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8일 화요일
여는 기도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24 이리하여 다윗은 들녘에 숨어 있었다. 초하루가 되었을 때에, 왕이 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았다.25 왕이 언제나 하듯이 벽을 등진 자리에 앉자, 요나단이 왕의 맞은쪽에 앉았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다.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26 그런데도 그 날은,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울은 다윗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 몸이 부정을 타서 아직 깨끗하여지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하였다.27 그런데 초하루가 지난 다음날 곧 그 이튿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새의 아들이 어제도 오늘도 식사하러 나오지 않느냐?”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다윗이 저에게 베들레헴에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하여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29 자기 집안이 베들레헴 성읍에서 제사를 드리는데, 자기 형이 다녀가라고 했다고 하면서, 제가 자기를 아낀다면 자기 형을 만나게 해 달라고, 저에게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지금 임금님의 식탁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소리쳤다.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과 단짝이 된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그런 녀석과 단짝이 되다니, 너에게도 부끄러운 일이고 너를 낳은 네 어미를 발가벗기는 망신이 될 뿐이다.31 이새의 아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은, 너도 안전하지 못하고, 너의 나라도 안전하지 못할 줄 알아라. 빨리 가서 그 녀석을 당장에 끌어 오너라. 그 녀석은 죽어야 마땅하다.”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그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기에 죽어야 합니까?” 하고 항의하니,33 그 순간, 사울이 요나단을 찔러 죽이려고 창을 뽑아 겨냥하였다. 그제서야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34 요나단도 화가 치밀어 식탁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한 것이 가슴 아파서, 그 달의 이틀째가 되던 그 날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Message
Jonathan stormed from the table, furiously angry, and ate nothing the rest of the day, upset for David and smarting under the humiliation from his father(34절).
[오늘의 묵상]
1. 요나단까지 죽이려는 사울
사울의 분노가 도를 넘고 있다.
자신의 아들까지도 죽이려고 한다.
다윗을 향한 분노가 아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요나단은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국에 도움이 되는 존재였다.
숱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장수다.
그런 유능한 장수를 죽인다는 것은 나라의 망조다.
정상적인 요나단의 판단을 극도로 싫어한 자가 사울이다.
사울은 너무 멀리 갔다.
분노는 옳은 판단을 그르친다.
특히나 질투에 의한 분노는 더욱 그렇다.
편을 가르게 되고, 상대를 죽이려고 한다.
상대방의 존재를 박탈하려고 한다.
생명을 앗아가거나 최소한 사회적 죽음을 기획한다.
이번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역할은 지대했다.
그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
많은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
이제는 내란 세력들을 단호하게 처벌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
주불은 잡혔지만, 내 생각엔 60-70%의 불이 남아 있다.
윤석열 혼자만 감옥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우습게 알고 자신들이 헌법 위에 군림하려고 했던 자들을 정치 현장에서 몰아내야 한다.
그들에게 리더십을 주어서는 안된다.
민주주의, 법치주의, 삼권분립, 헌법가치를 무시하는 자들은 국회위원이건 정부 고위 관리건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합법적인 절차를 지키려는 자들에 의해 헌법이 개정되어야지, 헌법을 우습게 알던 자들에게 헌법개정에 참여하게 해서는 안된다.
과연 이런 생각들은 질투에 의한 분노인가?
아님 상식적 판단인가?
오늘 말씀이 그러하니 다시 한번 돌아본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도 이건 질투에 의한 과도한 분노가 아니다.
죄에 대해 특별히 지도자들의 죄에 대해 분명하게 정죄하고 그 죄의 대가를 묻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
윤석열 혹은 그 기득권에게 내가 질투를 느끼는가?
아니다.
그들에 대한 분노는 국가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시도에 대한 공분이다.
사적인 질투에 의한 과도한 분노는 아니다.
그 사실을 잘 간직하자.
[오늘의 기도]
이 나라를 구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노상원의 수첩에 등장하는 끔찍한 살상 계획이 계획으로 끝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이 나라를 더욱 건강한 나라로 만들어 주소서.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이 그런 일에 압장서게 하소서.
기독교의 가치가 정말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교회를 유지하는 것이 기독교의 가치가 아닙니다.
진정한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로 둔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의 연결입니다.
그 본질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자들을 벌하시고 깨닫게 하소서.
건물과 조직이 마치 교회의 본질인 것처럼 말하는 자들을 폐하소서.
오직 예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끝까지 그 마음과 태도를 잃지 않도록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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