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여는 기도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님의 다스리심은 영원무궁 합니다.

 

1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제 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2그는 삼 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이다.

3아비야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죄를 모두 그대로 따라 갔으며,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라서, 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였다.

4그러나 주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셔서, 예루살렘에다가 한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세우셔서, 예루살렘을 굳게 세워 주셨다.

5다윗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르게 살았고, 헷 사람 우리야의 사건 말고는, 그 생애 동안에 주님의 명령을 어긴 일이 없었다.

6여로보암과 르호보암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늘 전쟁이 있었고,

7아비야와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었다. 아비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8아비야가 죽어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드니, '다윗 성'에 장사지냈고, 그의 아들 아사가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도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다윗과 같은 삶을 살지 못했다. 

다윗은 비록 우리야 사건으로 큰 죄를 지었지만, 그는 정직하게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켰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가지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앞에 정직했다. 

그 점을 하나님께서는 높게 사셨다. 

그리고 열왕기의 저자도 다윗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는 다윗이 시를 지어 노래를 불렀다는 점이 상당히 긍정적이라 본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 

그리고 때로는 승리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때로는 고통에 대한 눈물과 애통으로 노래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다윗은 자신의 감정에 정직했으며,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그의 인생 전체를 놓고 평가할 때,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보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아들 솔로몬도 그렇고 르호보암, 아비야도 영 신통치가 않다. 

하나님이 지극히 싫어하시는 우상을 숭배했다. 

대체 무슨 생각인가? 

잘못하고 실수할 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모욕해서는 안된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도와주신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윗 왕가를 일으켜 주신 하나님의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다.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부흥이 무조건 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부흥을 이루기 위해 행했던 무수한 잘못들이 되돌아와 절대적인 악에 노출된다. 

절대적인 악은 하나님을 반역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이다. 

아비야는 결국 이 절대적인 악을 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셨다. 

아담과 하와 때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심판을 받았으나, 

어느 순간 하나님은 더 많은 자비와 인내로 사람을 대하고 계신다. 

아비야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여전히 등불을 주신다. 

빛을 밝히신다. 희망을 주신다.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신다. 

하나님의 자비를 오용하지 마라.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왜곡하지 마라.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오래 참고 계신다. 

이를 오용하게 되면 그의 영은 깊은 어둠에 빠져든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부족한 것 투성이다. 

감당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하다. 

주님께서 내 안에 등불을 밝혀 주시길 빈다. 

어둠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자비를 부끄럽게 만들지 않고, 정직하게 주님의 빛 앞에 나를 비추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길 원한다. 


하나님, 

제 안에 어둠울 몰아 내 주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풍성한 자비를 오용하지 않게 해 주세요. 

감사로, 찬양으로 하나님께 집중하길 원합니다. 

혹 제가 지적받을 만한 잘 못이 있다면 겸손히 인정하고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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