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여는 기도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알게 하소서.

 

6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

7 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NIV

We all, like sheep, have gone astray, each of us has turned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He was oppressed and afflicted, yet he did not open his mouth; he was led like a lamb to the slaughter, and as a sheep before her shearers is silent, so he did not open his mouth(6-7절).

 

[오늘의 묵상]

가장 고통스런 순간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났다. 

예수님은 홀로 남아 그 모진 비난과 고통과 슬픔을 당하셨다. 

죽을만큼 힘들어도 조용히 참아내셨다.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껴서 다들 숨었다. 

예수님이 이런 상황에서 뭔가 기적 같은 일을 벌일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셨다. 

그저 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가륫 유다가 대제사장의 종들과 함께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다가올 때, 제자들은 모두 혼비백산 달아났다. 

심지어 어떤 제자는 입고있던 옷까지 내버려두고 맨몸으로 도망치기도 했다. 

학자들은 그가 마가일거라 주장한고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예수님에게 지우셨다. 

이사야는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이미 이것을 예언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 놀라운 비밀을 알려 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예언과 약속을 성취하셨다. 

아무말 없이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걸어 가셨다. 

홀로 외로이 그 길을 묵묵히 침묵으로 걸어 가셨다. 

자신을 변호하지도 않았고, 제사장을 욕하지도 않으셨다. 

그저 운명으로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걸어 가신 것이다.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정말 아주 가끔씩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에게 이런 예수님의 길을 걸으라 하신다.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죽음의 길을 선택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처럼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라고 하신다. 

모든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때로 이런 소명을 받은 사람이 있다. 

그는 예수님처럼 많은 사람들을 위해 고난과 슬픔과 외로움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 길만이 구원과 생명의 길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그 소명이 나의 소명이 아니길 바란다. 

가능하면 덜 고독하고, 덜 괴롭고, 덜 고통스러운 길로 가고 싶다. 

그리스도인의 길이 좁은 길인 줄 알지만, 난 조금은 편한 길로 가고 싶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소명을 버리진 않으리라. 

 

 

[오늘의 기도]

주님, 

외롭게 그 길을 걸어가신 당신을 바라봅니다. 

가능하면 저도 그 옆에서 당신과 함께 그 길을 가고 싶지만, 

한 편으로는 그저 조용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소시민으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주님, 

당신이 원하시는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이 바라시는 길을 가게 하소서. 

주님을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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