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19 수요일

IVP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21년 5-6월호

여는 기도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18 다윗 왕이 성막으로 들어가서, 주님 앞에 꿇어앉아, 이렇게 기도하였다. " 하나님, 내가 누구이며 집안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나를 이러한 자리에까지 오르게 해주셨습니까?

19 하나님,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것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시고, 주님의 종의 집안에 있을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이것이 어찌 주님께서 사람을 대하시는 일상적인 방법이겠습니까?

20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을 아시니,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씀을 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21 주님께서 세우신 뜻과 목적대로 주님께서는 이렇게 크나큰 일을 하시고, 그것을 종에게까지 알려 주셨습니다.

22 하나님, 주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의 귀로 들어 보았습니다만, 주님과 같은 분이 계시다는 말은 들어 적이 없고, 주님 밖에 다른 하나님이 있다는 말도 들어 적이 없습니다.

23 세상에서 어떤 민족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여 내시고,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서, 주님의 명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시려고 일을 하셨고, 주님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른 민족들과 신들에게서 그들을 친히 구원하시려고 이렇게 일을 하시었고, 주님의 땅에서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24 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튼튼히 세우셔서,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5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과 종의 집안에 약속하여 주신 말씀이 영원히 변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26 그래서 사람들이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하고 외치며,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높이게 하시고, 주님의 다윗의 집안도 주님 앞에서 튼튼히 서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7 만군의 ,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몸소 계시를 종에게 주시고 '내가 너의 집안을 세우겠다!' 하고 말씀하여 주셨으므로, 주님의 종이 감히 주님께 이러한 간구를 드릴 용기를 얻었습니다.

28 그리고 이제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참으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약속을 지키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님의 종에게 이와 같이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29 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셔서, 나의 자손이 주님 앞에서 영원토록 대를 잇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직접 그렇게 약속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종의 집안이 영원토록, 주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에 다윗은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집안에 은혜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8-21절).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자신의 백성 삼으시고 구원하여 주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22-24절). 하나님의 언약이 신실하게 이루어지길 간구합니다(25-29절).

 

세상 어디에도 주님과 같은 분은 없습니다. 우리를 직접 찾아와 주시고, 티끌과도 같은 우리를 그분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환란 날의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 깊은 수렁에 빠진 우리를 건져주시는 하나님, 진실로 그분만이 나의 주 하나님이십니다. 당연하게 받아 누렸으나 당연하지 않은, 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립시다.

 

——

기도의

 

그리스도인에겐 기도의 날이 필요하다. 

그날만큼은 다른 것을 접어두고 오롯이 기도에 집중한다. 

기독교 전통에서 피정이라고 부르는 기도의 날은 말수도 줄이고 침묵하면서 하나님만을 묵상한다. 

때로는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그렇게 기도의 날을 지킨다. 

 

아마 다윗은 이날, 온종일 기도의 날로 지켰을 같다. 

물론 침묵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침묵이 대수인가!

오롯이 이날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하다. 

은혜를 받은 ,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마음의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19 주 하나님,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것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시고, 주님의 종의 집안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 나의 하나님, 이것이 어찌 주님께서 사람을 대하시는 일상적인 방법이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일상적인 방법을 넘어서서 역사하시는 것을, 일하시는 것을, 대우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혜의 깊이가 달랐던 것이다. 

은혜의 누림이 남달랐다. 

비록 자신의 뜻인 성전 건축이 거부 당했지만, 도리어 하나님의 위대한 언약의 상대가 되어 미래의 약속을 받았다. 

성전 건축을 허락받았더라도 기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그것을 뛰어넘는 은혜요 축복이다. 

영원히 다윗의 집을 보호하시고, 다윗 집안의 통치권을 영구히 하셨다. 

그리고 약속은 그대로 이어져 우주와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다윗 집안의 혈통에서 나온다. 

 

다윗은 넘치는 은혜에 감사로 기도한다. 

다윗의 언약이 예수님을 통해 나와 교회로 이어진다. 

나는 언약의 후손이다. 

사실을 깊이 인식하면 감사가 흘러나온다. 

예수님을 통해 그분의 제자들과는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다. 

마치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탈출시키셔서 특별한 관계를 맺으신 것과 같다. 

 

23 이 세상에서 어떤 민족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여 내시고,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서, 주님의 명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시려고 큰 일을 하셨고, 주님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른 민족들과 그 신들에게서 그들을 친히 구원하시려고 이렇게 큰 일을 하시었고, 주님의 땅에서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24 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튼튼히 세우셔서,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또 주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구절은 이렇게 다시 있다.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이 예수의 제자와 같겠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육신으로 찾아가셔서, 그들을 구하시고, 주님의 백성, 자녀로 삼아서 주님의 명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을 사단과 죽음의 권세로부터 구하여 내시려고 일을 하셨고, 제자들 앞에서 그들을 사단과 죽음과 세상 통치자들에게서 친히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니 다윗의 기도는 나의 기도일 있다. 

다윗의 감사는 나의 감사이다. 

 

——

기도의 날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에게 기도의 날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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