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21 수요일

여는 기도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십시오. 주님의 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1 뒤에 나는, 천사 넷이 땅의 모퉁이에 서서 땅의 바람을 붙잡아서, 땅이나 바다나 모든 나무에 바람이 불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 그리고 나는, 다른 천사 하나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과 바다를 해하는 권세를 받은 천사에게 소리로 외쳤습니다.

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아라.”

4 내가 들은 바로는 도장이 찍힌 사람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마에 도장을 받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5 도장이 찍힌 사람은, 유다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르우벤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6 아셀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납달리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므낫세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7 시므온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레위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잇사갈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8 스불론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요셉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베냐민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주석

4: 144,000 유대인과 이방인을 불문하고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을 상징하는 셈이다. 본문도 말하지만, 그들은우리 하나님의 종들이다. 이스라엘의 이미지는 십중팔구 에스겔 9장의 묘사에서 가져왔을 것이다. 당시에 예루살렘에 있던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포함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는 인류의 모든 지파가 포함될 것이다. 12x12x1000 숫자의 완전성을 강조한다. 인류 전체에서 나온 하나님의 모든 종이 인침을 받는다(IVP 난제주석).

 

6개의 봉인이 떼어지고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땅과 바다를 해하는 권세를 받은 천사(2) 심판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1). 그것은 하나님의 도장을 가진 천사가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마에 도장을 찍는 일을 마칠 때까지 지연될 것입니다(3).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도장을 찍는 환상은 유월절 사건( 12) 에스겔의 환상( 9:1-6)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보호 받습니다. 비록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고통 받을 있지만(6:9 참조),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모두 아시고 보호하십니다.

 

——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묵상을 하려니 더욱 어렵다. 

 

그래도 확실한 것이 있다. 

5 이하의 이스라엘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씩 도장을 받는다는 말이 단순히 혈통상의 이스라엘 족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요한은 이방인들이 구원에 이르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한 사람이다. 

에베소교회에서 사역하면서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이스라엘 민족에 국한될 것이라고 믿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확실히 본문은 상징적인 본문이다. 

144,000명은 역사를 통틀어 하나님 나라 백성에 들어갈 사람들의 숫자의 상징이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을 것이다. 

 

혹시 말세의 때로 국한시켜서, 마지막 심판이 이르기 전에 현실 지구에 살면서 구원받는 백성의 수라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도 상징적인 숫자다. 모든 지파에서 구원받는 사람이 어찌 모두 12000명으로 일치할 있단 말인가!! 

 

하나님은, 구원받은 백성을 보호하신다. 

그들이 끝까지 그들의 믿음을 지킬 있도록 돌보시다. 

이집트의 압제 속에서도 구출해주셨던 것처럼, 

바벨론과 페르시아의 통치로부터도 구원해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사단의 최악의 발악으로부터, 최후심판의 엄중함으로부터 구원해주신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들이다. 

우리는 그분이 도장으로 인치신 백성들이다. 

성령님께서 함께 하신다. 

육체적 피곤함과 곤고함 속에서도 우리의 몸과 영혼은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다.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 성령님이 더욱 크게 역사하시도록, 

그분이 정서와 몸과 의지를 주관하시도록 내어 맡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묵상의 집중력도 흩어진다. 

그럴 때라도 주님께 기도한다. 

피곤함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기다린다. 

그분 안에서 몸과 마음의 회복을 기다린다. 

나를 보호하시는 그분을 기다린다. 

 

——

심판의 엄중함 속에서도 저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임재를 갈망합니다. 

주님께서 오늘 하루를 살아갈 몸과 마음의 힘을 공급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신령한 은혜를 추구합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