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0일 금요일

 

여는 기도

나의 힘이신 주님, 어서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10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그분의 힘찬 능력으로 굳세게 되십시오.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온몸을 덮는 갑옷을 입으십시오.

12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그래야만 여러분이 악한 날에 이 적대자들을 대항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끝낸 뒤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여러분은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의 가슴막이로 가슴을 가리고 버티어 서십시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차비를 하십시오.

16 이 모든 것에 더하여 믿음의 방패를 손에 드십시오. 그것으로써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모든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주석

14-17절. 진리, 의, 복음, 믿음, 구원, 하나님의 말씀은 신자들을 무장시켜 전투를 준비하게 하는 품목이다. 따라서 목록에 특별한 논리적 발전은 없다. 그런데 바울은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 신자들을 파멸하려는 마귀의 온갖 시도를 막는 최고의 방어 수단이라고 설명한다(IVP 성경비평주석).

 

 

[오늘의 묵상]

1. 악마 

악마는 첫째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 

그 공격은 대성공이었고, 사람은 하나님께 반역의 죄를 저질렀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악마의 말을 더 믿었고 수용했다. 

그리고 악마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도 다가와 유혹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악마와 대적했다. 

광야에서 기도 중에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악마를 이겼다. 

악마의 실체가 분명히 드러났던 시공간은 “기도 중” 그리고 “광야”였다. 

기도가 대단한 것은 영적 실체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의식, 성령님에 대한 의식, 그리고 악한 영에 대한 의식이 놓아진다. 

특히 고독한 공간에서의 기도는 더욱 그 의식을 예미한게 한다. 

우리 주변에는 숱한 악마들이 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간계를 부린다. 

사람을 유혹하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조종하려고 한다. 

위력을 가하기보다 사람들이 스스로 그 일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스스로 하나님께 대적하는 인간을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께 대적하게 되었기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려 헤어나오지 못한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이 극대화된다. 

이들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달려든다. 

사람들을 대표하고 한 그룹을 대표하는 사람이나 리더십들에게 더욱 집요하게 달려든다. 

 

2. 완전무장

바울은 성도들에게 영적 완전 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영적인 세계를 설명하는 단어들이 있다. 

진리, 정의, 평화의 복음, 믿음, 구원, 성령님, 말씀…

이런 단어들이 모여 영적인 세계의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다. 

영적 세계를 구성하는 영들은, 삼위 하나님, 천사, 악마, 그리고 사람이다. 

이들은 진리, 정의, 복음, 믿음, 구원, 말씀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한다. 

하나님은 진리와 정의의 체계를 창출하시고 유지하시는 분이시다. 

악마는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에 반해 자신의 진리 체계와 정의 체계를 알리려고 노력한다. 

하나님 없이도 그것이 가능하다고 속삭인다. 

이런 영적 공격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에 포함되는 것이 복음이며 구원이다. 

그리고 그 복음과 구원을 이루는 과정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이 꼭 필요하다. 

이 영적 세계를 이해하고, 영적인 싸움을 싸워 나갈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성도다. 

영적 현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말씀과 믿음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에 속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성도다. 

 

누군가 영적으로 영향받는다는 말의 의미를 내게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자세하고 명료하게 설명을 못했다. 

단순히 정서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오늘 본문을 기초로 대답해보자면, 영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말의 의미는, 말씀과 믿음의 길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에 대한 개념이 흐릿해지고, 자신이 누리고 있는 복음과 구원에 대한 확신이 옅어지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악마의 유혹을 이기고 영적인 승리를 이뤄야 할 것이다. 

예수님처럼 현실에 뿌리내리지만, 영적 세계의 그림과 역동을 알고 그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완전 무장을 통해 영적 승리를 이루는 삶을 꿈꾼다. 

 

[오늘의 기도]

영적 싸움을 명하시는 예수님, 

오늘날 악마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정치 지도자들, 그룹의 리더십들이 악마의 유혹과 간계에 속아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에서 벗어난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님, 저희를 긍휼히 여기소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주님의 형제 자매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영적 완전 무장에 이르게 하소서. 

진리와 정의에 속하게 하시고, 말씀과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그 구원을 끝까지 지키고, 더 많은 사람들은 구원에 이르도록 이끌게 하소서. 

 

주님, 주님을 의지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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