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30 월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다윗의 마스길, 사람 몇이 사울에게로 가서 다윗이 자기들에게로 와서 숨어 있다고 밀고하였을 때에 다윗이 지은 ]

 

1 하나님, 주님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님의 권세로 나의 정당함 변호하여 주십시오.

2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입으로 아뢰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3 무법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며, 폭력배들이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들입니다. (셀라)

4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며, 주님은 내게 힘을 북돋우어 주는 분이시다.

5 원수가 나에게 악한 짓을 하였으니, 주님이 원수를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진실하심을 다하여 그들을 전멸시켜 주시기를 빈다.

6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께 제물을 드립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선하신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7 주님이 나를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셨으며, 나의 눈으로, 원수들의 멸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위기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시길 기도합니다(1). 그의 대적자들은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자들이지만(3),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받습니다(4).

 

다윗은 목숨이 위협받는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모든 재난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을 드립니다. 어디 하나 마음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받는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받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

나의 정당함

 

억울함으로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누군가의 모함으로 혐의를 뒤집어쓰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과거 정권에서 간첩조작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도 곳곳에서 그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없을 만무하다. 

그럴 , 의지할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다. 

외롭다. 다른 사람들은 오해만 뿐이다.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나마 돈을 주고 고용한 변호사들이 자기 말을 들어 뿐이다. 

다윗만큼 억울한 사람도 많지 않다. 

사울의 편에서 사울이 지고 있었던 전쟁을 승리하도록 도왔다. 

사울 곁에서 그의 아프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연주자였다. 

그런 그를 제거하려는 사울의 태도에 마음이 무너진다. 

 

나에게 억울한 감정은 그렇게 포션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간사의 삶은 내가 선택했다. 물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고 믿는다. 

삶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는 나의 노력의 일환이며, 내가 하고 좋아하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억울한 감정이 별로 들지 않는다. 

만약 억울한 일이 있다면, 사람들이 나의 순수한 마음을 인정해주지 않을 때이다. 

돈이 아니라 어찌보면 명예를 선택한 삶이다. 

돈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순수한 헌신에 대한 인정을 선택한 삶이다. 

그런 삶에 대해 인정해주지 않을 , 자리나 때문에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 때가 억울하다.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현실 적합성이 너무나 뛰어난 사람들은 과거의 기억에 의존에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과거의 경험이 생생하게 기억나기 때문에 현재는 과거에 매여 있고, 과거의 기준과 삶의 방식에서 실패하지 않았던 부분만을 짚어내어 적용하면 그야말로 속도도 빠르고 실패할 확률도 줄어든다. 

그러니 얼마나 현실 적합성이 뛰어나겠는가! 

그런데 이런 경우의 사람들의 단점이 있는데, 그건 하나님의 자유로운 활동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과거의 경험에 매이지 않으신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관심이 있으시다.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만들어 내신다. 

그분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심이 있으시다. 

새로운 세상, 변화되는 세상, 진보하는 세상에 관심이 많으시다. 

이런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해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관심으로부터 자기 시선을 거두는 형국이 된다.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은 자는 억울함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억울한 사람의 상황은 굳이 돌보지 않는다. 

일단 현재 권력자가 누구인지 빨리 파악한다.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일처리 방식이 무엇인지 가능한 빨리 결정한다. 

과거의 데이타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는 관심이 없다. 

현재 주어진 삶의 과제를 과거의 기억을 기반으로 속히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그러다보면 하나님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의 결정의 효율성과 효과성만을 자랑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 특히 오늘 시에는사람들의 행태이다. 

 

즐거운 마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윗은 즐거운 마음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한다. 

인생 최대의 과제는 하나님을 즐겁게 섬기는 것이다. 

섬김이 어떻게 즐거울 있을까? 그것이 가능한가? 질문에 답하는 삶을 살고 싶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즐거울 있는가? 가능하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이 즐거울 있는가? 가능하다. 

가능성을 항상 찾고자 한다. 

억지로 섬기고 싶지 않다. 

억지로 예배하고 싶지 않다. 

그분의 구원을 바라보며 다시 즐거운 마음을 회복하려고 한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 되고 싶다. 

다윗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즐겁게 예배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과연 오늘 나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가?

과연 오늘 나는 하나님 나라를 즐거워하는가? 

 

다시 돌아본다. 

 

——

주님, 

억울한 일을 당할 , 그래서 무척 외롭고 힘들 , 주님께 나아가게 주세요. 

예수님을 떠올리게 주세요. 

가장 억울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신 당신께 나아가게 해주세요.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인생 최대의 과제를 성실하게 풀어가도록 인도해주세요. 

제가 하는 일을 즐겁고 기쁘게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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