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5일 화요일

 

여는 기도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13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잠든 사람의 문제를 모르고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소망을 가지지 못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14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잠든 사람들도 예수와 함께 데리고 오실 것입니다.

15 우리는 주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에게 이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이미 잠든 사람들보다 결코 앞서지 못할 것입니다.

16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이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다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이끌려 올라가서,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이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말로 서로 위로하십시오.

 

NIV

Therefore encourage one another with these words(18절).

 

주석

13절 독자들은 재림 전에 ‘자는’ 사람들(즉, 자기 교우들 가운데 이미 죽었거나 앞으로 죽을지도 모를 사람들)이 여전히 무덤에 남아 있어서 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해서는 들어 본 적이 없거나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IVP 성경주석).

 

동료 그리스도인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교인들에게 바울은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13절). 하나님이 그들을 보살피시다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그들을 데리고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4절).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날에는 죽은 이들이 일어나고(16절), 우리도 주님을 만나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17절).

 

바울은 슬퍼하는 이들에게 미래의 소망을 이야기합니다. 죽음을 이기신 분이 다시 오신다는 믿음, 그리고 그분과 함께 새 몸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나는 기쁨을 나눕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만드신 새로운 나라에서 주님과 영원한 교제를 나누게 될 것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믿음과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묵상]

1. 잠든 사람 

바울은 죽은 사람을 잠든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16절에는 죽은 사람이라고도 쓰는 걸 보니, 의도적으로 두 가지 표현을 함께 쓴다고 읽힌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쓰기 싫어서라기보다 죽음의 의미를 드러내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예수님 안에서 잠드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생명의 끊어짐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순간이다. 

오랜시간 예수님께 순종으로 살다가, 때로는 모진 고난과 슬픔을 당하다가, 육체의 생명이 끝나는 날, 예수님의 품에서 평화와 평안을 경험한다. 

바울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확실히 깨닫고 있었다. 

그 자신이 다른 편지에서도 밝힌 바, 세 번째 하늘에 올라갔다가 온 사람으로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와 안녕을 경험한 바 있다. 

일상에서도 누릴 수 있지만, 특별한 경험과 계시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다. 

바울은 그동안 죽었던 사람들이 예수님 품안에서 쉬고 안식하고 잠들어 있음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단순히 슬퍼할 일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소망이 있다. 

다시 부활할 소망이 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그들은 육체로 부활할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 나실 때, 육체로 부활하셔서 부활체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인 것처럼 말이다. 

이 소망을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무기력이 지배하고, 공허함이 넘치는 공간에서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2. 재림

예수님은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이 언제 성취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상의 끝이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있어왔는가!

세계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 히로시마의 핵폭탄을 맞은 사람들은 그것이 세상의 종말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세상의 종말과 같은 것이라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다. 

그분이 오시면 누구나 알게 될 것이다. 

하늘이 바뀌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 지구 위에 펼쳐질 것이다. 

주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서로를 그리고 온 세계를 아름답고 조화롭게 돌보고 다스릴 것이다. 

그 날이 온다. 

 

바울은 그 날에 대해 좀더 자세히 기록했다.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 같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날, 천사들의 호위를 받고, 모두가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이 세상에 내려오실 것이다. 

지금처럼 개인 방송이 실시간으로 퍼지는 세상이 더욱 고도화되면, 예수님의 오심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천사들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장면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 품에서 잠들었던 사람들의 육체가 부활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 부활체로 바뀌면서 하늘로 올라가고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하는 대 환영식을 갖게 될 것이다. 

바울의 이런 가르침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적용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17절 마지막이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순간이 온다. 

지금도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이젠 실제 눈으로 몸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 놀라운 사실이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게 한다. 

 

난 바울의 이 말들과 설명을 믿는다. 

그러기에 소망을 품고 하루를 살아간다. 

 

 

[오늘의 기도]

다시 오실 예수님, 

당신을 기다립니다. 

가능하면 빨리 오세요. 

이 세상의 모든 비밀을 벗겨주세요. 

이 세상의 모든 신비를 알게 해 주세요. 

진실을 알게 해 주세요. 

그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출해 주세요.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 주세요. 

미중러의 패권 경쟁으로 죄없는 사람들이 죽지 않게 해주세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자기가 예수님이라고 속이는 자들을 벌하여 주세요. 

속아 넘어간 자들을 구출해 주세요. 

 

주님, 이 세상을 고쳐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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