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9-20

요한계시록 바로 읽기#2_역사의

2019. 10. 13. 김혁수 

 

0. 들어가며 

- 광화문과 서초동의 상상

최근에 대한민국은 광화문에서 수십만명이, 서초동에서 수십만명이 모여서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어제도 서초역 사거리에서 수십만에서 수백만명이 모여 검찰개혁을 외쳤다고 합니다. 광화문에서도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천절과 한글날에 있었습니다. 저는 집회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상상을 하며 집회에 참석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들은 각자가 가진 그림이 있습니다. 상상이 있습니다. 상상이 선명할수록 집회에 적극적입니다. 자신들이 꿈꾸는 나라에 대한 상상과 그림이 선명할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구호를 외치고 행진을 시도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봐요. 과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생생하고 선명한 하나님 나라의 상상을 가지고 있는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꿈꾸는 세상을 상상하며 그렇게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들이고 있는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그들만큼 선명하고 확신있는 상상과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 하기비스 

하기비스는 순간풍속 초속 60m 초강력 바람을 몰고, 시속 35km 속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시속 216킬로 속도의 바람입니다. 일본은 1000만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직 피해 통계가 완전히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발생할 때도 공포스럽겠지만, 정부가 나서서 대피 명령을 내린다면 때부터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기비스가 몰고오는 상상이 너무나 공포스럽기 때문입니다. 부디 최소한의 인명피해가 나길 바랍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태풍에 대한 예상과 상상이 얼마나 공포스러운가입니다. 현실이 있는 상상과 환상은 우리의 삶을 뒤바꿔 놓습니다. 상상이 삶과 존재를 바꿔 놓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상상해야 것이 무엇인지 같이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1. 환상 

1) 밧모 섬의 요한(9) 

마이클 고먼이라는 학자는 요한이 살고 있었던 소아시아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소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기본 신앙고백인예수는 ”( 10:9) 그들처럼 고백하지 않는 가족들, 친구들, 일터 동료들 그리고 관원들과 더불어 살았다. 신자들은 다음과 같은 어려운 물음에 부닥쳤으며 물음에 대해 뭔가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이방 종교적인(유대교도 아니요, 기독교도 아닌) 성격을 가진 사회 행위에 계속 참여해야 하는가? 행위에는 운동 경기와 수사 경연을 관람하거나 거기에 참여하는 , 이교 신전 경내에서 고기를 사고 먹는 , 상거래 길드, 클럽, 개인 집안 행사에 드나드는 , 이교도들의 만남과 술자리와 연회에 드나드는 거의 모든 일들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의문도 가졌을 것이다. ‘우리가 이교 신전에 가서 은행 일을 보거나 고기를 사야 하는가 그리 해도 되는가? 황제는 자기 신전 경내에서 공공 행사를 때나 그를 드높이는 많은 행사에서 자기를 주권자로 인정하라고 요구하는데, 요구를 따라 황제를 주권자로 인정해야 하는가?’”

마이클 고먼,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 박규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4, p. 86. 

 

사도 요한은 에베소에서 사역을 하다가 결국 이런 황제숭배 사상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 예수는 주님이라는 신앙 고백을 유지하려다가 밧모 섬에 유배를 가게 됩니다. 9절에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하였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이런 상황에 몰린 것입니다. 

 

2) 환청과 환상(10-11) 

밧모 섬에 갇혀서 주로 무엇을 했을까요?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활동을 했을 겁니다. 짓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집안을 정리했을 겁니다. 밧모 섬에 유배되었다고 해서 아예 감옥에 갇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일상 생활을 함과 동시에 그는 말씀을 읽고, 기도 생활에 최선을 다했을 겁니다. 그가 알고 있었던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내용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겁니다. 사도바울의 편지들과 사도들의 편지의 사본들을 소중히 다루었을 겁니다. 그렇게 그는 아주 집중된 공간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 요한의 뒤에서 엄청나게 소리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나팔 소리처럼 크게 울리는 소리였습니다. 갑작스레 나팔 소리가 들리면 아마도 심장이 쪼그라들겁니다. 깜짝 놀라서 몸이 굳을 수도 있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자동차 경적 소리가 크게 들리면 얼마나 놀랄까요. 소리 음성은 이렇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 예베소와 서머나와 버가모와 두아디라와 사데와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의 교회로 보내라”(11) 

 

조용히 속삭이는 음성이 아닙니다. 평소에 대화 나눌 때의 소리도 아닙니다. 지극히 울림의 소리가 뒤에서 울립니다. 나팔 소리가 크게 나면 귀청이 아픕니다. 울림이라면 몸이 떨립니다. 페스티발 스피커 앞에 있으면 베이스의 선율 따라 몸이 들썩이는 것을 느낄 있습니다. 

 

요한은 너무나 갑작스럽운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섬기던 에베소부터 시작해서 소아시아 지역의 여러 도시에 있는 교회들에게 편지를 전하라는 음성을 듣습니다. 

 

=> 나의 환상은?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어떤 환상을 갖고 살고 있나요? 평소에 멍하게 있을 , 우리는 어떤 상상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나요? 여러분의 환상이 궁금합니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는 상상을 하십니까? 그건 아닌 같습니다. 

멋진 여행지에 가서 맛있는 음식과 멋진 카페를 상상하나요? 기가막히는 자연 경관을 것에 대한 꿈을 꿉니까? 

아님 멋진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사귀는 상상, 데이트 하는 상상을 하시나요? 대체로 그럴 같긴 합니다. 

혹은 오버워치 게임을 주로 상상하나요? 

제가 아는 목사님은 예전에 당구를 배울 , 당구대와 당구공이 눈에 항상 있었다고 합니다. 예배 시간에 설교를 들을 , 천장에 있는 조명들이 당구 공으로 보일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고 경험했던 장면들이 상상의 재료들이 됩니다. . 

상상이 우리의 욕망을 자극합니다. 우리의 꿈을 자극합니다. 

여러분은 주로 어떤 환상과 상상 속에 살아갑니까?

 

사실 솔직한 우리의 상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머리 속에는 수많은 끔찍하고, 더럽고, 께름칙하고, 부끄러운 장면들이 참으로 많이 스쳐 지나갑니다. 만약 우리의 상상이 거룩하게 된다면 그건 거의 예수님에 가까운 존재일 겁니다. 

 

거룩한 상상으로 도전하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의도입니다. 하늘과 땅의 환상을 통해 우리의 상상을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 불가능한 도전으로 비춰집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요한을 통해 거룩한 상상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2. 정체 

거룩한 상상의 첫번째는 뭐니뭐니 해도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십니다. 요한이 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그분입니다. 

 

1) 인자(13)

요한이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몸을 돌립니다. 우리 함께 몸을 돌려볼까요. 평소에 보지 못하던 곳입니다. 별로 집중하게 되지 않는 공간입니다. 주의 ,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등극하신 바로 , 그날은 대개 같은 공간에서 같은 방향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을 겁니다. 혼자서 드렸겠죠. 그런데 뒤쪽에서 음성이 들려서 뒤로 방향을 틀고 앉은 겁니다. 시점과 관점이 바뀌니 곳에는 일곱 촛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일곱 촛대는 소사이사의 일곱 교회를 상징합니다. 일곱 촛대 사이 중간에인자와 같은 있습니다. 인자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 스스로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인자라는 표현을 자신에게 사용하십니다. 

 

13내가 밤에 이러한 환상을 보고 있을 때에 인자 같은 이가 오는데,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계신 분에게로 나아가, 앞에 섰다. 14옛부터 계신 분이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셔서, 민족과 언어가 다른 백성이 그를 경배하게 하셨다. 권세는 영원한 권세여서, 옮겨 가지 않을 것이며, 나라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_다니엘 7:13-14

 

다니엘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니엘은 어떤 환상을 보았나요? 우주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묘사하기 위해 인자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분은 옛적부터 계신 분입니다. 백성이 그에게 경배합니다. 분은 하나님과 같은 권한과 권세를 갖게 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었던 다니엘에게 이런 환상이 내려온 겁니다. 환상이 오래오래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회자되어 내려오다가 예수님 스스로 인자라는 표현을 쓰신 겁니다. 그리고 이제 요한도 인자와 같은 분을 다시 보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성경은 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하나 떼어 놓고 성경을 이해하려고 하면 오류에 빠집니다. 성경은 내적 연결 고리들이 무수히 많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직접 인용하기도 하고, 은근히 드러내고 반영하기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의 내적 통일성과 원리를 무시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는 엉뚱한 결과를 낳습니다. 

 

 

2) 묘사(13-16)

그분의 모습을 확인해 볼까요. 요한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 옷과 금띠 

그렇습니다. 먼저 인자와 같은 , 예수님의 옷을 보고 있습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대제사장들의 옷입니다. 물론 고대 세계에서 왕을 비롯한 귀족들이 입었던 옷도 발에 끌리는 옷이기도 합니다. 둘다를 의미할 겁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입니다. 그래서 만민을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겁니다. 동시에 그분은 최고의 왕이십니다.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가슴에 금띠가 그것을 더욱 강조합니다. 대제사장의 원래 옷에는 12개의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었는데요. 예수님의 가슴에는 금띠가 둘러 있습니다. 인간인 대제사장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의 유일무이한 대제사장임을 보여주시는 겁니다. 

 

- 머리, , , 음성, 그리고 얼굴

이제 그분의 머리를 볼까요. 어떤 모습입니까? 같이 흽니다. 처럼 하얗습니다. 그분의 머리는 하얗습니다. 다니엘이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신 분과 동일합니다. 같이 읽어볼까요. 

 

9내가 바라보니, 옥좌들이 놓이고, 옥좌에 옛적부터 계신 분이 앉으셨는데, 옷은 눈과 같이 희고, 머리카락은

털과 같이 깨끗하였다. 옥좌에서는 불꽃이 일고, 옥좌의 바퀴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으며, 10불길이 강물처럼  그에게서 흘러 나왔다. 수종 드는 사람이 수천이요, 모시고 있는 사람이 수만이었다. 심판이 시작되는데, 책들이 펴져 있었다_다니엘 7:9-10

 

눈은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부리부리 불꽃이 오르고 있습니다. 발은 어떻습니까? 풀무불에 달구어 놋쇠처럼 빨갛게 달아 있습니다. 범접할 없는 위엄이 느껴집니다. 근처에 있다가는 죽을 것만 같습니다. 음성은 많은 물소리,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같습니다. 모든 소리를 집어 삼키는 엄청난 목소리입니다.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있습니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자들입니다.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의 칼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심판의 말씀입니다. 창조의 말을 여기서 심판의 말로 바뀝니다. 얼굴은 마치 해와 같습니다. 강력한 빛이 주변을 비춥니다. 

 

여러분, 이분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릴 있겠습니까? 사실 쉽지 않습니다. 어떡해서든 그림을 그릴 있을지 모르지만, 정확히 그리기란 불가능해 보입니다. 초상화가 아니라 추상화가 나올 뿐입니다. 

 

그럼 요한은 이런 환상을 보았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존재의 본질에 대해 옷과 금띠가 손과 발의 모양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겁니다. 단순히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상징과 추상화로 그분의 영광과 그분의 역할에 대해 말하기 원하는 겁니다. 예수님을 왕이요 제사장입니다. 그분은 우주의 왕이십니다. 

 

3) 소개(17-20)

모습을 요한은 이사야나 에스겔,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두려워서 죽은 사람 같이 됩니다. 그분의 영광 앞에 꼬꾸라져 버립니다. 그러자 그분이 다가와서 일곱별을 들고 있는 오른손으로 요한의 몸에 손을 댑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그렇습니다. 그분은 영광의 광채가 빛나는 분이십니다. 그분 앞에 서면 놀라서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에게 다가 오셔서 손을 대시면서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십니다. 

 

- 처음이요 마지막

이제 그분은 자신의 소개를 하십니다. 처음이요 마지막, 시종이라고 소개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이분에게서부터입니다. 마지막도 예수님을 통해 일어납니다. 

 

- 부활하신  

18절에 보니 그분 스스로 자신이 죽었다가 살아난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골고다 언덕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 부활의 주인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 영원한 권세자

마지막으로 죽음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분이며, 동시에 죽음과 사망을 컨트롤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쇠는 그분에게 있습니다. 그분을 통해 역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최종 심판도 그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우주의 왕이십니다. 

 

=> 교회와 만물과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님 

우리가 친구라고 부르고, 형이라고 부르고, 가족이라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와 만물과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사이 줄타기를 해야 합니다. 균형감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이 친밀한 맞습니다. 그렇다고 그분이 세계를 주관하시는 왕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무한한 권한과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맞먹을 있는 분이 아닙니다. 무례하게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그분에 대한 신적 경외감과 친밀감을 동시에 느끼는 그것이 그분 안에 있는 제자들의 인식입니다. 

 

3. 나에게 예수님이란?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세종대왕_역사적 인물 

2) 소크라테스_철학자, 사상가

3) 석가모니_성인 

4) 체게베라_혁명가

5) 아이언맨_구원자

 

이런 식으로 예수님을 생각할 있습니다. 곰곰이 나는 어떻게 예수님을 그리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역사적 인물, 철학자, 사상가, 성인, 혁명가, 구원자 좋습니다. 그런 요소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에게는 그런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 만물과 역사의 주인 예수님 

그러나 그분이 우주 만물과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결코 놓쳐서는 안됩니다. 누군가의 평가는 사람과의 만남, 대면 접촉과 더불어 함께 시간을 보내고 겪어 보면서 내리게 되는 겁니다. 예수님에 대한 부분의 생각은 대부분 우리가 그런식으로만 경험했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그분이 만물과 역사의 주인이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세계인들이 모여서 주님을 경배하고 그분 앞에 무릎꿇는 경험을 하기 바랍니다. 때로 집회가 갖는 가장 장점은 바로 경험을 있도록 도와주는 있습니다. 

 

4. 나가며 

- 상상의 성화 

오늘 말씀의 주제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건 바로 상상의 성화입니다. 우리의 상상이 점점 거룩해지는 겁니다. 역사상 어떤 세대보다 우리는 환상적인 영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머릿속에 있던 수많은 그림과 영상이 이제는 눈으로 직접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5G 혹은 4차산업혁명 시대가 무르익게 되면 현실 같은 상상이 더욱 차고 넘칠 겁니다. 속에서 우리가 신앙을 지키고,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신실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상상이 더욱 거룩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적계시가 상상의 세계에 뿌리내립니다. 예수님을 상상하고 그분의 나라를 상상하고 다시 오실 그분을 상상하고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상상합니다. 그것만 상상하며 수는 없겠죠. 그러나 때때로 종종 홀로 기도할 마다 상상이 더욱 선명해진다면 그래서 상상의 세계 속에서 머물 있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존재로 변하고 있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상상이 성화되는 순간을 경험하길 소망합니다. 

 

 

** 기도회 

1. 예수님에 대한 나의 상상은 어떠합니까? 그동안 그분을 우리는 어떻게 상상하고 있었나요? 과연 그분의 만물과 역사의 주인이요 왕이라는 생각을 얼마나 했나요? 혹은 반대로 그분이 나의 친구, 나의 형제, 나의 연인이라는 상상은 얼마나 했나요? 우리 그분을 떠올리는 기도를 드립시다. 

 

2. 그분을 상상하는 시간과 깊이가 늘어나고 깊어지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의 상상이 바뀌면 우리의 존재가 바뀝니다. 그분에 대한 상상이 많아지고 깊어질수록 우리의 존재는 더욱 성숙하게 겁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3.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쿠르드 족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와의 전쟁을 벌여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시리아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터키가 쿠르드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부디 더이상의 생명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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