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19 목요일

여는 기도

마음이 주님의 증거에만 몰두하게 하시고, 마음이 탐욕으로 치닫지 않게 해주십시오.

 

11 나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말이 있었는데, '신실하신 ', '참되신 '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 위에 타고 계셨습니다. 그는 의로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

12 그의 눈은 불꽃과 같고, 머리에는 많은 관을 썼는데, 그분 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 그의 몸에 적혀 있었습니다.

13 그는 피로 물든 옷을 입으셨고,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14 그리고 하늘의 군대가 희고 깨끗한 모시 옷을 입고, 말을 타고, 그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15 그의 입에서 날카로운 칼이 나오는데, 그는 그것으로 모든 민족을 치실 것입니다. 그는 친히 쇠지팡이를 가지고 모든 민족을 다스리실 것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하신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으실 것입니다.

16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왕들의 ', '군주들의 군주'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17 나는 해에 천사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공중에 나는 모든 새들에게 소리로 외치기를, "하나님의 잔치에 모여라.

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힘센 자들의 살과, 말들과 위에 자들의 살과, 모든 자유인이나 종이나 작은 자나 자의 살을 먹어라" 하였습니다.

19 나는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군대들이, 말을 타신 분과 그의 군대에 대항해서 싸우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0 그러나 짐승은 붙잡혔고, 앞에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던 거짓 예언자도 그와 함께 붙잡혔습니다. 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을 이런 기이한 일로 미혹시킨 자입니다. 둘은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바다로 던져졌습니다.

21 그리고 남은 자들은 타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칼에 맞아 죽었고, 모든 새가 그들의 살점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주석

11: 로마의 군주들은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을 말을 타는 것이 관례였다(IVP 성경배경주석).

 

요한은 하늘이 열리고 말을 타고 오시는 분을 봅니다(11). 그분의 이름은 다양하게 설명됩니다. 이름은신실하신 ’, ‘참되신 ’, ‘하나님의 말씀’, ‘왕들의 ’, ‘군주들의 군주입니다. 또한 그분은 의로 심판하고 싸우시는 분입니다(11). 그분을 대적하던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군대들, 그리고 거짓 예언자들은 붙잡혀서 불바다로 던져집니다(19-20).

 

말을 타고 오시는 분의 모습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분은 여러 이름으로 영광을 받으시고, 깨끗한 옷을 입은 군대가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를 대적하려는 무리들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패잔병을 처리하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승리하신 주님께서 왕들의 왕이 되셨습니다(16).

 

——

왕의 이름 

 

말을 타고 오시는 분의 이름이 다양하다. 

신실하신 , 되신 , 하나님의 말씀, 왕들의 , 군주들의 군주, 그리고 그분 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 

그분은 세상을 온전히 통치하시는 영광의 왕이시다. 

왕의 이름을 듣고 있으니, 역시 예수님 밖에 없다. 

신실하신 그것은 예수님의 다른 이름이다. 그분은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에 신실하게 반응하셨다. 

아담과 전혀 다른 반응으로 하나님께 신실하셨다. 끝까지 참고 인내하신 것이다. 

그분이 참이시다. 진리 자체가 바로 그분이시다. 사도 요한이 그렇게 강변했던 , 진리로 세상에 오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도 요한의 강조점 하나다. 예수님의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다. 그분의 말은 하나님의 생각, , 의지, 열정, 마음이 육신으로 빚어지니, 빚어진 육체가 바로 예수님이시다. 

왕들의 , 군주들의 주는 오래전부터 통용되던 최고의 왕에 대한 칭호다. 

고대의 수많은 왕들이 있었다. 군대를 통솔하는 주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위엄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전쟁을 펼쳤다. 

서열짓기는 인간 공동체에 내재되어 있는 메카니즘이다.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는 제한적이다. 

번에 인식하고 인정하게 도는 사람들의 수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 1-3등이 중요하다. 센터가 중요하고, 좌의정, 우의정이 중요하다. 무대에 오를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정 욕구가 인간의 기본 욕구라면, 왕들의 전쟁이 이해가 된다. 왕들의 왕이 필요하다. 

그래서 최고의 왕의 이름이 등장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왕중의 , 군주중의 주인이 등장했다. 

바로 예수님이시다. 로마의 황제가 아니다. 개선장군이 아니다. 오직 예수님이시다.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있다. 

그건 그분 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이다. 

성경이 말하지 않으니 당연히 굳이 필요는 없는 이름이겠으나, 왠지 이름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어떤 이름일까?

아마 구약에서여호와라는 히브리 이름의 정확한 발음이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구약의 히브리 이름은 자음만 기록되어 있어서 원래 발음을 정확히 없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도 그분의 원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님, 삼위 하나님 사이에서 부르는 사랑스런 애칭일까? 분은 서로 사랑으로 연합되어 계신다. 분이 서로를 부를 ,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분들만의 이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님, 삼위 하나님이 인정하는 우주의 왕이라는 징표로서의 이름이 적혀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름이 어떻든, 이름 또한 다른 이름들 못지 않게 아주 영광스러운 이름일 것이다.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점점 가슴이 벅차진다. 웅장해진다. 

왕이신 그분이 세상을 사랑과 정의로 통치하신다면, 그래서 어느 누구도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람들을 억압하고 불의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그런 세상이 온다면 

때를 다시 떠올린다. 

예수님의 온전한 통치 

소말리아의 어린 아이들도,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도 안전한 나라, 웃을 있는 나라. 

전쟁, 기아, 폭력, 재해가 없는 나라 

나라를 꿈꾼다.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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