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7

요한계시록 바로 읽기#3_ 사랑의 회복

2019. 10. 20. 김혁수 

 

0. 들어가며 

- 김현태의 첫사랑 

눈을 감고도 있느냐고

비탈길이 물었다.

나는 답했다.

발이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그대에게 있다고.

 

짧은 시구 속에서 현대인의 사랑과 이별의 그리움을 노래한 김현태 시인은 사랑이라는 아주 짧은 속에서 사랑의 대상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러분은 다가가고 싶었는데, 사랑의 마음이 있었는데, 놓친 사람이 있나요? 

 

- 일곱 교회에 보내는 그리스도의 편지 

교회 

관련

 본문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

칭찬

책망

해결책

불순종의 

결과 

이기는 자에 대한 약속 

에베소

2:1-7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드시고 일곱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교리적 경계심과 인내

처음 사랑의 상실

기억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져라

촛대를 옮김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서머나

2:8-11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영적으로 부요함, 박해를 견뎌

-

죽도록 충성하라

-

생명의 관을 받고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음

버가모

2:12-17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게 잡고 믿음을 부인하지 않음

거짓 가르침

회개하라

그리스도의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움

감추었던 만나와 위에 이름이 기록된 돌을

두아디라

2:18-29

눈이 불꽃 같고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섬김의 행위에서 드러난 점점 커지는 사랑

분별력 부족, 이단을 용납함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끝까지 굳게 잡고 지키라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새벽 별과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사데

3:1-6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순결하고 충성 몇이 남아 있음

죽은 행위

말씀을 지켜 회개하라

그리스도가 도둑처럼 오심

옷을 입고 이름이 생명책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으며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됨

빌라델비아

3:7-13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인내심 있게 견디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이름을 부인하지 않음

-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고 하나님과 예루살렘과 그리스도의 이름이 위에 기록됨

라오디게아

3:14-22

아멘, 충성되고 참된 증인,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되신

-

영적으로 눈이 멀고 파산했으며 벌거벗고 미지근함

그리스도에게서 , , 안약을 사고,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

그리스도의 입에서 토하여 버림을 당함

그리스도와 함께 먹고 마시며 그리스도의 보좌에 함께 앉는 것을 허락받음

ESV 스터디 바이블 p. 2540. 

 

오늘 우리가 같이 묵상하고 나눌 말씀은 요한계시록 2장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편지입니다. 물론 요한을 통해 전달된 편지죠. 2장부터 3장까지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단순히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것만을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당시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주의와 권면 주기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교회들을 위한 책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 대한 책입니다. 교회가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표를 잠시 보시면 일곱교회에 대해 예수님깨서 어떻게 보시는지가 드러납니다. 잘하고 있는 점과 와중에 고쳐야 점을 제시하십니다. 장단을 말씀하시고서 해결책과 보상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이게 일곱 반복되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할 , 자기 소개서를 쓰게 된다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충분히 알아야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단을 자기가 알고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은 고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겁니다. 

 

예수님은 전세계 교회를 대표하는 일곱교회를 평가하십니다. 그리고 적절한 조언과 함께 보상에 대해서도 말씀하심으로써 교회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번째 교회인 에베소 교회에게 보낸 편지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 정의 & 사랑

편지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 전체 중에서 해석하기가 가장 쉬운 부분이 2-3장일 겁니다. 현실 교회의 아픔과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바울이 직접 사역했던 곳입니다. 3년이나 사역하면서 두란노 학당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에베소가 당시 소아시아의 로마의 수도라 불릴 정도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로마, 알렉산드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로마 제국의 4 도시에 속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에베소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사건은 아르테미스 신전사건일 겁니다. 그리스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었는데요, 세공장이 데메드리오가 바울이 전하는 소식 때문에 자신들의 생계가 끊어질 것을 염려하여 에베소 사람들을 동원하여 바울의 동역자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서 에베소 극장으로 데려가서 2시간 동안 이렇게 외칩니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은 위대하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은 위대한다. 

 

여러분 시간이나 이런 식으로 격분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공개처형 하자고 달려들어도 이상할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바울은 자리에는 없었지만,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일단 3년의 사역을 정리하고 다른 지방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후에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정말 사랑하는 제자, 아들같이 여기는 디모데가 사역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도 요한이 교회에 부임하여 사역을 하게 됩니다. 정말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교회 하나입니다. 예루살렘 교회 중요합니다.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에베소 교회도 상당히 중요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에 예수님은 진리 수호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칭찬하시지만, 동시에 진리 수호가 그들의 정의가 , 사랑이 식어지고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좀더 살펴볼까요? 

 

1) 정의(Justice)_진리수호

- 악한 , 자칭 사도, 거짓말쟁이(2)

에베소 교회의 정의는 진리 수호였습니다. 세계 7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은 기독교에 위협이었습니다. 아르테미스 신전은 도망자들의 도피처였습니다. 각종 마법사와 불법자들, 범죄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사기꾼도 많았을 겁니다. 기독교의 사도를 사칭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는 자신들이 사도이며 자신들의 말을 따라야 한다면서 여러가지 마술과 마법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끝까지 그들을 참으면서 또한 그들의 거짓을 입증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힘든 작업입니다. 영적 분별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영적인 인내와 사람에 대한 사랑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누군가의 거짓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지금이야 통화기록도 남고 카톡 기록도 남고 CCTV 녹화도 되기 때문에 알리바이를 속이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지워도 포렌식 작업을 통해 다시 복원하기도 합니다. 핸드폰 위치 추적이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누군가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결국 누군가가 사람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지 않으면 사람의 거짓을 밝혀내기 힘듭니다. 대단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에서 함부로 다른 사람을 쉽게 낙인찍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인내해야 합니다.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교회는 위협을 받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런 사기꾼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 니골라 (6)

6절에 보니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 것에 대해 칭찬하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니골라 당이 정확히 어떤 사람들인지 성경 내외적 자료가 부족합니다. 예수님은 발람의 행위와 유사한 행위를 니골라 당이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4-15절입니다. 같이 읽어볼까요? 

 

그러나 나는 네게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희 가운데는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을 시켜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 올무를 놓게 하고, 우상의 재물을 먹게 하고, 음란한 일을 하게 자다.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_요한계시록 2:14-15

 

과거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약속의 가나안으로 들어가려고 , 발람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멸망하게 만드는 비법을 모압 사람들과 미디안 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비법은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이방여인들과 성관계를 맺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신들에게 절하도록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니골라 당이 하는 일도 이와 같았습니다. 성도들을 유혹하고 설득하여 이방신을 섬기는 여인들과 섹스하게 하고 이방신을 섬기도록 합니다. 이방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먹게 합니다. 그렇게 성도들을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 생활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에베소 교회는 일을 밝혀내고 일을 미워했습니다. 정말 일입니다. 

 

교회는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왜곡된 진리와 거짓 사상과 싸워야 합니다. 인내를 갖고 거짓을 밝혀내야 합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정통교회들을 공격합니다. 이만희 같은 사람이 나타나 자기가 예수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말을 믿고 성경을 풀어내는 많은 신천지 신학자들이 존재합니다. 속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기존 정통교회에 들어가서 교회를 분열시키고 이간질 하여 교회가 통째로 신천지 교회로 바뀌도록 술수를 씁니다. 1세기 에베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21세기 한국에도 여전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바로 알고 성경을 깊이 공부해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동시에 사람에 대한 관심을 깊이 가져야 합니다. 분별력은 주의 깊은 관찰에서 나옵니다. 관찰은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서 미세한 이단의 속임수가 교회 공동체에 뿌리 내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사랑(4-5)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단의 교설과 속임수,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 태도는 참으로 옳고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문제는 진리 수호가 그들의 정의가 , 어느덧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사랑이 식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사랑은 가지 방향의 사랑을 포함합니다. 

 

- to God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크고 훌륭했던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상징후가 발견된 같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보낸 편지인 에베소서 3장을 읽어보겠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_에베소서 3:17-19

 

그렇습니다. 편지를 일반적으로 축복과 기도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펴보면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깊이 사랑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겁니다. 

 

- to Neighbors

하나님에 대한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도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이웃 사랑으로 유명한 교회였습니다. 다음을 읽어볼까요? 

 

이로 말미암아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_에베소서 1: 15

 

그러므로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_에베소서 4:1-4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부분에서 바울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서로를 향한 사랑이 지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장에 보면, 뭔가 이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가득합니다. 특히 서로 하나되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씀도 가득합니다. 

 

그렇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처음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인가 이상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사랑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바울도 그것을 눈치 채고 에베소 교회가 더욱 사랑으로 하나되어야 것을 요청하고 기도하고 있는 겁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도 그걸 지적하고 계십니다. 그들이 거짓 사도들을 분별하고 진리를 수호하는데 집중한 나머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시들해졌습니다. 사랑이 식었습니다. 

 

2. 사랑의 회복을 위해

1) 변곡점 찾기

- Reflection

예수님은 아주 간단하게 해결책을 제시하십니다. 먼저, 언제 첫음 사랑이 식었는지를 기억해내라고 하십니다. 이건 공동체적인 리플렉션 작업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과 그간의 역사를 아는 분들이 함께 모여 솔직하고 정직하게 자기 자신과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함께 금식하면서 자신들의 수치를 감추지 않으려는 용기를 발휘합니다. 언제부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갔는지, 언제부터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식어갔는지를 솔직하게 나누는 겁니다. 

 

이런 작업의 고통은 서로를 비난하는데서 옵니다. 서로 과거를 회상하고 리플렉션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남탓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은 숨기고 남의 잘못은 부각시킵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따라서 금식과 기도로 자신을 부인하는 연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단이 틈타지 못하도록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두어야 합니다. 

 

손을 잡고 서로를 비난하지 않기로 하고 함께 삼위하나님의 연합 가운데 들어가서 안에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는 겁니다. 

 

2) 회개_돌이켜서 따라가기

- 말과 눈물 그리고 행동 

그리고 해야 것은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사랑이 식은 시점으로 돌아가서 함께 회개하는 겁니다. 회개는 돌이켜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회개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함께 리플렉션하면서 공통적으로 잘못했다고 느꼈던 사건과 행동에 대해 심지어 마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고백하는 겁니다. 그리고 상당히 오랫동안 잘못에 대해 묵상하는 겁니다. 오랫동안 해야 합니까? 그것은 존재 깊은 곳에서부터 회개를 헤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했을 , “미안하고 지나가면 상대방이 제대로 받아들이겠습니까? 아닙니다. 미안하다는 진정성있는 사과와 잘못의 인정은 상당한 시간 동안 자신의 잘못을 계속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말과 눈물이 그리고 회개의 행동이 함께 수반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회개를 잃어버렸습니다. 간단히 잘못했습니다 하고 지나가 버립니다. 저도 그런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이런 지적을 우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철저히 회개해야 필요가 있습니다. 

 

- 회개를 위한 조치들_금식

그런 회개를 위해 때로는 함께 금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행동을 위해 우리는 때로 일상과 떨어져서 하나님께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에 대해 깊이 머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지해서 그렇게 하는 겁니다. 

 

3) 사랑의 처음 행동

그리고 나서 마자믹으로 처음 사랑의 행동들을 기억해 내는 겁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했을 때의 행동을 기억해내는 겁니다. 도대체 성숙한 신앙 생활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처음에 경험했던 흥분을 가라 앉히고 지성을 사용해서 성경을 해석하고 수많은 이슈들을 공부하는 것이 신앙의 성숙입니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감정 표현을 자제하고 성경 구석 구석의 내용을 익히고 신학자들의 주장들을 나열하는 것이 신앙의 성숙입니까? 무엇이 신앙의 성숙입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감정과 지성과 의지가 계속 순환하면서 마음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진전되어 나가는 것이 성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의 처음 단계에서 경험하는 사랑의 감격은 많은 지식과 실천으로 보강되어 순도 높은 사랑의 감격과 감정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첫음 사랑의 회복입니다. 

 

3. 나가며 

- 처음 사랑을 찾아서

여러분, 우리는 언제부터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나요? 우리는 언제부터 딱딱한 마음으로 지식적 신앙을 추구하고 있나요? 우리는 언제부터 서로에 대한 비난과 비판에 집중했나요? 당시로 돌아가서 회개의 기도를 드립시다. 금식의 기도를 드립시다. 사랑을 회복시켜 달라고 애원합시다. 감정과 감격을 다시 알게 달라고 다시 경험하게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것이 신앙의 후퇴가 아닙니다. 퇴보가 아닙니다. 깊은 성숙입니다. 

 

우리가 처음 사랑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처음 사랑에 대한 책입니다. 마지막 때에 처음 사랑을 소유한 사람들을 찾고 있는 책입니다. 

 

** 기도회 

1. 개인은 하나님과의 사랑을 언제부터 잃어버렸나요? 언제부터 사랑의 기억이 흐릿해졌나요? 하나님께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달라고 기도합시다. 

 

2. 회개기도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사건 이후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었습니까? 나는 사건이후에 어떻게 하기로 마음 먹었나요? 결심이 혹시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것은 아니었나요? 결심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면 좋겠습니다. 

 

3. 때로 하나님 앞에 나의 죄와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겠다고 결심하는 고백을 기도로 올려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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