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7. 김혁수 

[본문_야고보서 5:7-20] 

7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십시오보십시오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8여러분도 참으십시오마음을 굳게 하십시오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9형제자매 여러분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보십시오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앞에  계십니다.

10형제자매 여러분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 삼으십시오.

11보십시오참고 견딘 사람은 복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여러분은 욥이 어떻게 참고 견디었는지를 들었고 주님께서 나중에 그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고 있습니다주님은 가여워하시는 마음이 넘치고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십니다.

12나의 형제자매 여러분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하늘이나 땅이나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다만, “” 해야  경우에는 오직 “라고만 하고, “아니오” 해야  경우에는 오직 “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그렇게 해야 여러분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14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그리고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15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 병든 사람을 낫게  것이니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것입니다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  효력을 냅니다.

17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었지만비가 오지 않도록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니   개월 동안이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18다시 기도하니하늘이 비를 내리고땅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19나의 형제자매 여러분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누구든지 그를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20 사실을 알아두십시오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죄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할 것이고 많은 죄를 덮어줄 것입니다.

 

 

[설교]

0. 들어가며

- G7 정상회의 & J12

최근 G7 정상회의가 있었습니다. 세계 보건위기와 기후 위기 앞에서 서방세계의 리더격인 나라들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1975년부터 매년 모였던 G7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가 회원국가입니다. 세계적인 군사, 경제 선진국이며, 민주주의 국가들입니다. 모임에 한국이 초대받아 갔는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한국의 위상을 있었습니다. 세계 보건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산업의 선두 주자로 한국을 그들의 동반자로 여기게 것입니다. 세계적인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한국에게 요청하고 있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개발도상국가라는 소리를 들으며 세계로부터 원조를 받으며살아가는 것이 어찌보면 편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의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일에 동의를 하고 전세계 문제에 더욱 민감하게 살펴나가야 합니다. 한국의 뉴스 아니라 전세계 뉴스를 적극적으로 비판적 발전적으로 읽고 듣고 의견을 가져야 합니다. 이게 세계 리더 나라의 국민이 가져야 태도죠. 위기 속에서 한국은 리더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우리 모두를 리더로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난 속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사람들을 돕는 리더로 부르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어떻게 우리를 부르는지, J12 모임에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 언제까지?(7-12)

- 야고보의 당부와 한계 

온갖 내외부의 고난과 시련을 당하는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야고보의 마지막 당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 오실 때까지 끝까지 참으십시오

저는 말을 듣는 순간, 소리를 지르고 싶었습니다. !! 언제까지 참으라는 말입니까? 도대체 주님이 언제 오신단 말입니까? 코로나 사망자 수가 391만명이라고 합니다. 이건 공식 통계치이지 연구기관에 따라서는 숫자에 2 이상이라고도 합니다. 기후위기는 점점 우리 주위로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이상 고온 현상과 무자비한 태풍과 폭풍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통제할 없는 자연의 역습 아니라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전쟁과 이로 인한 기아와 난민수많은 고통이 지구 상에 존재합니다.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점점 세게 들립니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류가 겪는 고통의 소리가 전달됩니다. !! 언제까지 참으란 말입니까? 

 

이것이 솔직한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말씀을 처음 읽은 수요일부터 설교를 준비하는 내내 마음 속에 계속 메아리치는 소리는 바로 소리였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마음의 소리를 가라앉히고, 야고보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 농부 

야고보는 농부의 예를 듭니다. 

저의 아버지는 작은 농부셨습니다. 주인이 관리하지 않는 , 거의 주인 없는 땅이나 다름 없는 중턱에 매일 올라가 고랑과 이랑을 파고 물길을 만들고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배추, 가지, 호박,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셨습니다. 마석 아버지 집에 다녀올 때마다 그동안 키우신 채소들을 얼마나 바리바리 주시는지, 결국 이상을 장인장모님께 드리곤 했습니다. 

 

하루는 태풍이 올라와서 그동안 자랐던 온갖 작물들이 망신창이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안따까워하셨습니다. 그러나 울지 않으셨습니다. 다음날 밭에 가셔서 나무가지로 지지대를 세워 넘어졌던 작물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떠내려간 것들도 많았고, 물이 넘어 많아 섞은 것도 있었지만, 살릴 있는 것은 최대한 살려서 열매를 기다렸습니다. 

 

하루는 산에서 멧돼지가 내려와서 밭을 망가뜨렸다는 겁니다. 밟고 지나가서 쑥대밭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울지 않으셨습니다. 망가진 것들은 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셨습니다. 자주 겪는 일처럼 익숙하게 열매가 맺히고 먹을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가꾸시고 돌봤습니다. 

 

농부는 기다릴 압니다. 그러나 온라인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기다리는 것이 정말 싫습니다. 설교문을 쓰기 위해 프로그램을 열었는데, 컴퓨터가 너무 느린 겁니다. 커서가 멈춰서 몇초간을 자리에서 움직이질 않습니다. 짜증이 몰려 옵니다. 순간 핸드폰을 집고 다음 뉴스를 검색합니다. 10초의 짧은 시간도 기다리게 하는 컴퓨터가 아주 짜증스럽습니다. 하지만, 땅의 소출, 밭의 열매를 기대하는 농부들은 기다릴 압니다. 하루 하루 별로 자라는 같지 않은 농작물을 보면서 매일 기다립니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농부의 태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부에게 배우라고 합니다. 

 

- 예언자들 그리고

뿐만이 아닙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어떻게 기다렸는지를 다시 상기시킵니다. 메시야 예수님에 대한 예언을 받았던 구약의 이사야, 미가, 예레이먀, 에스겔 등의 많은 예언자들은 자신들의 인생이 끝나기 전에 메시아 만나기를 고대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메시아를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몇백년이 지난 후에 메시아 예수님이 오셨죠. 

 

참고 견디는 데는 욥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수많은 고통을 참고 견뎠습니다. 재신을 잃었습니다. 건강을 잃었습니다. 자녀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도 잃었습니다. 홀로 남겨졌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인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복시킬 것을 소망하면서 참았습니다. 

 

야고보는 구약에서 인내의 대명사 격인 대표적인 사람들을 거론하면서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참고 견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언제까지? 

언제까지요?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참고 인내하며 견디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시련도 이겨내고, 내부의 시험도 통과하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최소한 야고보는 대목에서 틀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직도 오지 않으셨거든요. 2천년이 넘도록 오지 않고 계십니다. 이러니 답답합니다. 농부의 마음과 태도도 이해가 되고, 구약의 예언자나 욥의 태도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2천년은 너무 오랜기간이라 뭔가 아리송합니다. 

 

=> 한숨과 소망 

정말 야고보의 말은 소망을 주는 같지만 편으로는 한숨만 나오게 합니다. 도대체 주님의 재림은 언제쯤 일어난단 말이야.. 이런 한숨의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개인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언제나 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은 언제든지 죽습니다. 죽음 다음은 그분의 재림이며 심판입니다. 죽음은 통제불가능한 영역입니다. 갑작스럽게 죽든 병에 걸려 천천히 죽든 죽음을 피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아무리 장수마을의 최장수 할머니도 150 수는 없습니다. 죽음은 그분의 재림의 순간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재림은 개인에게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재림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비겁한 변명 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대 교회 야고보 시절 그리스도인들이나 지금의 우리들이나 기다림의 시간의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간은 100년이 안됩니다. 인생의 기간 동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기다리는 방법_찬양과 기도(13-18)

야고보는 가지를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바로 기도와 찬양입니다. 13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3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기다리다보면 고난 속에서 고통당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기쁘고 즐거운 순간이 찾아옵니다. 야고보는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는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기쁜 순간에는 찬양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행위의 기본 전제는 하나님을 향한 행동입니다. 기도나 찬양이나 인생의 굴곡에서 하나님의 임재 의식을 유지하라는 말입니다. 

 

1) 고난 기도(13)

먼저, 우리는 고난 속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일상의 고난을 많이 당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이뤄지지 않을 우리는 고통스럽습니다. 외부적 환경 때문에 내면의 상황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일들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국제 경기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이것도 고난입니다. 돈이 충분치 결혼을 미루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면 그것도 엄청난 고난입니다. 군대에서 겪는 수많은 수모도, 직장에서 겪는 숱한 어려움도 고난일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이런 일상적 고난 아니라 현대사회는 우리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흐리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아니라 초림 예수님이 태어나셔서 사역하시다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외부에서 그리고 내부에서 말이죠. 이게 고난입니다. 고난 속에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2) 병든 사람을 위한 기도(14-15) 

둘째, 병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14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그리고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15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것이니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병든 시기는 언제나 고통스럽습니다. 병자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공동체는 이렇게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병의 원인을 알게 해달라고, 좋은 의사와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달라고, 환자의 생활 습관이 바뀌어 병이 온전히 치료될 있게 달라고, 그리고 가능하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를 경험하게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야고보 시절에는 손만대고 기도하면 낫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랬고, 베드로도 그랬고, 바울고 그랬습니다. 이적,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죠. 하나님 나라가 땅에 왔음을 확실히 알려주는 광고판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런 이적과 기적이 일어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적과 기적은 좀더 다양하게 퍼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병원, 좋은 의사를 만난다거나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다거나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발견하게 된다거나 등등우리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과정에는 공동체적 기도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에는 천지차이가 있습니다. 병든 사람을 위한 기도가 병자에게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삶에 대한 태도가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은 정말 믿음의 기도가 병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까? 때로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습니까? 그럼 기도하게 되고요 기도 부탁하게 되어 있습니다. 믿지 않고 있습니까? 그럼 기도 부탁을 받아도 기도하지 않고요, 기도 부탁하지도 않습니다. 이게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3) 죄의 고백을 통한 기도(16) 

셋째, 죄의 고백을 통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15b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것입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진심어린 죄의 고백은 서로를 위한 기도를 낳습니다. 그리고 죄의 용서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이런 전통을 잃어버렸습니다. 서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예수님의 용서를 선포할 있습니다. 그렇게 용서는 더욱 현실이 됩니다. 과도한 죄책감에서 벗어납니다. 잘못에 대해서는 사회법 상의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다른 영역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위해 서로 기도해 주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 그분께 다가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죄의 고백과 서로를 위한 기도는 용서를 경험하게 줍니다. 

 

4) 의인의 기도(16b-18) 

넷째, 의인들의 기도를 통해 인내합니다. 

 

16b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효력을 냅니다.

17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었지만비가 오지 않도록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니   개월 동안이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18다시 기도하니하늘이 비를 내리고땅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야고보에게 엘리야는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그는 보고받고 있었습니다. 사도들이 가는 곳곳마다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의 인생 자체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수많은 반대자의 암살 시도를 뚫고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성도들, 의인들의 기도는 베드로를 감옥에서 탈출시켰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의 삶을 기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5) 그리고 찬양 

이렇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은 때때로 즐거움과 기쁨을 경험합니다. 어떻게 하라구요. 그렇습니다. 찬양하라고 야고보는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고 확장되는 이야기를 들을 우리는 기뻐할 있습니다. 기쁨을 우리는 찬양으로 표현하는 겁니다. 신실한 선교사님을 찾아 그의 기도 편지를 요청하십시오. 그리고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조금씩 후원해 보십시오. 그의 기도편지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보십시오. 

 

=> 오래 기다리기 위해

이렇게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까지 기다릴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믿고, 고난 속에서, 병든 자를 위해, 아픈 자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합니다. 때로 기적적으로 일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보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때마다 찬양합니다. 기도와 찬양으로 기다리는 겁니다. 오랫동안 기다릴 있습니다. 

 

3. 언제까지!!(19-20) 

- 진리를 떠나는 사람들 

편지는 이제 끝이 납니다. 야고보는 흔한 인사말도 없이 세계 교인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합니다. 그의 간절함과 시급함이 묻어납니다. 그는 진리를 떠나 방황하는 형제자매들을 보고 있습니다. 

 

19나의 형제자매 여러분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누구든지 그를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20 사실을 알아두십시오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죄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할 것이고 많은 죄를 덮어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오직 믿음과 실제적인 행동으로 구원의 대열에 함께 했던 사람들 가운데, 누구는 다시 유대교의 덫에 빠져 버렸습니다. 누구는 혼합주의의 마약에 빠져 버렸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누구는 이방의 신들을 다시 섬기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 돌아서게 하는 사람들

야고보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형식적인 인사보다 시급한 것은 중요한 것은 그렇게 진리에서 떠나는 사람들을 다시 설득하고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도록 돕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야고보는 편지 시종일관 이렇게 믿음의 정도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에 대한 안따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때로 꾸짖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면서 돌아오라고 벗어나지 말라고 애타고 부르고 있는 겁니다. 시험을 이기라고, 시련을 견디라고 말했습니다. 행함없는 믿음은 죽음 믿음이니 구체적인 실천을 하라고 목이 터져라 말했습니다. 공동체를 말로 위협하는 사람들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부자들의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을 지적했죠. 모든 것이 진리로부터 벗어난 사람들,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을 돌이키기 위한 그의 목회적 관심이 녹아 있었던 겁니다. 

 

4. 나가며 

- 리더로의 부르심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을까 합니다. 달에 걸친 야고보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야고보는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를 리더로 부르고 있습니다. 자신을 닮은 리더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편지의 마지막은 특별히 그의 그런 의도를 매우 강력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리에서 떠난 사람들,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을 붙잡으라는 말입니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분노와 비방을 멈추고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진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죄의 자리에서 돌아오게 도움을 있는 리더의 출현을 야고보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야고보서는 리더 훈련의 최고 교재였습니다. 편지를 읽는 모든 사람들은 야고보의 부르심을 느끼게 됩니다. 리더로의 부르심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우리 청년부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진리로부터 벗어나는 청년들에게 다가가서 진리로 돌아올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권면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리더가 되어 주세요. 하나님 나라를 위한 리더가 되어 주세요. 

리더라는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리더가 되어 주세요. 

 

여러분 모두가 리더가 되어 죄에 빠진 사람들을 돌보는 리더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1. 기도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다시 얻을 있도록 기도합시다. 의심하는 마음보다 확신에 거할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의심이 더욱 각광받고 비판이 더욱 우대받는 세상에서 확신에 거하고 건강한 확신을 유지할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함께 생각해 문제] 

1.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나요?    

 

2. 기도와 찬양을 통해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라고 야고보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찬양의 삶을 돌아봅시다. 기도의 능력에 대한 확신의 정도는 어떠한가요? 찬양할 만한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마음 속에 있나요? 

2021 04 28 수요일

IVP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21년 3-4월호

여는 기도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소서.

 

7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십시오. 보십시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8여러분도 참으십시오.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9형제자매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앞에 계십니다.

10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11보십시오. 참고 견딘 사람은 복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욥이 어떻게 참고 견디었는지를 들었고, 주님께서 나중에 그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가여워하시는 마음이 넘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십니다.

12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이나 땅이나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해야 경우에는 오직라고만 하고, “아니오해야 경우에는 오직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14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15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것이니,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것입니다.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효력을 냅니다.

17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도록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니, 개월 동안이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18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19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 누구든지 그를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20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죄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할 것이고, 많은 죄를 덮어줄 것입니다.

 

야고보는 고난 받는 성도들을 향해 주님이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며 서로를 향한 원망을 그치라고 합니다(7-9). 성경에서 예언자들과 욥을 통해 보듯 고난 가운데 참고 견딘 자들이 복된 자들이며, 인내하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크다고 말합니다(10-11). 그리고 헛된 맹세를 하지 말고 고난 가운데 기도할 것을 당부합니다(12-13).

 

믿음의 사람들은 병든 자가 회복될 있도록 기도하며 돕습니다. 그리고 진리에서 떠난 자들이 다시 주님께로 돌아올 있도록 수고하며 애씁니다(14-20). 고난은 신앙을 성숙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의 면모를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합니다. 나는 어려움에 처할 혹은 주변에 힘든 일을 당한 사람들을 만날 어떻게 행동하고 있습니까?

 

 

——

마지막 권면/호소

 

1. 참고 견디세요. 

야고보의 마지막 문장들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신앙의 선배들은 인내의 사람들이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욥이 그랬다. 

깊은 맛은 오랜 시간의 숙성이 필요하다. 

신앙의 깊은 맛은 오랜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비록 고난이 찾아오고, 공동체의 긴장과 갈등이 증폭된다고 하더라도, 참고 견디어야 한다. 

구약의 많은 예언자들도 참고 인내했다. 숱한 어려움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실 적합성이 부족해도, 그들의 머리와 입술은 하나님의 이상적 그림과 메세지에 깊이 경도되었다. 

현실 적합성이 부족하면, 기인 취급을 받는다. 주변에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때로는 왕따를 당한다. 고난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견디고 인내해야 한다. 

예수님이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야고보의 권면은 그동안 그의 편지에서 보여주었던 훈계조와는 조금 다르다. 

고난당하는 사람, 아픈 사람, 힘든 사람, 의심 때문에 흔들리는 사람들 약자들을 돌보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는 공동체내의 약자들을 위해 진심어린 권면의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잔잔한 울림을 주는 같다. 

 

2. 믿음의 기도 

주변에는 항상 아픈 사람들이 많다.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나도 아프고, 주변의 사람들도 아프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게 된다.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게 된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고통이 계속된다. 

 

야고보는 아픈 사람들을 위해 믿음의 기도를 드리라고 권면한다. 

간절한 기도가 아픈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하기도 한다. 

그런 믿음이 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필요하다. 

병의 치료, 몸과 마음의 회복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다. 

회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드러나고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는다. 

몸의 회복과 죄의 용서가 일대일 대응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결고리가 없다고 말할 없다. 

죄에 많이 노출되면, 그래서 자기의 욕심을 따라 살게 되면, 몸은 망가지게 된다. 병이 든다. 

죄가 병을 만든다. 

따라서 병의 고침은 죄의 용서와 관련이 있다. 

죄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몸의 회복을 이끈다. 

따라서 기도가 필요하다. 모든 병을 기도로 풀겠다는 돌팔이 영성가는 금물이다. 

그러나 기도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과학신봉자도 거부한다. 

사람은 관계적, 영적 존재다. 

관계와 영이 망가진 사람에겐 기도가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가 회복될 필요가 있다. 

그의 영적 심리적 육체적 결핍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의 기도로 인해,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있기 때문이다. 

 

3. 진리를 떠난 사람들

점점 진리를 떠나 방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수님의 진리를 떠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세계를 향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9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 누구든지 그를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20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죄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할 것이고, 많은 죄를 덮어줄 것입니다.

 

야고보 시대에도 기독 공동체에 믿음을 떠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참고 견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 어떻게 쉬운 일이겠는가? 

로마의 지배체계 속에서 황제가 아니라 예수님이 주님이라고 지속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어찌 쉽겠는가? 

현실 부적합성 

현실에서 작동하는 최고의 가치들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주장하는 사고 체계는 언제나 약점을 갖고 있다. 

현실은 공격적이다. 매일 매일 먹고 사는 문제, 법의 문제, 상거래의 문제, 숱한 이슈들이 현실에서 비롯된다. 현실을 떠나 산에 홀로 들어가서 살아간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산에서 내려와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려면, 현실의 공격을 견뎌야 한다. 

현실을 신앙을 공격하기도 한다. 신앙은 믿음의 영역이요, 현실은 삶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생존이 걸렸다. 현실은 명예가 걸렸다. 

현실에 적합하게 살려다 보면, 어쩔 없이 진리를 떠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야고보는 이런 사람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을 원래의 진리로 인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마지막으로 말하고 있다. 

 

아벱은 지금 시대의 청년 대학생들의 방황을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진리를 추구하기보다 현실을 살아내고 싶어한다. 

당장 돈이 필요하고, 외로움을 해결한 친구가 필요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점점 가중된다. 

집도 이성친구도 미래도 없다.

그런 친구들에게 진리를 말하는 것이 점점 힘들다. 

그럼에도 끝까지 남아 진리를 말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참고 견디면서, 우리 주님이 오실 때까지 진리로 사람들을 인도하고 싶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싶다. 

잃은 사람들의 안내자가 되고 싶다. 

여전히 일을 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일을 하고 싶다. 

 

 

——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 

참고 견디고 싶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회의하며 진리를 떠나는 사람들을 다시 설득하면서, 개인의 회복과 공동체의 회복을 추구하면서 

참고 견디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힘을 공급해 주세요. 

끝까지 제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있도록 능력을 공급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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