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23 금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법도를 사모합니다. 주님의 의로 내게 힘을 주십시오.

 

1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때에, 하늘은 시간 동안 고요하였습니다.

2 그리고 나는 하나님 앞에 있는 일곱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나팔을 하나씩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에 섰습니다. 그는 모든 성도의 기도에 향을 더해서 보좌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4 그래서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5 뒤에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제단 불을 가득 채워서 땅에 던지니,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6 때에 나팔을 하나씩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우박과 피에 섞여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푸른 풀이 타버렸습니다.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타는 산과 같은 것이 바다 던져졌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에 사는, 생명이 있는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부서졌습니다.

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나가 횃불처럼 타면서 하늘에서 떨어져서, 강들의 삼분의 일과 샘물들 위에 덮쳤습니다.

11 별의 이름은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고, 많은 사람이 물을 마시고 죽었습니다. 물이 물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입어서, 그것들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고, 낮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고, 밤도 역시 그렇게 되었습니다.

13 그리고 내가 보고 들으니, 날아가는 독수리 마리가 하늘 한가운데로 날면서, 소리로 외쳤습니다. "화가 있다. 화가 있다. 위에 사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아직도 천사가 불어야 나팔 소리가 남아 있다.”

 

 

주석
성도의 기도(1-5) ‘하늘이 고요 일이 발생하였다. 3-4절에 비추어 , 이는 성도의 기도를 듣기 위함이었던 같다. 5절에서 그들의 기도가 응답된다. 향을 태운 불이 땅에 던져져 심판의 수단이 된다(IVP 성경주석).

나팔 소리(6-13절) 첫 번째 네 가지는 출애굽 때 있었던 애굽의 재앙을 연상시킨다. 15:3에서, 그리스도의 오심은 암묵적으로 출애굽에 비교된다(구속을 받은 자들이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른다). 그러므로 두 번째 출애굽으로서의 최종적인 구속이 첫 번째 출애굽과 마찬가지로 유사한 재앙에 의해 예고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IVP 성경주석).

 

어린양이 일곱 번째 봉인을 떼자, 잠시 동안 침묵이 흐릅니다(1절). 이 침묵 가운데 성도들의 기도가 금향로의 연기와 함께 하나님께 올라갑니다(4절). 그 이후에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향로가 제단의 불과 함께 땅에 던져지고(5절), 일곱 나팔의 재앙이 시작됩니다(6절).

 

일곱 나팔의 재앙은 하나님의 공의를 바라던 순교자들과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8:5; 6:10 참조). 출애굽을 떠올리게 하는 나팔 재앙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 중에도,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고통과 신음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과 신음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고,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토로합시다.

 

——

성도의 기도

 

성도들의 오랫동안 드렸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된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간구, 그들이 하나님께 드렸던 대화의 내용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모든 말들이 하나님께 도달한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에 향을 얹어 그분의 코로 흡수한다. 

오랫동안 향은 하나님 앞에서 올랐다. 

숱한 동물들의 냄새, 피냄새, 배설물 냄새로 혼란스러운 냄새의 세계에 강력한 향이 정리에 들어간다. 

출애굽 당시 성소에는 향이 피워져 있었다. 

하나님은 성도의 간구를 직접 흡향하신다. 

 

특별히 지금 요한계시록에서는 성도들의 고난과 고통 속에 올라오는 기도들이다. 

기도는 구원의 요청이며, 빠른 심판이 도래할 것을 강구하는 기도다. 

물론 와중에 하나님께 사랑의 고백을 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연합 속에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기도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간절하고 급박하게 하나님께 요청하는 기도다. 

 

구해주세요. 

살려주세요. 

당신의 정의를 보여주세요. 

더이상의 불의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전쟁이 끊임없이 발발하고 약한 사람들은 죽어나간다.

그러니 애절한 간구의 목소리는 중단이 없다. 

하나님은 기도 소리를 들으신다. 

그리고 정의의 심판을 내리신다. 

 

해석의 방식

 

첫번째 나팔이 울린다. 

인의 심판와 나팔의 심판이 어떻게 연관된지는 모르나 

시간의 순차적 흐름에 따라 일이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은 너무 1차원적이다. 

상징은 시간의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계시는 시간의 순서대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도에 의해 과장되거나 축소된다. 

계시록의 문학 장르로서의 특징도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나선형의 상승 구조라고 수도 있겠다. 

인과 나팔, 그리고 대접 

그냥 첫인상은, 봉인을 해제하는 것은 상당히 공식적이다. 

비밀이 풀린다는 것에 초점이 있는 싶다. 

봉인을 해제하는 어린 양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하다(6:1, 3, 5, 7, 9, 12, 8:1). 

봉인을 뜯으니 본격적인 하나님의 심판과 마지막 때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드러난다. 

그것도다는 조금 비밀스럽게도 나팔은 천하게 공표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표출된다. 

봉인의 해제는 하늘의 보좌위의 공식 문서의 드러남이라면, 나팔 소리는 우주에 퍼지는 파동이요 영향력이다. 

자연 만물이 나팔 소리에 반응한다. 하늘과 , 강과 바다, 태양과 달과 모든 만물이 반응한다. 

나팔 소리는 만물 속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작동하게 하는 스위치와도 같다. 

대접에 대한 인상은, 하나님의 진노가 사람들에게 임하는 장면이 강조된다. 

자연의 반응보다 진노의 대상에 대한 묘사가 좀더 세밀하다. 

진노를 받는 사람들의 죄악과 그들의 잘못에 촛점이 있다. 

이렇게 재앙 시리즈에는 그것마다 특징이 있다. 

 

시간의 순서대로 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강조점의 이동으로 재앙을 반복적으로 소개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결국 인류의 죄악으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것이고, 억울한 죽음은 신원받게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적 심판으로 만물과 사람들을 새롭게 한다. 

그리고 완성된 하나님 나라는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찰 것이다. 

천상의 찬양이 수시로 울리며, 사람들은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파티를 열고, 하나님의 통치 질서에 서로 복속하며 우주와 땅을 통치하게 것이다. 

 

심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우주를 여는 문이다. 

그런면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고대한다. 

세상과 우주의 새로운 국면을 기대한다. 

 

——

 

어떤 심판이 다가오더라도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 당신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기대감으로 오늘 하루를 살기 원합니다. 

코로나, 기후위기, 패권전쟁, 경제전쟁 

세상은 정신이 없습니다. 

와중에 선거는 다가오고, 올림픽은 개최됩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어느 하나 정답을 찾기 힘든데, 

그럼에도 주님께서 세상을 바꾸실 것을 기대합니다. 

오직 어린 양이 하실 있습니다. 

심장은 주님떄문에 뛰게 하시고, 

눈물은 주님에 대한 기대 때문에 흐르게 하소서. 

여전히 기아로 허덕이는, 수해로 고통받는, 산불로 위협받는 주님의 백성들을 구원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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