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5일 화요일

 

여는 기도

주님, 주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니, 주님의 규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1 “이스라엘이 어린 아이일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냈다.2 그러나 내가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짐승을 잡아서 바알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며, 온갖 신상들에게 향을 피워서 바쳤지만,3 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4 나는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

 

5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6 전쟁이 이스라엘의 성읍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성문 빗장이 부서질 것이다. 그들이 헛된 계획을 세웠으니 칼이 그들을 모조리 삼킬 것이다.7 내 백성이 끝끝내 나를 배반하고, 바알을 불러 호소하지만, 그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 못할 것이다.

 

NIV

It was I who taught Ephraim to walk, taking them by the arms; but they did not realize it was I who healed them(3절).

 

주석

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신 출애굽 사건에 대해 언급하신다(한 권으로 꿰뚫는 소예언서).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어머니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자녀다. 

갓난 아기 때부터 하나님은 젖을 물리고, 업어 키웠다. 

하나님 품에 안아서 그들을 보호하고, 걸음마를 가르치며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시켰다. 

 

문제는 그들이 사춘기 반항아처럼 하나님을 떠나간 것이다. 

하나님이 아무리 불러도 점점 멀어진다. 

탕자처럼 집에서 멀어진다. 

그냥 멀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골라서 한다. 

바알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이다. 

마치 하나님을 골탕 먹이려는 듯이. 

하나님을 욕보이고 있다. 

하나님께 보호를 받고, 키움을 받고, 사랑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이를 부모로 삼는다. 

기가 막힐 일이다. 

 

사춘기 반항을 크게 겪지 않은 나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모님이 큰 돈을 버시지 않았고, 집은 항상 가난했다. 

그럼에도 부모님의 기도를 잊을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 기도로 돌보시는 모습, 아들을 언제나 인정해 주시는 모습. 

부모님께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내겐 하나님도 그런 분이시다. 

나에게 큰 돈을 주시는 분은 아니시다. 

나에게 큰 명예를 주시는 분도 아니시다. 

그러나 그분은 나에게 참 좋은 것들을 많이 주셨고, 그것들이 나를 자라게 했다. 

난 그 하나님을 버릴 마음이 없다. 

다른 것으로 나의 신을 삼을 생각이 없다. 

죽기까지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실 것이다.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하나님, 

온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사랑하셔서 자신을 십자가에 내 던지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나는 끝까지 사랑할 것이다. 

 

오늘도 그 마음을 확인하고 다짐한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랜 시간 주님을 사랑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주님을 따라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최신의 신학에서의 하나님 이해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려해야 할 것이 있고, 배워야 할 것이 있지만, 제가 믿는 하나님은 오랜 시간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람을 사랑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저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섬기겠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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