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여는 기도
영광의 아버지시여,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1 주님, 악인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2 그들은 속으로 악을 계획하고, 날마다 전쟁을 준비하러 모입니다.
3 뱀처럼 날카롭게 혀를 벼린 그들은,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을 품고 있습니다. (셀라)
4 주님, 악인에게서 나를 지켜 주시고,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나를 밀어서 넘어뜨리려 합니다.
5 오만한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몰래 덫과 올가미를 놓고, 길목에는 그물을 치고, 나를 빠뜨리려고 함정을 팠습니다. (셀라)
6 그러나 나는 주님께 아뢰기를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7 내 구원의 힘이신 주 하나님, 전쟁을 하는 날에 주님께서 내 머리에 투구를 씌워 보호해 주셨습니다.
NIV
Rescue me, O LORD, from evil men; protect me from men of violence(1절),
Keep me, O LORD, from the hands of the wicked; protect me from men of violence who plan to trip my feet(4절).
[오늘의 묵상]
1. 포악한 자
세상에는 포악한 자들이 있다.
전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 사람 죽이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자.
폭력을 휘두르고 전쟁을 준비한다.
이들이 정말 악독한 이유는, 단순히 폭력을 행사하기만 해서가 아니다.
이들은 육체적 힘뿐만 아니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
전쟁을 계획하고, 전쟁을 도모하고, 전쟁을 획책한다.
뱀의 혀를 가졌다.
독사의 독을 품고 있다.
그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미움과 분노가 쌓이며, 전쟁의 명분이 늘어난다.
이런 사람들이 악인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전쟁을 활용한다.
사람들은 아둔하게도 전쟁을 획책하는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다.
전쟁광에게 통치권이 넘어가면 세상이 시끄럽고 세상이 고통을 받는다.
이들은 교묘하게 함정을 파고, 언론 플레이를 하며, 전쟁의 정당성을 선전한다.
자신들이 먼저 침략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작은 충돌을 침소봉대하여 보도한다.
군중들은 지도자의 궤략에 빠져 전쟁의 필요성을 강변한다.
전쟁은 두려운 일이다.
전쟁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다.
포악한 자를 피해야 하며, 그들이 결코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깨어있는 합리적이고 선량한 시민들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
2. 애원
시인은 하나님께 애원하고 있다.
포악한 자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도 포악해지는 것이다.
포악한 사람들보다 더 포악해지면 상대방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다른 하나는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다.
포악한 자와 폭력으로 맞서면 당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다.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데 시인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께 애원하는 것이다.
힘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애원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계속 붙들어야 한다.
주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한다.
주님께서 적들의 모든 궤계를 궤멸시켜주시길 기도한다.
주님께 무릎을 꿇고 도우심을 바란다.
악인들에게 둘러쌓여 있다고 느낀다면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한다.
[오늘의 기도]
나의 보호자가 되시는 주님,
이 세상은 악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쟁광들이 있습니다.
전쟁하기를 즐겨합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그저 방치합니다.
주님, 선량한 사람들, 약자들을 보호하소서.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살펴주소서.
제 주변에는 악인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쟁 같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매일 돈을 가지고 싸우는 사람들을 맞닥뜨리는 주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소서.
주께 도움을 구하는 성도들을 구원하소서.
청년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새로운 소망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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