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8일 화요일
여는 기도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13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신하의 직언을 듣지 않는 왕은 어리석다. 그보다는 가난할지라도 슬기로운 젊은이가 더 낫다.14 한 나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젊어서 감옥살이를 하다가도 임금자리에 오를 수 있다.15 내가 보니,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사람이, 왕의 후계자가 된 젊은이를 따른다.16 한 왕이 다스리는 백성의 수가 셀 수 없이 많다 하여도, 그가 물러나면 어느 누구도 그의 업적을 찬양하지 않으니, 왕으로서 통치하는 것도 헛되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NIV
I saw that all who lived and walked under the sun followed the youth, the king's successor(15절).
주석
16절. 젊은이는 잠시 정치적으로 성공을 누렸다. 그러나 젊은이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 역시 나이 많은 왕들의 성공과 실패의 주기를 반복했다. 이 이야기는 새로운 세대가 옛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1. 직언
신하의 직언을 듣지 않는 왕은 어리석다.
저자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가장 영광스러운 시대의 왕이었다.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유명하다.
그가 왕으로서 깨달은 것은 직언을 듣는 일의 귀중함이다.
왕이 나이가 많아 경험이 출중하고 지혜가 높다하지만, 신하들의 바른 말을 듣지 않는 순간, 그 지혜는 거품이 된다.
나이 많은 신하의 이야기도 중요하고, 젊은 신하의 의견도 중요하다.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자기 경험을 가지고 하는 말들이다.
딸랑이 신하만 있어서는 지혜를 유지할 수 없다.
지혜는 자기 내면을 관찰하여 얻을 수 있는 통찰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숱한 정보들을 축적해야, 많은 상황들을 접해봐야 바른 통찰이 나온다.
추상명사로 이뤄진 통찰은 장단이 있다.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당장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내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적용하는 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고유명사들을 담고 있는 통찰들은 당장 그 예시들을 내 상황에 적용가능하다.
그 둘다 요긴하니, 왕은 혹은 지도자는 그 둘은 함께 듣고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
직언을 회피하는 지도자는 스스로 무덤을 판다.
현 대통령은 누구의 직언을 듣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과연 정상적인 통로의 참모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지, 아님 다른 통로의 비선라인을 통해 의견을 듣는지 궁금하다.
후보시절부터 “왕”자 논란이 불거졌다.
천공에 대한 이야기는 심심찮게 등장한다.
무속 신앙과 관련이 없다고 딱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다.
야당의 주장, 참모들의 의견, 시민들의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
기자회견이라면서 자기 할 말만 계속한다면 모두에게 고역이다.
50:10, 한 시간 회의면 50분을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면 모두가 고통이다.
전도자의 말을 마음에 새기시라 말하고 싶다.
2. 권력무상
인생이 무상하듯 권력도 무상하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꽃은 지고 풀은 시든다.
권력도 그 명을 다하는 때가 있다.
검찰 권력도 마찬가지다.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
너무 강하게 권력을 남용하면 그에 응당한 대가가 따른다.
어찌보면 죄악이 너무 많아 자신을 보호하려고 그러는지도 모른다.
과거의 왕의 권력은 무소불위였다.
그런들 영원하랴!!
하물며 현대 사회에서의 권력을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
자신과 자신 가족을 위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맘대로 행사해서는 안된다.
파렴치한 행위다.
공정하지 못하다.
귀신들의 의견을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라.
죄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으라.
남의 눈의 띠끌만 보지 말고, 자신의 눈의 들보를 보라.
무상한 권력에 눈이 멀지 말고, 겸손히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라.
있어야 하지 말아야 곳에 있어야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는 게 한탄스럽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자기를 비우고 자신을 죽이라.
자기 측근들 때문에 쉽게 하기 어렵겠지만, 그만큼 남의 측근들을 죽였으면 되었다.
[오늘의 기도]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오늘은 이상하게 비판적인 생각이 많이 납니다.
최고 지도자에 대한 비판은 언제나 허용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라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
최고 지도자의 작은 실수와 오판은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합니다.
그러기에 더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인 제 자신에게도 언제나 적용하도록 이끄소서.
주님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암으로 고통받는 이를 살펴주시고 살려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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