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5일 월요일

여는 기도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찬송하여라.

 

1 그 행실이 온전하고 주님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

2 주님의 증거를 지키며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다.

3 진실로 이런 사람들은 불의를 행하지 않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4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법도를 주시고,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5 내가 주님의 율례들을 성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내 길을 탄탄하게 하셔서 흔들리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6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7 내가 주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8 주님의 율례들을 지킬 것이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메시지]

“정도를 벗어나지 않고 하나님이 알려 주신 길을 걷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고 최선을 다해 그분을 찾는 사람을 복이 있다.”(1-2절)

 

[주석]

1-2절. ‘행실이 온전하여’(blameless)는 여호와의 ‘법’의 주위에서, 즉 외적(‘행하다’)으로나 내적(‘전심’)으로나 충만히 ‘통합된’ 삶을 가리킨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오늘 시인은 복 있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특징 하나를 밝힌다. 

바로 주님의 법대로 사는 것이다. 

주님의 증거(2절)란 무엇인가? 

아마도 주님의 법과 유사한 뜻일 게다. 

주님이 보여주신 규율은 주님의 성품과 뜻과 비전을 품고 있다. 

주님의 법을 지킨다는 의미는 주님의 성품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과 비전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특히 온 마음을 기울인다는 것은 그 비전을 자기 것으로 삼을 때 가능하다. 

법이 추구하는 비전이 있다. 

법과 제도와 규정은 비전을 향한 도로요 표지판이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법과 제도를 잘 따르는 것이 핵심이다. 

 

시인의 기도는 나의 기도다. 

주님의 율례를 성실히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기도. 

시인은 율례를 성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길이 탄탄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탄탄하면 더 수월하게 율례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탄탄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율례를 지켜야 한다. 

그 모든 율례와 계명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의 결과다. 

하나님의 지혜가 녹여져 있다. 

우주를 창조하신 그분이 인간의 죄된 상황을 지혜롭게 고려하시어 그 시대에 가장 적절한 율례와 계명을 주셨다. 

지혜와 의가 반영된 계명이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율법을 완성시키셨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뿐 아니라 마음 속 동기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규정들이다. 

산상수훈이 그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비유와 원리들이 그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인류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 자녀로 삼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은 여전하다. 

왜 하나님이 이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포기하셔도 거부하셔도 상관없을텐데, 그분은 당신의 꿈과 계획을 위해 꾸준히 그리고 아주 천천히 일하신다. 

그 계획에 동의한다. 

그 비전을 공유한다. 

그래서 그분의 율례와 법을 사랑한다. 

 

[오늘의 기도]

삼위 하나님, 

나의 아버지, 

당신의 꿈과 계획과 비전을 사모합니다. 

그 꿈에 동의합니다. 

그 계획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위해 저도 노력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도모하고 감당하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길,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규율들을 잘 따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그 길을 갈 걸어갈 수 있도록, 

중간에 넘어져서 멈추지 않도록, 

근육이 풀리거나 뭉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우리 나라에 평화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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