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6일 금요일

여는 기도

주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로 어서 와 주십시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으면, 너희는 스스로 보고서, 여름이 벌써 가까이 온 줄을 안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로 알아라.

3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 날은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36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37 예수께서는,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와서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지내셨다.

38 그런데 모든 백성이 그의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부터 성전으로 모여들었다.

 

 

[주석]

34절. 술 취함 역시 사람의 아들의 오심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가리키는 은유다. 누가는 앞서 이생의 “염려”에 대해 경고했는데, 여기에는 회당에서 자신을 어떻게 변호할지에 대한 염려도 포함된다(IVP 성경비평주석).

 

[오늘의 묵상]

오늘 본문의 첫 인상, “거짓말”

예수님은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말하는 이 세대는 누구까지인가? 

여기서 말하는 이 모든 일은 어떤 일들까지인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함락된 것은 주후 70년, 로마장군 티투스 때이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이 전쟁으로 인해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훼파당하는 것을 보았다. 

아마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마지막 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재림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예수님은 재림하지 않고 계신다. 

그러니 32절의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예수님의 말씀이 거짓말이 될 수도 있다. 

여러 해석이 있고, 다 찾아보고 검토해야 겠으나, 오늘 큐티를 통해서는 이렇게 이해된다. 

이 세대는 마지막 세대를 의미한다. 

마지막 세대는 예수님이 초림으로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기 시작한 세대이며, 

마지막 때를 기다리는 세대이다. 

그러니 일반적인 세대의 3-40년의 시기를 가리키기보다, 지난 2천여년 동안 지속된 “이미와 아직”사이의 낀 세대가 이 세대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해석인데, 검증이 필요하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적어본다. 

만약 그렇다면, “이미와 아직”의 세대가 끝까지 전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모든 징조가 다 일어날 것이라는 말씀은 거짓이 아니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가까이 왔다고 느낀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과거의 전쟁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우리 앞에 기다린다. 

세계 1, 2차 대전에서 사용된 무기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물론 2차 대전의 마지막이 일본에 투하된 핵폭탄이었다. 

허나, 만약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다면 그것의 시각이 핵폭탄이 될 수도 있다. 

인류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들이 드니, 정말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는 느낌이다. 

그분이 오시길 다시 고대한다. 

눈물과 슬픔이 사라지는 세상을 꿈꾼다. 

 

이렇게 꿈과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방탕함에 굴복하지 않는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 날은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36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조심하게 된다. 

방탕함과 술취함은 세상살이의 걱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걱정이 커지면 마음이 짓눌리고, 그걸 해소하기 위해 방탕함과 술취함을 선택하곤 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꿈꾸는 사람들은 세상살이가 “절대고통”이 되지 않는다. 

스쳐 지나가는 일일 뿐. 

결국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켜주실 것이다. 

이 꿈을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승자다. 

 

기도는 예수님과의 대화이다. 

대화를 통해 그분이 이 땅 가운데 다시 오실 그날에 대한 감각을 계속 유지한다. 

방탕과 술취함이 아니라, 그분의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이것이 깨어있음이다. 

그날이 가까이 올수록 더욱 깨어있을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니 더욱 깨어서 주변의 사람들을 돌보고,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일이 필요하다. 

소망이 없다면, 환란의 때를 이겨낼 수 없다. 

소망은 단순한 기대가 아니다. 

소망은 오랜 인내를 참을 만한 궁극적인 꿈이다. 

오늘도 소망을 품는다. 

기도를 통해 소망을 품는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기도 강의를 통해 주님을 더욱 열망하게 하소서. 

기도 강의를 통해 주님을 더욱 생각하게 하소서. 

주님의 오심을 더욱 갈망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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