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13일 목요일

 

여는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1   아담의 역사는 이러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2   하나님은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고 하셨다.

3   아담은 백서른 살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4   아담은 셋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6   셋은 백다섯 살에 에노스를 낳았다. 7   셋은 에노스를 낳은 뒤에, 팔백칠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9   에노스는 아흔 살에 게난을 낳았다. 10   에노스는 게난을 낳은 뒤에, 팔백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1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12   게난은 일흔 살에 마할랄렐을 낳았다. 13   게난은 마할랄렐을 낳은 뒤에, 팔백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4   게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15   마할랄렐은 예순다섯 살에 야렛을 낳았다. 16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은 뒤에, 팔백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7   마할랄렐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18   야렛은 백예순두 살에 에녹을 낳았다. 19   야렛은 에녹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0   야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21   에녹은 예순다섯 살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2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뒤에,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24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25   므두셀라는 백여든일곱 살에 라멕을 낳았다. 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뒤에, 칠백팔십이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28   라멕은 백여든두 살에 아들을 낳았다. 

29   그는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짓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우리가 수고하고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 이 아들이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뒤에, 오백아흔다섯 살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32   노아는 오백 살이 지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닮은 사람을 만드셨고, 그들(남자와 여자)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1-2절). 최초의 사람 아담은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아들 셋을 낳고 오랜 시간(930년)동안 이 땅에서 살아갑니다(3-5절). 특별히 그의 후손들 가운데 에녹이라는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됩니다(21-24절).

 

죄로 인해 사람들은 수고와 고통가운데 이 땅을 살아갔습니다(29절).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신 복을 거두지 않으시고 그들의 자손들이 번성하게 하시고, 그들과 함께하시며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게 하십니다. 죄 가운데도 하나님의 은혜는 임합니다. 오늘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묵상합시다.

 

——

아담의 가족이 다시 시작한다. 

가인의 아벨 살해 사건은 아담과 하와에게 큰 충격이었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집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었다. 

이 가족은 서로를 의지하며 비협조적인 세상 속에서 살아내야 했다. 

가인의 탄생도 아벨의 탄생도 아담과 하와에게는 신비롭게 기적같은 일이었다. 

그들은 처음으로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었다. 

그런나 그런 아름다운 가정이 어느새 피로 얼룩진 지옥으로 바뀌었다. 

아벨은 죽고, 가인은 부모를 떠났다. 

아담과 하와는 절망했다. 

더이상 살 소망이 없었다. 

그 때, 하나님이 셋을 주셨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아담의 형상을 닮은 아기다.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신다. 

그동안의 고통과 아픔을 딛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다. 

그 은혜를 오늘 누리고 싶다. 

2022년은 그런 은혜 가운데 살고 싶다. 

 

——

하나님, 

고통과 아픔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기억은 선명하되, 더이상 아픔으로 남지 않게 하시고, 앞으로 전진하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게 하소서. 

사랑으로 대했던 모든 순간이 더욱 빛나도록 제 기억들에 채색해주세요. 

주님의 은혜와 선물,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관계, 아픔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났던 순간들이 더 많이 떠 오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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