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여는 기도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1 자녀 된 이 여러분, 주 안에서 여러분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3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4 또 아버지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십시오.

 

NIV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 “Honor your father and mother”--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Fathers, do not exasperate your children; instead, bring them up in the training and instruction of the Lord(1-4절).

 

[오늘의 묵상]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 날이다. 

오늘 말씀은 어버이 날에 최적화된 말씀이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그분들께 순종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예외가 있다. 

그것은 학대하는 경우다.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 이것이 학대다. 

자녀를 주님의 가르침으로 가르치고 훈계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하지만, 그 가르침이 도리어 자녀들에게 분노를 들끓게 하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학대와 매한가지다. 

학대에 대해서는 거부해야 한다. 

문제는 어렸을 때에는 부모가 자신을 학대하고 있는지 사랑으로 훈계하고 있는지 분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하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 

혼자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요사이는 인터넷에 온갖 종류의 육아 상식이 떠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할 거라 믿기도 하지만, 너무 많아서 결정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나누면서 믿음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고 순종함이 더욱 옳다. 

결국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자녀들에게 있다. 

돌봄은 직접적일 수도 간적접일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 

자신의 아이를 돌보듯, 이제 연로하신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때가 온다. 

그 순간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과 존경으로 돌보길 원한다. 

심력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두 가지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만족스런 돌봄을 실천하기 어렵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순간적인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과 감정에 집중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당신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저에게 부모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끝까지 존경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그분들의 육체는 약해지고 그만큼 의지도 약해지기에 그분들을 돌보는 일을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그분들의 삶과 헌신과 희생을 항상 기억하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 원합니다.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참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았습니다.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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