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0일 목요일

 

여는 기도

주님, 힘을 떨치시면서 일어나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힘을 기리며, 노래하겠습니다.

 

8  구덩이를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수가 있고, 담을 허무는 자는 뱀에게 물릴 수가 있다.9  돌을 떠내는 자는 돌에 다칠 수가 있고, 나무를 패는 자는 나무에 다칠 수가 있다.10  도끼가 무딘데도 그 날을 갈지 않고 쓰면, 힘이 더 든다. 그러나 지혜는 사람을 성공하도록 돕는다.11  뱀을 부리지도 못하고 뱀에게 물리면, 뱀을 부린다는 그 사람은 쓸 데가 없다.

 

메시지

조심하여라. 네가 놓은 덫에 네가 걸릴 수 있다. 주의하여라. 네 공범자가 너를 배반할 수 있다(8절).

 

주석

8절. 원한 자체에 심판이 내재되어 있다. 8절의 이미지는 원한을 암시할 수도 있다(렘 18:18-22)(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1. 모략의 위험 

전도자는 일상의 관찰을 통해 삶의 지혜를 추출한다. 

구덩이를 파다가 빠져서 한참을 고생할 수 있다. 

담을 허무는 공사를 하다가 뱀에게 물릴 수도 있다. 

일상의 활동 속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일상 활동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구덩이를 파는 것, 담을 허무는 것, 돌을 떠내는 것, 나무를 패는 것… 

전쟁을 준비하고, 모략과 계책을 세우는 것과 관련있어 보인다. 

모략을 세우다가 그 모략에 자신이 당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꾀에 스스로 당하는 꼴이다. 

함정을 파고, 상대의 담과 돌을 떠내서 위헙을 가하고,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팬다. 

이 모든 과정으로 상대를 위협한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하다가 결국 자신의 파놓은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유진 피터슨은 메시지에서 공범자가 너를 배반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피터슨도 위의 본문은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모략, 계략의 일종이라 본거다. 

남을 속이고 위협하고 함정에 빠뜨리려는 자는 조심해야 한다.

 

2. 우선순위

지혜는 우선순위를 잘 아는 것과 관련이 있다. 

도끼질은 힘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도끼날을 잘 갈아야 하고, 힘을 주는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한다. 

즉 기술이 힘보다 우선이다. 

날을 잘 갈지 않은 상황에서 힘으로 우격다짐해 봐야 금방 지치기만 할 뿐이다. 

달리기도 비슷하다. 

무릎의 각도, 발을 내미는 길이, 허리와 목의 굽어짐 정도, 케이던스와 보폭… 

자세의 기술이 중요하다. 

무작정 힘으로 밀어붙이면 곧 지쳐서 오래 뛰지 못한다. 

단거리에 적합한 기술과 쓰이는 근육이 있다. 

장거리는 속근보다 지근의 사용이 중요하며, 가장 효율적인 달리기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치지 않으려면 자세에 신경써야 한다. 

자세가 우선이다. 

이런 지혜를 배우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순위의 지혜가 없으면 성공하기는 어렵다. 

 

[오늘의 기도]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잘 아시는 하나님, 

꾀많은 사람이라도 스스로 속을 수 있습니다. 

지혜롭다하지만 사실은 자기 꾀에 속아넘어 가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을 의지합니다. 

남을 속여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꾸준함과 인내로 실력을 쌓아 성과를 만들어 내게 하소서. 

그 꾸준함이라는 은혜를 베푸소서. 

그 성실함이라는 선물을 허락하소서.

차근차근 실력이 쌓이고 나도 모르는 변화를 언제가는 경험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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