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여는 기도

주님, 선한 사람과 그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1 사람들이 나를 보고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자” 할 때에 나는 기뻤다.2 예루살렘아, 우리의 발이 네 성문 안에 들어서 있다.3 예루살렘아, 너는 모든 것이 치밀하게 갖추어진 성읍처럼, 잘도 세워졌구나.4 모든 지파들, 주님의 지파들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에 따라 그리로 올라가는구나.5 거기에 다스리는 보좌가 놓여 있으니, 다윗 가문의 보좌로구나.6 예루살렘에 평화가 깃들도록 기도하여라. “예루살렘아,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기를,7 네 성벽 안에 평화가 깃들기를, 네 궁궐 안에 평화가 깃들기를 빈다” 하여라.8 내 친척과 이웃에게도 “평화가 너에게 깃들기를 빈다” 하고 축복하겠다.

9 주 우리 하나님의 집에 복이 깃들기를 빈다.

 

NIV

There the thrones for judgment stand, the thrones of the house of David(5절).

 

주석

이 시는 절기의 때에 예루살렘 성 안에 도착해 첫날을 마무리하는 순례자를 그리고 있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시인은 예루살렘 성 안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모든 순례자들은 그 오랜 여정 끝에 하나님의 도성을 보았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이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통치의 상징이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만민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노예를 해방시키셔서 자신의 백성을 삼으시고, 모든 민족의 모범이 되는 민족으로 삼으셨던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는 곳이다. 

다윗과 솔로몬 시절에 찬란하게 빛나던 곳이 바로 이 성이다. 

순례를 오는 사람들은 그 역사를 안다. 

역사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일하심을 안다. 

그 영광스러움을 맛보기 위해 예루살렘까지 왔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엔 평화가 깃든다. 

죄의 용서가 있고, 화해가 있다. 

하나님과의 화해는 은혜로운 경험이다. 

인생의 절대적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이다. 

은혜를 입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베푼다. 

받은 것이 많은 사람은 베푸는 것도 쉽게 할 수 있다.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야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은혜를 베풀기 마련이다. 

그 은혜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킨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에 평화가 깃드는 이유다. 

 

그 뿐이 아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게 판단하신다.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 

누구도 속일 수 없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다. 

맥락과 동기와 실제를 다 알고 보고 계신다. 

그분만이 가장 정당한 판단을 내리실 수 있다. 

그분의 통치는 공의에 기반한 통치다. 

편애하지 않으신다. 

편벽되게 결정하지 않으신다. 

그러니 평화가 찾아온다. 

누구도 속일 수 없는 공간이 창출된다.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되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하나님의 통치를 오늘도 기대하며, 일상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일상에서도 주님을 찬양한다.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고대한다. 

사람들을 살리시고,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마음을 바꾸어 주님을 찬양케 하신다. 

하나님 나라를 알게 하시고, 그 나라에 헌신할 수 있도록 이끄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일상 가운데 내려온다. 

전면적인 통치는 아직 오직 않았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그분의 통치가 실현된다. 

그 작은 실현도 기쁘게 받아들이며, 찬양을 올려드린다. 

 

 

[오늘의 기도]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 

당신의 평화를 기대합니다.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고, 주님의 통치에 대해 순종하고, 

이로써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평화가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제가 맺는 모든 관계에서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막힌 담이 있다면 허물어 주시고, 

꼬인 매듭이 있다면 풀어 주소서. 

진심과 사랑이 흘러가게 하소서. 

 

돈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 사역의 일을 감당함에도 돈이 필요합니다. 

재정적으로 채워주소서. 

사역에 필요한 돈을 채워주시고, 

같은 비전으로 후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보내주소서. 

 

신입간사들을 축복합니다. 

그들의 사역으로 인해 학생들이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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