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딘 플레밍, <요한계시록, 오늘을 위한 미래>

http://www.ivp.co.kr/books/book_detail.html?book=s01&idx=1718

 

요한계시록, 오늘을 위한 미래

창조 세계를 완성하는 하나님의 선교의 절정

www.ivp.co.kr

 

오늘의 문단

 

“이 책에서 보여 주려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의 대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죽임당한 어린양의 선교 (mission, 사명)를 통해 사람을 포함한 전체 창조 세계를 구속하고 회복한다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계시한다. 동시에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을 빚어내고 준비시켜 그들의 입술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다가올 새 창조 세계를 지금 미리 맛보게 하는 존재로 살게 하며, 그리하여 하나님의 구원 목적에 참여하게 하고자 한다” p.22

 

 

서론에서 책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은 언제나 도움이 된다. 

딘 플레밍은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그림 혹은 렌즈를 통해 요한계시록을 읽는다.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의 시나리오나 그림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란다. 

대신 죽임당한 어린양의 선교를 통해 사람과 창조 세계 전체를 구속하고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계획이 요한계시록에 등장한다. 

저자는 예수님이라는 단어보다 죽임당한 어린양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예수님을 표현하는 그림언어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묵묵히 죽임당한 분으로 그려진다. 

승리자 그리스도 이전에 죽임당한 어린양이 우선적으로 나타난다. 

십자가에서 고난당하고 죽임당한 그분의 피가, 그분의 순종이, 그분의 신실하심이 결국 인류과 창조 세계를 구원하고 회복한다. 

십자가 없이 회복은 없다. 

자기 희생이 회복을 낳는다. 

회복의 시작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선포였지만, 그 화룡점정은 십자가에서의 죽음이었으며, 그 뒤로 온 우주의 새로운 빛이 찾아 들었다. 

하나님의 계획이 드디어 성취되었다. 

요한은 십자가를 직접 보았으며 예수님의 피흘림을 가장 가까이 본 사람 중에 하나다. 

그의 환상은 십자가에서의 예수님과 오버랩된다. 

승리는 십자가에서 이뤄진 것이다. 

플레밍은 신학적 역사적 사건이 요한 계시록의 중심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요한계시록은 철저히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에 적용되길 바라는 책이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요한의 환상과 계시와 그림을 통해 빚어지고 준비된다. 

현실 공동체가 계시에 의해 구성되고 훈련되고 구비된다. 

입술과 삶, 증언과 실천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지금 이 순간에 경험하고 즐기고 맛본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경험된다. 

설교만이 아니라 구제와 선교를 통해 체험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이 이 땅에서 실현된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문이 현실에서 구성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공동체는 어린양의 선교의 동참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삼위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한다. 

하나님의 선교는 요한계시록을 통해 더욱 활기차게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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