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14일 월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1 주님,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
3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얽어 매고, 스올의 고통이 나를 엄습하여서, 고난과 고통이 나를 덮쳐 올 때에,
4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 간구합니다. 이 목숨을 구하여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5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6 주님은 순박한 사람을 지켜 주신다. 내가 가련하게 되었을 때에,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7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8 주님,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9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The Message
God takes the side of the helpless;
when I was at the end of my rope, he saved me(6절).
[오늘의 묵상]
시인은 첫 문장부터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무서운 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정말 무서워서 억지로 하는 사랑 고백이다.
사랑 고백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하는 경우가 있다.
사랑 고백이 신의 명령이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다.
이것은 진정한 사랑 고백은 아니다.
다른 한 가지는 정말 사랑스럽기 때문에 하는 고백이다.
고통스런 순간에 도움을 주셨다.
살아갈 용기를 그분이 제공하셨다.
죽게 되는 순간, 고난과 고통이 덮쳐 오는 순간, 하나님은 시인을 도와주셨다.
시인의 목숨을 구해 주신 것이다.
자신을 구해주신 분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사랑의 고백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죽을 것 같은 고통의 순간에 기대하지 않은 도움의 손길이 찾아온다.
전혀 생각지 못한 도움이 찾아온다.
감사가 절로 나온다.
사람의 손길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발견한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한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쉽지 않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 모든 연쇄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시인은 기도하고 싶어한다.
시인은 평생 주님 앞에서 살겠다 결심하고 고백한다.
주님께 기도하는 내용은 주님에 대한 칭찬들이다.
은혜롭고, 의롭고, 긍휼이 많으신 분. 도움을 주시는 너그러운 분…
자신의 약점과 부족한 점을 아는 사람들은 주님의 은혜와 긍휼과 너그러우심이 너무 고맙다.
그러면서도 그분이 부당하게 차별하거나 편애하시는 분이 아니라 의로운 분이라는 사실도 참 고맙다.
우리 하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시다.
오늘 내가 드려야 하는 기도는, 우리 주님의 은혜와 긍휼과 너그러우심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의로우신 분이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일이다.
시인처럼 다시 주님을 묵상한다.
주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지금 묵상글을 작성하는 중에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의 제목은 “주님 사랑해요”이다.
오랫동안 불러왔던 찬양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불렀다.
가난했던 가진 것이 별로 없었던 나를 지금까지 살게 하시고, 회복시키시고, 하나님 나라 위에 일하도록 불러 주셨다.
그래서 난 예수님을 사랑한다.
그래서 난 예수님을 찬양한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사랑합니다.
가난했던 한 소년을, 가진 게 없고 먹을 것도 별로 없었던 그 소년을 보호하시고 키워주시고 돌봐주셨습니다.
많은 부족함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지켜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위해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고, 찬양하는 마음이 더욱 자라납니다.
저의 사랑과 찬양을 받아주소서.
오늘 하루 더욱 깊이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걱정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 긴장하는 마음…
최소한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만이라도 그런 마음들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안심하며 말하길 원합니다.
찬양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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