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9일 수요일

 

여는 기도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십시오. 주님의 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13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14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15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16 그리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였다.18 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19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20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21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The Message

Speaking to the people, he went on, “Take care! Protect yourself against the least bit of greed. Life is not defined by what you have, even when you have a lot.”(15절)

 

and I’ll say to myself, Self, you’ve done well! You’ve got it made and can now retire. Take it easy and have the time of your life!’(19절)

 

주석

21절.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는 없다. 부자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가지는 진정한 부요를 얻는 데 실패하였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감으로써 얻을 수 있다(33절). 따라서 부자는 어리석은 자 즉, 경건치 못하며 따라서 감각 없는 자였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이 사람은 왜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가져 왔을까? 

그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동안의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생각할 때, 이런 질문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하나님 나라는 과연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으로 가시려는 건가요? 

이스라엘의 독립은 언제인가요? 

로마의 멸망은 언제 어떻게 오나요? 

온 민족이 하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때는 언제인가요?” 등등 

정말 질문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 질문은 어디가고,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재해 달라고 한다. 

예수님을 재판관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예수님이 언젠가 탕자의 비유를 들어 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하는 순간이 오는데, 아마도 이 질문을 떠올리며 말씀하셨을 수도 있겠다. 

탕자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후에 받을 유산을 미리 정산해서 달라고 요청했었다. 

탕자는 돈에 눈이 멀었다. 

그리고 오늘 질문한 사람도 돈이 삶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 

아마도 이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 매우 정당하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을 형제가 주지 않고 있다. 

이 사람의 탐욕보다 유산을 나누지 않는 형제의 탐욕이 더 문제가 될 터이다. 

이런 유산의 불공정한 분배는 형제간의 미움을 낳고 결국 살인을 낳는다. 

 

돈과 하나님,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 

돈이 주인이 되면, 돈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돈이 주인이 되면, 가장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보다 돈의 출처가 더 무섭게 다가온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제일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분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 

주님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돈을 사용해야 한다. 

돈이 주인이 아님을 내 스스로 각인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다. 

그 통치 자금도 주님께서 주신다. 

복음밥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캠프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캠프는 계속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재정이 필요하다. 

주님께 도움을 구한다. 

필요한 재정을 주시길. 

적자로 마무리 되지 않기를…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에는 어쩔 수 없이 돈이 필요합니다. 

재정을 채워주시길 위해 기도합니다. 

헌신할 사람을 허락해주소서. 

함께 도와줄 교회를 연결시켜주소서. 

귀한 사역이 계속 즐겁게 진행되도록 

주님께서 일하여 주옵소서. 

사람을 붙여 주시고, 사역이 유지되도록 도와 주세요. 

제 힘으로는 한계를 느낍니다. 

필요한 돈을 허락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3년 03월 14일 화요일

 

여는 기도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7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8 우리는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나, 예수로 말미암아 늘 몸을 죽음에 내어 맡깁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의 죽을 육신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12 그리하여 죽음은 우리에게서 작용하고, 생명은 여러분에게서 작용합니다.

 

13 성경에 기록하기를,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였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도 믿으며,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세워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5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17 지금 우리가 겪는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어 줍니다.

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주석

질그릇(7절) 복음의 영광스러운 광채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값싸고 쉽게 깨지는 ‘질그릇’으로 비유되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IVP 성경주석).

 

10절 ‘예수의 죽임 당하심’이라는 표현에 사용한 용어는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는 자에게서 나는 악취와 썩는 과정을 함축한다. ‘짊어짐’은 관을 메는 자를 가리킬 때 쓰던 전형적인 용어였다. 이것은 바울이 예수님의 죽음을 전파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매일 겪는 핍박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했음을 생생하게 묘사한다(IVP 성경배경주석).

 

우리는 복음의 영광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납니다(7절). 바울의 삶은 항상 죽음의 위협과 고난으로 위태로웠지만(10-12절), 복음의 영광은 그를 날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14-16절). 그렇기에 바울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보이지 않는 예수의 생명을 바라봅니다(18절).

 

보물과 질그릇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질그릇은 부서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우리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가 겪는 고난을 통해서 예수의 생명을 나타내십니다. 어느 것도 복음의 영광을 가리지 못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존재의 연약함과 고난으로 낙심하지 맙시다. 나를 날로 새롭게 하실 예수의 생명을 바라봅시다.

 

[오늘의 묵상]

몇 해 전 청소년 집회에 간 적이 있다. 

질그룻 속의 보물이라는 주제를 그토록 강렬하게 전달하는 설교자를 본 적이 없었다. 

모든 힘을 쏟아 내어 우리는 질그릇이지만 우리가 담고 있는 것은 보물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말씀을 전했다. 

그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 말씀을 그동안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이 비유를 자주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바울은 자신의 연약함과 그에 상반되는 복음과 예수님의 위대함을 이 비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바울과 그의 선교팀은 수 많은 고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방에서 그를 공격한다. 

외부적으로는 이방인들과 로마 당국자들이 노려본다. 

준외부적으로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성도들 중에 일부가 바울을 비판하고 깍아내리려고 하고 있다. 

조용히 살면 굳이 이런 고난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 

안디옥교회에 있으면서 성도들을 돕고 말씀을 잘 가르치면 굳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의 표적이 되어 고난을 당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전세계를 다니면서 새로운 복음 운동, 예수 운동을 일으키니 적이 많아진다. 

이방 세계의 심장을 찾아다니면서 진정한, 유일한 참 신이신 하나님을 전하니 반대가 심하다. 

지중해 세계를 다니면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우니 유대인들의 화살이 계속 날아온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죽음과 가까이 살아간다. 

그래서 죽음이 자신과 선교팀에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단의 거짓과 위협이 바울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죽음과 사망의 위협을 뚫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난다. 

새로운 영적 생명이 탄생한다. 

사람들이 회복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되살아난다. 

하나님은 사람들 속에서 역사하시고, 성령님이 운행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뜻이 실현된다. 

생명이 작용하는 것이다. 

생명나무의 실과가 드디어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사건 이후에 멀어졌던 생명나무의 영향이 이제 다시 출현한다. 

사람들은 다시 살아난다. 

 

이러니 자신들이 비록 고난 속에서 죽을 것 같지만, 계속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한다. 

복음이 작동하고 작용하도록 그 길을 계속 걷는다.

그러다보니 몸은 조금씩 망가지고 통증도 쉬이 사라지지 않지만, 마음 속 만은 기쁨으로 감사로 가득하다. 

날로 날로 새로워진다. 

새로운 생명을 품으니 속사람은 새로워진다. 

 

코로나를 겪으며, 기독 공동체가 점점 약해진다는 느낌을 가졌었다. 

단순히 인원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작용한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아서 힘들었던 것 같다. 

사람들 마음 속에 생명의 기운이 넘쳐서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늘지 않아서 낙심하는 마음이 들었다.

겉으로 당하는 힘듦과 고통은 견딜 수 있지만, 복음의 능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느낀다면 그것을 견디는 것이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성령님은 일하시고, 조금씩 사람과 공동체를 회복시켜 나가신다. 

그 회복의 시기를 보내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 회복의 기운은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다. 

나는 질그릇 같이 부족하고 연약하다. 

쉽게 상처 받고, 고난 받고, 흠집이 난다. 

때로는 깨지기도 한다. 

그러나 깨지면 그 보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드러난다. 

나는 깨지지만 보석이 더 잘 드러난다면 한편 감사한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깨지는 사람들이다. 

그 깨짐을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그 깨짐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이 더욱 빛나게 밝혀진다. 

 

내 영혼에게 말한다. 

깨짐을 혐오하거나 공포로 여기지 말라. 

그 깨짐 이후에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라. 

 

 

[오늘의 기도]

주님, 

저는 연약합니다. 

저는 질그릇 같이 쉽게 상처 받고 쉽게 깨집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영광받으시고, 사람들이 살아날 수 있다면, 그 깨어짐을 기쁘게 받으들이겠습니다. 

깨어짐이 두려워 주님께서 주신 소명의 삶을 외면하거나 소홀히 대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생명이 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캠퍼스 곳곳에서 열심히 전도하고 관계맺고 말씀을 가르치는 간사님들을 도와주세요. 

모임 할 때마다 학생들이 주님을 더 알게 하시고, 주님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사이비 교주들과 그 조직들을 벌하소서. 

자신이 신이 되어 사람들을 옭아매는 거짓의 사람들을 벌하소서. 

 

오늘도 보물되신 예수님이 더 많이 등장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3년 03월 10일 금요일

 

여는 기도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주의 성도들에게 평화를 내려주소서.

 

7 돌판에다 문자로 새긴 율법을 선포할 때에도, 광채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그 광채 때문에, 비록 곧 사라질 것이었지만,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직분에도 이러한 영광이 따랐는데,

8 하물며 영의 직분에는 더욱더 영광이 넘치지 않겠습니까?

9 유죄를 선고하는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으면, 의를 베푸는 직분은 더욱더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10 참으로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영광으로 빛나던 것이, 이제 훨씬 더 빛나는 영광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 빛을 잃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11 잠시 있다가 사라져 버릴 것도 생길 때에 영광을 입었으니, 길이 남을 것은 더욱 영광 속에 있을 것입니다.

 

주석

7-8절 바울은 옛 언약에 영광이 동반된 것을 인정하지만 새 언약에는 더욱 큰 영광이 동반된다고 주장한다(IVP 성경주석).

 

돌판에 새긴 옛 언약은 죽음에 이르게 하지만, 새 언약은 사람을 살립니다(6-8절). 옛 언약은 유죄를 선고하지만, 새 언약은 의를 베풉니다(9절). 새 언약의 영광이 훨씬 더 빛나기 때문에, 옛 언약은 빛을 잃게 되었습니다(10절). 옛 언약은 사라질 것이지만, 새 언약은 빛나는 영광 속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11절).

 

옛 언약을 강조한 사람들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정죄했습니다. 하나님과 만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새 언약은 의를 베풀며 성령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과 만나지 못하게 만드는 옛 언약은 무엇인가요? 다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오늘의 묵상]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다가 갑자기 신학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추천장 사건이 신학적 사고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문서로 작성된 추천장이 아니라, 바울이 전도하고 가르친 사람들 마음 속에 새겨진 새로운 언약이 바울의 추천장이었다. 

그러기에 그 추천장에 대한 설명을 더욱 신학적으로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모세의 율법과 예수님의 영이 대조를 이룬다. 

돌판에 새긴 율법의 역할은 대체로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이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록해 두었고, 그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겼을 때 어떤 처벌을 받는지가 주를 이룬다. 

물론 제사 제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와 언약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율법의 메인은 십계명이라고 할 수 있고, 십계명에서 파생된 여러 규정들이며, 이는 해야할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집중한다. 

사람들은 모세의 율법을 잣대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한다. 처벌하고 구제한다. 

율법에 은혜가 없는가? 

아니다. 율법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담겨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사랑과 은혜를 강조하기보다 법률로 해석하고 처벌의 기준으로 삼으며, 때로는 이 법률로 사람을 처형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예수 시대의 유대인들은 사람을 돌로 쳐죽이는 길거리 집단 사형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 성령의 법은 다르다. 

사람을 죽이는대신 살리는 일에 집중한다. 

회복시키고, 원형을 보존하고, 다시 시작할 힘과 용기를 공급하신다. 

죄인의 죄인됨을 율법의 규정이 아니라, 다시 살아난 양심의 법으로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돕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도록 돕는다. 

따라서 영은 생명이며, 그 영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영의 직분을 갖고 사는 것이다. 

율법도 영광 속에서 받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다. 

그러나 성령의 법은 더욱 큰 영광으로부터 왔으며, 더욱 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전 우주적 영광을 통해 성령님이 폭발적으로 운행하시게 되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영광을 사람들 마음 속에 그야말로 각인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차리고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게 하신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직접 성령님을 통해 일하신다. 

육체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이제는 영으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셨다. 

영원한 진리이며, 이로써 모든 영광보다 뛰어난 영광이 되셨다. 

 

사람들은 이제 성령님을 통해 새 언약으로 들어간다. 

새 언약은 마음 속에 새겨지고,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성령님의 마음 속 역사를 감지하게 된다. 

사람들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이 그 사람들을 통해 세상의 역사를 이끄신다. 

따라서 세상에 개입하시는 성령님을 감지하는 능력도 조금씩 길러진다. 

악한 영의 개입도 많기 때문에 분별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씩 알아간다. 

하나님 나라를 추동하시는 성령님의 개입을 알아차린다. 

새 언약 백성들은 그렇게 성령님의 일하심을 분별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거짓을 폭로하시는 성령님을 본다. 

JMS를 비롯해서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거짓을 세상에 알린다. 

이만희, 정명석같은 자들의 거짓을 폭로하신다. 

병을 고친다고 하고 미래를 알아 맞춘다고 해서 모두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은 무당이 하는 일이다. 

성령님의 역사는 그 열매로 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사랑하여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섬기셨다. 

인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려 놓으셨다. 

신도를 강간하고 가스라이팅하고 죽인다고 협박하는 교주가 어떻게 예수님이요 메시아라고 할 수 있는가? 

왜 성경을 비유로 풀려고 하는가? 

성경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서사가 있으니, 모든 것을 비유로 풀려는 시도는 사이비의 전유물이다. 

 

성령님은 거짓을 폭로하고 진리를 보존하신다. 

역사를 왜곡하려는 자들은 성령님과 거리가 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역사를 함부로 왜곡한다. 

진리를 추구하기보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 

진실을 기반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중심으로 결정한다. 

거짓 속에 탐욕이 있고, 그 탐욕을 이용해 사단이 활동한다. 

성령님은 진실을 좋아하시고,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신다. 

감추지 않으시고 빛으로 드러내셔서 만천하가 알게 하신다. 

사람의 약함도 진실이고 사람들의 악함도 진실이다. 

약함과 악함을 드러내고 인간이 그 자체로 신이 될 수 없음을 확인시켜주신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예수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함을 다시 알려주신다. 

 

영광스러운 영의 직분을 맡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영광이 더욱 영화롭게 드러나길 고대한다. 

사이비, 조폭, 권력에 의한 폭력, 학폭 등등 

숨겨지고 조작되고 그래서 피해자는 더욱 고통스럽고, 가해자는 도리어 땅땅거리며 살아가는 거짓의 세상에 영화로운 성령님의 빛이 임하길 기도하고 고대한다. 

거짓은 물러가고 모든 것은 밝은 빛 앞에 드러나라. 

 

 

[오늘의 기도]

영광의 하나님, 

새로운 언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생명의 법이 작동하도록 도와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성령님이 역사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령님을 더 빠르고 분명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더 분명히 드러나길 기도합니다. 

 

사이비 교주의 거짓말에 속아 고통당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세요. 

전쟁도 극악하지만, 사이비들의 거짓과 가스라이팅도 그에 못지 않게 극악하고 더럽습니다.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젊은이들을 보호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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