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3일 금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벌리고 헐떡입니다.

 

4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나를 두고 기록한 모든 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45  그 때에 예수께서는 성경을 깨닫게 하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실 것이며, 47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것이다’ 하였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49  [보아라,]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므로 너희는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성에 머물러 있어라.”

50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밖으로] 베다니까지 데리고 가서,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셨다. 51  예수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시는 가운데, 그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52  그들은 예수께 경배하고, 크게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53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날마다 성전에서 지냈다.

 

NIV

and repentance and forgiveness of sins will be preached in his name to all nations, beginning at Jerusalem. You are witnesses of these things(47-48절).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약 성경이 자신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다. 

모세의 율법, 즉 모세 오경부터 시작해서 말라기에 이르기까지 법률과 예언서와 시가서에서 메시아에 대한 기록이 곳곳에 등장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메시아(구원자)의 출현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은 이제 이루어졌다.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구원자가 아니다. 

영적, 우주적, 총체적 구원자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 구조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다. 

사탄과 인간의 죄로 인해 구축된 우주적 악으로부터의 구원이다. 

로마나 예루살렘 종교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다. 

인간 존재와 마음을 옭아매는 죄와 사탄의 세력으로부터의 구원이다. 

이런 영적 구원이 선행되지 않으면, 사회적 구원은 큰 의미가 없다. 

구약의 역사가 이를 말해준다. 

아무리 주변국의 침임으로부터 구출하고 보호해주어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소명은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여 다른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보고 하나님의 영광을 알고 하나님을 따르는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철저히 실패했다. 

하나님이 도와주심에도 그들은 여전히 우상을 숭배하고, 인간의 욕망을 따랐다. 

하나님은 알고 계셨다. 

진정한 구원자는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모세가 아니다. 

가나안의 정복한 여호수아도 아니다. 

숱한 이방민족들의 침입으로부터 구출한 사사들도 아니었다. 

거대한 나라를 세운 다윗, 솔로몬도 아니었다.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히스기야, 요시아도 아니었다. 

사탄의 권세를 파괴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신 예수님이 진정한 구원자이시다. 

그분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열도록 하신다.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 부활의 승리와 감동은 사람의 마음을 열어준다.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성경을 제대로 해석할 수가 없다. 

마음은 심장이 아니라, 뇌 속에 있다. 

몸과 내장 기관을 총괄하는 것은 뇌다. 

지식과 감정과 본능을 지배하는 것은 뇌다. 

마음을 여는 것은 사실 뇌를 새롭게 과정이다. 

뇌에 있는 감정 총괄 부분,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 적극적으로 기존 관점을 새롭게 하는 부분 등. 

이 뇌에 있는 종합적인 기능이 마음이다. 

마음이 열린다는 것은 의심하던 뇌의 작용, 새로운 것을 꺼려하는 뇌의 자기보호 본능, 불편함과 어색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던 뇌의 반발 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인식, 수용, 적용하려는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과정이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몇 십년간 구축해온 세계관을 바꾸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그러니 이것은 은혜요 선물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그리고 성경을 깨닫게 하셨다. 

유대인들에게 성경은 하나의 세계다. 

그들의 놀이터요, 학교요, 병원이요, 신전이다. 

성경으로 오랫동안 구축된 내적 세계에 거대한 지진이 일어난다. 

그동안 잘 못 알아왔던 것이 그들의 죄가 된다. 

이제 이 죄를 사함받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로 뻗어간다. 

성경에 분명히 언급했던 메시아를 거부했던 이스라엘의 죄가 폭로되고 회개의 운동이 일어난다. 

우주의 참 신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신을 만들어 욕망을 극대화했던 이방민족들의 죄가 폭로되고 회개 운동이 일어난다. 

이 회개 운동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일어난다. 

가장 하나님과 가까웠던 곳에서부터 회개가 시작된다. 

드디어 에스겔의 환상이 성취된다. 

예루살렘 성전에서부터 물이 흘러 전세계를 뒤덮는다. 

마음이 열리니 사람들이 살아난다. 

 

회개 운동, 복음 운동, 마음 열기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소망한다. 

사람들의 세계관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 

어디에서부터 강력한 바람이 불지 궁금하다. 

 

 

[오늘의 기도]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성경의 내용과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는 하나님, 

이것은 당신의 일하심입니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방식이 아닌, 당신의 방식으로 사람들의 변화를 일으켜주소서. 

마음을 열어주시는 당신의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이 일을 위해 계속 일하고 싶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 

저의 길을 인도해주세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리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성경을 통해 구원의 길, 회개의 길을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매일 매일 그 길을 갈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세요. 

 

다가오는 복음 행사에도 주님께서 앞서서 일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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