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26일 수요일

 

여는 기도

아버지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1   다음은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이다.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홍수가 난 뒤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다.2   야벳의 자손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이다. 3   고멜의 자손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이다. 4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스페인과 키프로스와 로도스이다. 5   이들에게서 바닷가 백성들이 지역과 언어와 종족과 부족을 따라서 저마다 갈라져 나갔다.

6   함의 자손은 구스와 이집트와 리비아와 가나안이다. 7   구스의 자손은 쓰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다. 라아마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다. 8   구스는 또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나타난 장사이다. 9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니므롯과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다. 10   그가 다스린 나라의 처음 중심지는, 시날 지방 안에 있는 바빌론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이다. 11   그는 그 지방을 떠나 앗시리아로 가서,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를 세우고, 12   니느웨와 갈라 사이에는  레센을 세웠는데, 그것은 아주 큰 성이다. 13   이집트는 리디아와 아남과  르합과 납두와 14   바드루스와  가슬루와 크레타를 낳았다.  블레셋이 바로 크레타에게서 나왔다.15   가나안은 맏아들 시돈을 낳고, 그 아래로, 헷과 16   여부스와  아모리와 기르가스와 17   히위와 알가와 신과 18   아르왓과 스말과 하맛을 낳았다. 그 뒤에 가나안 족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랄을 지나서, 멀리 가사에까지 이르렀고, 거기에서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서, 라사에까지 이르렀다. 20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함의 자손이다.

21   야벳의 형인 셈에게서도 아들딸이 태어났다.  셈은 에벨의 모든 자손의 조상이다. 22   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다. 23   아람의 자손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이다.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다.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아들의 이름은, 그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해서 벨렉이라고 하였다. 벨렉의 아우 이름은 욕단이다.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 사람들이 모두 욕단의 자손이다. 30   그들이 사는 곳은 메사에서 스발에 이르는 동쪽 산간지방이다. 31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셈의 자손이다.32   이들이 각 종족의 족보를 따라 갈라져 나간 노아의 자손 종족이다. 홍수가 난 뒤에, 이 사람들에게서 여러 민족이 나와서, 세상으로 퍼져 나갔다.

 

 

주석

창세기에서 항상 그렇듯이 이 목록은 신학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즉, 셈의 선택된 계보를 선택받지 못한 다른 계보들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선택되지 않은 계보는 항상 선택받은 계보 앞에 놓인다. 즉 셋 앞에 가인(4-5장), 이삭 앞에 이스마엘(25장), 야곱 앞에 에서(36-37장)의 순서다(IVP 성경주석).

 

 

———

잘 모르는 사람들의 족보를 들여다 보는 것 만큼 지루하고 고달픈 것은 없다. 

나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의 족보를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찾아온다. 

왜 이런 족보를 읽어야 하는가? 

 

족보는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그 족보가 가리키는 방향이 의미가 있다. 

족보는 누구에게로 향한는가? 

 

창세기의 족보는 아브람에게로 향한다. 

수 많은 민족들이 만들어졌지만, 약속을 받아 믿음으로 살아간 사람에게 도달한다. 

그리고 그 아브람의 자손들 중에서도 약속과 믿음의 삶을 살아간 사람들에게 성경은 눈은 향한다. 

 

하나님은 전 세계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다. 

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시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다. 

동로마, 서로마, 그리고 중세의 교회를 통해 통치되던 지중해와 유럽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시다. 

동시에 스페인, 영국, 포르투칼, 프랑스, 미국 등의 패권 국가들에 대해서도 역시 관심이 있으시다. 

그러나 그분 관심의 초점은 당신의 약속을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예레미야, 다니엘, 에스겔, 마카비, 그리고 예수님…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믿음의 삶을 살아간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신다. 

 

그 믿음의 삶을 오늘도 살아가고 싶다. 

전쟁의 소문이 또 들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멀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린다. 

자칫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군사 대국들의 전쟁은 지구 멸망의 전조다. 

전쟁은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다. 

자유와 인권 의식이 그 어느 시기보다 높아진 현대에도 전쟁이 그치지 않는다. 

생명과 평화의 목소리는 여전히 절대 권력의 욕망 앞에 흩어지고 멀어진다. 

 

이런 고통의 순간에도 우리는 약속을 믿고 그 믿음대로 살 수 있는가? 

오늘도 질문 속에 묵상을 마친다. 

그리고 간구로 나아간다. 

 

——

하나님,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되기는 하지만, 제 마음 속에 남는 이름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이 제 뇌리에 남습니다. 

전쟁과 싸움이 그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믿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본받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관심을 두십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도 보고 계십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욕심과 과욕이 전쟁을 불러 일으킵니다. 

부의 편중이 비교와 과욕을 낳아서 세상을 혼란하게 만듭니다. 

주님, 전쟁을 막아주세요. 

죽음으로부터 사람들을 건져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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