받는다. 

이들은 교묘하게 함정을 파고, 언론 플레이를 하며, 전쟁의 정당성을 선전한다. 

자신들이 먼저 침략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작은 충돌을 침소봉대하여 보도한다. 

군중들은 지도자의 궤략에 빠져 전쟁의 필요성을 강변한다. 

전쟁은 두려운 일이다. 

전쟁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다. 

포악한 자를 피해야 하며, 그들이 결코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깨어있는 합리적이고 선량한 시민들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 

 

2. 애원

시인은 하나님께 애원하고 있다. 

포악한 자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도 포악해지는 것이다. 

포악한 사람들보다 더 포악해지면 상대방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다른 하나는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다. 

포악한 자와 폭력으로 맞서면 당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다.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데 시인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께 애원하는 것이다. 

힘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애원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계속 붙들어야 한다. 

주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한다. 

주님께서 적들의 모든 궤계를 궤멸시켜주시길 기도한다. 

주님께 무릎을 꿇고 도우심을 바란다. 

악인들에게 둘러쌓여 있다고 느낀다면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한다. 

 

 

[오늘의 기도]

나의 보호자가 되시는 주님, 

이 세상은 악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쟁광들이 있습니다. 

전쟁하기를 즐겨합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그저 방치합니다. 

주님, 선량한 사람들, 약자들을 보호하소서.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살펴주소서. 

 

제 주변에는 악인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쟁 같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매일 돈을 가지고 싸우는 사람들을 맞닥뜨리는 주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소서. 

주께 도움을 구하는 성도들을 구원하소서. 

청년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새로운 소망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04월 15일 월요일

 

여는 기도

영광의 아버지시여,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7 내가 주님의 영을 피해서 어디로 가며, 주님의 얼굴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8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님께서는 거기에 계시고, 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9 내가 저 동녘 너머로 날아가거나,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거기에 머무를지라도,

10 거기에서도 주님의 손이 나를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힘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11 내가 말하기를 “아, 어둠이 와락 나에게 달려들어서, 나를 비추던 빛이 밤처럼 되어라” 해도,

12 주님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며, 밤도 대낮처럼 밝으니, 주님 앞에서는 어둠과 빛이 다 같습니다.

 

주석

7-12절. ‘영’(Spirit)은 하나님의 역동적인 임재, 그분의 개인적인 임재를 의미한다. ‘어디로... 어디로’는 여호와가 어느 곳이든 임재하시고 어디에서든 활동하신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이러한 사실은 8-12절에서 탐험된다. 즉, 위와 아래라는 영원한 차원(8절, NIV의 난외주, 스올), 공간적 차원(9-10절, 동쪽과 서쪽), 시간적 차원(11-12절, 어둠과 빛)이다. 

 

[오늘의 묵상]

1.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안 계신 곳이 없다. 

교회에 주님이 계신다. 

예배드리는 곳, 기도하는 곳, 찬양하는 곳,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주님이 계신다. 

거기에만 머물지 않으신다. 

식당에서, 거리에서, 자동차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모든 건물에서 주님이 계신다. 

안방, 거실, 주방, 서재… 주님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주님은 어디든 계실 수 있으며, 언제든지 말씀하실 수 있다. 

바다 속 저 깊은 심해에도, 하늘 끝 우주에도 주님은 계신다. 

만물을 만드시고, 지금도 운영하시는 주님은 어디에나 계시며, 어디에나 역사하신다. 

 

2. 그러기에 모든 행동을 아신다. 

그러기에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아신다.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과학과 우주의 신비를 알면 알수록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양자 역학의 세계를 조금만 들여다봐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양자 얽힘 현상이 일어나면 거리와 상관없이 서로 반응한다. 

관측되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존재한다. 

우주의 힘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어떻게 블랙홀은 생성하고 발전하고 유지되는가?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의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아신다? 

다 같은 선상에 있다. 

우주가 유지되고 있다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도 아실 수 있다. 

그분은 이 우주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이다. 

 

3. 시인은 스스로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 

시인은 스올에 내려간 것 같은 경험이 있었다. 

그는 바다 끝 아무도 모르는 곳까지 가본것처럼 삶의 무게를 느껴본 경험이 있다. 

더는 빛에 거하기 싫고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를 바라본 적이 있다. 

우울한 순간, 답답한 순간이 그를 엄습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임재, 어디에나 계시는, 피할 수 없는 그 임재를 경험했다. 

그게 그를 살게 했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주께서 지금 내 삶을 어디로 이끄시는지 잘 모르겠다. 

뭔가 답답하고 우려되는 상황이 앞에 놓여 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쉽지 않다. 

무엇보다 처리해야 좋을지 아이디어가 부족하다. 

책임져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지혜가 부족하다. 

 

4. 신뢰할 분은 주님 뿐

어둠과 빛이 주님께는 나뉘지 않는다. 

빛도 파장이며 어둠도 파장이다. 

어둡다고 파장과 에너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가시광선 영역을 벗어나는 주파수의 빛은 볼 수 없으나 존재하며,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생물들은 전혀 다르게 밤을 인식할 것이다. 

야간투시경, 전파망원경, 자외선, 적외선 카메라… 

주님께는 그 모든 것을 보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뿐이랴! 그분 자체가 빛이시다. 

그분 자체가 그 수많은 주파수를 발산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에게 답이 있다. 

내가 보는 수준에서는 답이 없다. 

하나님이 답을 찾아내시는 것이 아니라 답을 만드신다. 

그분은 답을 창조할 수 있는 분이시다. 

그분께 기댈 수 밖에 없다. 

 

[오늘의 기도]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주님께 제 마음과 생각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우리의 생각과 정서를 아십니다. 

걱정과 염려를 아십니다. 

소원과 열망을 아십니다. 

답답한 상황이 계속됩니다.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저 이렇게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길을 인도하소서. 

주님의 임재와 인도를 구합니다. 

 

오늘도 멀리 여행을 갑니다. 

오고 가는 모든 길 위에 주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합니다. 

만나는 사람들과 이어지는 모든 대화에서 주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04월 08일 월요일

 

여는 기도

영광의 아버지시여,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1 주님, 주님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2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3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4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5 주님께서 나의 앞뒤를 두루 감싸 주시고, 내게 주님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6 이 깨달음이 내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주석

1-4절. 1절의 일반적인 진술은 인생의 외적인 활동에 적용되며, 2절은 내적 생각을, 3절은 모든 행동과 생활 양식을, 4절은 표현되지 않은 생각들을 나타낸다. 개인적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범위 안에 들어 있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주님, 주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해왔고, 어떤 행동과 결정들을 해왔는지 다 잘 아십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실 때, 스트레칭을 할 때, 씻고 아이들을 깨우고 밥을 먹이고 학교에 보낼 때, 주님을 그 모든 순간들을 알고 계십니다. 

운전할 때, 유툽 라이브 방송을 들을 때,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해 나갈 때, 사람들을 만날 때, 회의할 때,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실 때, 그리고 나른한 오후 한 때 낮잠을 잘 때도 주님은 그 모든 순간을 알고 계십니다. 

퇴근 길의 저녁 노을을 바라볼 때, 집에 돌아와 달리기를 하러 갈 때,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물어볼 때, 하루를 정리하며 컴퓨터 앞에 앉을 때,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도 주님은 그 모든 순간을 알고 계십니다. 

저의 생각과 감정을 아시고, 저의 분노와 기쁨도 아십니다. 

저의 무기력함, 열정, 멍때림과 집중, 무력함과 의지… 왔다갔다하는 마음의 상태도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주님께 감출 수 있는 것이 없고, 주님을 속일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저의 일상 모든 것이 주님 앞에 있으니, 주님에 대한 의식이 더욱 높아지게 하소서.

주님의 현존을 지금 이 순간에 더 깊이 경험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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