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6일 금요일
여는 기도
나의 힘이신 주님, 어서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1 이 말은 옳습니다. 어떤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맡고 싶어하면, 그는 훌륭한 일을 바란다고 하겠습니다.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난폭하지 아니하고 너그러우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4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언제나 위엄을 가지고 자녀들을 순종하게 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5 (자기 가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6 또 새로 입교한 사람도 안 됩니다. 그리하면 그가 교만해져서, 마귀가 받을 심판에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7 감독은 또한,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비방을 받지 않으며, 악마의 올무에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NIV
Now the overseer is to be above reproach, faithful to his wife, temperate, self-controlled, respectable, hospitable, ableto teach, not given to drunkenness, not violent but gentle, not quarrelsome, not a lover of money(2-3절).
주석
1절. ‘감독’으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는 고대 사회에서 지도자를 뜻하는 말로 다양한 배경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overseer(NIV/NASB)’, 또는 ‘bishop(KJV)’로 번역됩니다. 바울은 이 말을 회당의 ‘장로’와 같은 뜻으로 사용했습니다(IVP성경배경주석-신약, 709쪽).
1. 감독의 자격
교회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 바울이 말하고 있다.
디모데 입장에서는 에베소 교회를 목양하면서 아주 실제적인 조언이 필요했다.
다음 리더십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교회의 리더를 어떤 기준으로 세워야 하는지 등을 알아야 했다.
교회의 장로의 역할, 당회원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역할을 맡는다면 그에 합당한 자질이 있어야 한다.
책망할 것이 없는 분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
교회 내외부에 두루 인정받고 책잡힐 일이 없는 분이어야 한다.
절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욕구와 욕망대로 화내고 분풀이 하는 사람이면 안된다.
하나같이 중요한 자질이다.
바울 당시의 사회, 윤리적 기준으로도 탁월한 사람이어야 한다.
문화와 윤리적 기준이 달라진 지금 현재에도 위에 언급된 모든 자질이 정말 다 필요한가?
이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특히 한 아내의 남편, 자녀들을 순종하게 하는 사람의 표현은 현대 교회 리더십의 필충조건이 맞는가?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서 남편에게만 감독의 자리를 주는 것이 옳은가?
자녀가 없는 경우도 많은 가운데 자녀의 존재를 전제하는 것이 타당한가?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핵심은 교회의 덕이 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첫번째 덕목인 “책망할 것이 없다”와 마지막 덕목인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이 핵심 아닌가 한다.
교회 내외부의 평가를 통해 책망할 것이 없고, 좋은 평판을 받은 사람이면 교회의 좋은 리더십을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 짚고 싶은 것은 감독으로 평생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한 개인에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임기를 두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리더십 거취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것이 노출된 현대 사회에 살면서, 좋은 평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교회 내외로 비판 세력은 언제나 존재한다.
게다가 교회 리더십 또한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시대의 흐름과 문화적 변화가 극심한 때이다.
그 변화를 감지하고 따라가거나 선도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교체가 필수적이다.
2. 절제
바울이 제시한 감독의 자질 중에 절제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달리기의 흐름은 존2 훈련이다.
낮은 심박에서 저강도 달리기로 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러면 속도에 대한 절제가 필수적이다.
빨리 달리고 싶은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
다리를 앞으로 쭉 내 뻗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올리고 싶은 충동을 절제해야 한다.
옆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건 그냥 나의 속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그게 참 어렵다.
나도 모르게 속도가 올라간다.
자기 속도를 제어하고 몸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리더십은 어찌보면 이와 같다.
젊은 날엔 열정을 가지고 달려나가는 것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많은 것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절제가 필요하다.
안그러면 건강 혹은 더 중요한 것을 해치게 된다.
관여하는 관계가 많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고, 책임져야 할 것이 많다면, 더욱 절제해야 한다.
열정도 절제해야 한다.
그 절제된 열정으로 계속 달려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리더다.
과하면 장단이 두드러진다.
존2 러닝으로 지속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늘은 바울이 말한 리더십의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좋은 리더는 커녕 나쁜 리더가 되지 않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속도로 가게 하소서.
충동에 휩싸여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혹은 빠르게 그 방향으로 가게 하소서.
그 방향을 계속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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