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0일 목요일

 

여는 기도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알게 하소서.

 

6 그런데 지금 디모데가 여러분에게서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또, 여러분이 우리를 늘 좋게 생각하고 있어서, 우리가 여러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 싶어한다고 전하여 주었습니다.

7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보고, 우리의 모든 곤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여러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았습니다.

8 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게 서 있으면, 이제 우리가 살아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 때문에 누리는 모든 기쁨을 두고, 여러분을 생각해서, 하나님께 어떠한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까?

10 우리는 여러분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또 여러분의 믿음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줄 수 있기를 밤낮으로 간절히 빌고 있습니다.

 

NIV

Night and day we pray most earnestly that we may see you again and supply what is lacking in your faith(10절).

 

주석

10절 바울은 현재 그들의 믿음에 어떤 잘못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믿음은 날마다 매번 새로운 시련이나 시험을 치르면서 자라야 하는 것, 그런 성장이 일어나도록 돕는 데 더 많은 가르침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에브리원 주석).

 

데살로니가 교회에 믿음과 사랑이 건재하다는 디모데의 보고는 바울에게 기쁜 소식이었습니다(6절). 그 소식에 오히려 위로를 받고(7절),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9절). 더불어 하루속히 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또 이들의 믿음이 더욱 온전해지고 성숙해지기를 간구합니다(10절).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바울에게는 복음과도 같았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여러분’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8절). 이들은 만나서 교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존재를 기뻐하며 위로를 누립니다. 바울과 데살로니가 교회 사이에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놀라운 하나 됨이 있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도 서로의 생명이 연결되는 놀라운 하나 됨이 나타나기를 기도합시다.

 

[오늘의 묵상]

바울의 기쁨이 느껴지는가! 

디모데를 파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느나, 그가 가져온 소식은 매우 기쁜 소식이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을 지켰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있었고 바울과 그의 선교단을 사랑으로 대하고 있었다. 

좋은 마음으로 바울을 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바울이 그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 만큼, 그들도 바울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한 쪽만 좋아하면 짝 사랑이다. 

둘 다 좋아하면 사랑의 열매가 있다. 

케미가 좋으면 더 큰 열매가 생긴다. 

바울과 성도 간의 사랑이 깊어져 가고 있다. 

그 사랑이 바울을 더욱 기쁘게 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은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8 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게 서 있으면, 이제 우리가 살아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주님 안에 굳게 서 있으면 바울과 그의 선교단이 살아 있는 것과 마찬가지란다. 

바꿔말하면, 성도들이 주님에게서 멀어지면, 바울 입장에서는 살아 있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성도들의 믿음 생활과 바울의 마음의 생사가 연결되어 있다. 

실제 죽는 것은 아니겠으나, 근심과 염려로 밤잠을 설치고 때로는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이유는 성도들의 믿음의 여부다. 

성도들에게 복음의 씨앗, 믿음의 씨앗을 뿌렸는데, 그 씨앗이 타들어갈까봐 노심초사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향한 마음이다. 

그래서 더욱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 한다. 

밤낮으로 기도하는 내용도 바로 이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을 보고 만나는 것은 참 기쁜 일이다.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하나님 나라 위해 살아가는 분들을 만나는 것은 그것만으로 격려가 된다. 

전국에서 모인 간사님들, 캠퍼스 선교사들을 만나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 

더 깊이 교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모두들 평안하기를 빈다. 

삶과 사역에서 주님의 은혜를 매일 매일 누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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