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2일 목요일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구원을 간절히 기다리니, 주님의 법이 나의 기쁨입니다.

 

36 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몸소 그들 가운데 들어서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어라.” 37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40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는 손과 발을 그들에게 보이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뻐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42 그래서 그들이 예수께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렸다. 43 예수께서 받아서,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NIV

Look at my hands and my feet. It is I myself! Touch me and see; a ghost does not have flesh and bones, as you see I have(39절).

 

주석

37-38절. 제자들은 자신들이 진짜 사람을 보고 있으며 그가 진짜 예수님이라고 확신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 초자연적인 현시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울 필요가 있었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여기에 먹을 것이 있느냐?"
예수님이 오셔서 요청하신 것이다. 

거대한 것을 요청하지 않으셨다. 

단지 먹을 것이다. 

제자들은 여전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렸단다. 

그렇게 먹을 게 없었나 싶다. 

주님이 오셔서 먹을 것을 찾았으면, 있는 것 다 드려도 모자란다. 

물고기 한 토막이 아니라, 한 마리를 다 드려도 될 일이다. 

물고기 뿐 아니라 빵과 포도주를 드려도 좋았다. 

예수님께 드려진 것은 고작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이다. 

예수님은 그 음식을 받아서 제자들 앞에서 잡수셨다. 

물론 그 의도는 분명해보인다.

예수님이 육체로 부활했음을 확실히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을 직접 본 제자들 뿐 아니라, 이 기록을 읽는 모든 자들도 예수님이 영으로만 부활한 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활했음을 알아야 했다. 

그리고 그건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영으로만 부활하신 것이 아니다. 

몸으로 부활하셨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유령으로 알았다.

갑자기 마가의 다락방에 나타나셨다. 

누가 문을 열어 준 것도 아닌데, 어느새 예수님이 제자들 사이에 계셨던 것이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문을 모두 걸어잠궜다. 

언제 로마 병사들이 수색하러 올지 모른다.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면 잡혀가서 십자가형에 처할지도 모른다. 

떨고 있는 제자들, 잔뜩 긴장한 제자들.

그들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예수님. 

제자들이 유령이라고 소리칠만 하다. 

예수님은 뼈와 살이 있었다. 

손과 발에 상흔이 있었다. 

의도적으로 십자가의 상흔을 몸에 남겨두셨다. 

완전히 지워버릴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과 하나님은 그 상흔을 남겨 두는 것이 영원의 관점에서 유익하다고 보신 것 같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영원한 영향력을 가진다. 

영원한 언약의 징표로 예수님은 십자가 상흔을 몸에 간직하셨다. 

누구든 이 상흔을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분의 십자가로 우리의 회복이 가능해졌다. 

그분의 상흔으로 우리의 상처가 나았다. 

그분의 십자가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열었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다. 

예수님의 상흔을 묵상한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연결된다. 

그 상흔이 연결 통로를 여는 버튼이다. 

 

예수님과 식사하고 싶다. 

편하게 앉아 그분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식사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 

 

[오늘의 기도]

사탄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신 예수님, 

당신의 십자가가 저를 구원했습니다. 

당신의 피가 저를 회복시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를 통해서, 우리 IVF를 통해서 이 구원의 소식이 더욱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주의 근원되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경험이 더욱 늘어나게 하소서. 

주님의 일하심을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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