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20 목요일

IVP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21년 5-6월호

 

여는 기도

주님, 힘을 떨치시면서 일어나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힘을 기리며, 노래하겠습니다.

 

1 뒤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그들을 굴복시키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았다.

2 다윗은 모압 쳤다. 그는 모압 포로들을 줄을 지어 세운 다음에, 그들을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중에 줄은 죽이고, 줄은 살려주었다. 모압 사람들은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3 르홉의 아들, 소바 하닷에셀 유프라테스 유역에서 자기 세력을 되찾으려고 출정하였을 때에, 다윗이 그를 치고,

4 그에게서 기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포로로 사로잡았다. 다윗은 병거를 끄는 가운데서도 필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조리 다리의 힘줄을 끊어 버렸다.

5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사람들 소바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군대를 보내자, 다윗은 시리아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쳐죽이고,

6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주둔군을 두니, 시리아도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7 때에 다윗은 하닷에셀의 신하들이 가지고 있는 금방패를 빼앗아서, 예루살렘으로 가져 왔다.

8 다윗 왕은, 하닷에셀의 성읍 베다와 베로대에서는, 놋쇠를 아주 많이 빼앗아 왔다.

9 하맛 도이는, 다윗이 하닷에셀의 군대를 쳐서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10 그는 자기의 아들 요람을 다윗 왕에게로 보내서 문안하게 하고, 다윗이 하닷에셀과 싸워서 이긴 것을 축하하게 하였다. 하닷에셀은 도이와 서로 싸우는 사이였다. 요람은 은과 금과 놋으로 만든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다.

11 다윗 왕은 이것들도 따로 구별하여서, 이미 정복한 모든 민족에게서 가져온 것에서 따로 구별하여 은금과 함께 주님께 바쳤는데,

12 그것들은, 그가 에돔과 모압과 암몬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에게서 가져온 은금과, 르홉의 아들인 소바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아 물건 가운데서, 따로 떼어놓은 은과 금이었다.

13 다윗은 돌아오는 길에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팔천 명을 쳐죽이고, 이름을 떨쳤다.

14 때에 다윗이 에돔에 주둔군을 두기 시작하여서, 에돔에 주둔군을 두니, 마침내 에돔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었다.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15 다윗이 왕이 되어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 그는 언제나 자기의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다.

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 기록관이 되고,

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18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었다. 다윗의 아들들은 제사장 일을 보았다.

 

다윗은 블레셋과 모압을 치고 조공을 받았습니다. 소바와 시리아를 종으로 삼고 하맛으로부터 자발적 조공을 받습니다. 다윗 왕국은 동서남북 사방으로 확장됩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다윗의 승리가 아닌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1-10절). 다윗 또한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여호와께 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11-14). 다윗은 공평과 의로 왕국을 다스렸습니다(15-18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다윗은 다윗의 일을 온전히 수행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승리하게 하시고, 공평하고 의로운 다윗 왕의 통치는 온 백성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선물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우리도 마땅히 행할 바를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삶, 공평과 의로 이웃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

주님의 통치

 

감사기도를 드린 다윗은 이제 본격적인 주변국 정리에 들어간다. 

하나님의 약속도 받았겠다 나라의 내부 상황이 정리되고 안정되니, 이제 외부로 눈을 돌려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주변국들의 항복을 받아낸다. 조공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언제 이스라엘이 이렇게 주변 민족에게 조공을 받았는가?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통일 왕국의 위엄이 이곳에서 드러난다. 

 

그런데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다윗은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2 다윗은 또 모압을 쳤다. 그는 모압 포로들을 줄을 지어 세운 다음에, 그들을 땅에 엎드리게 하고, 매 석 줄 중에 두 줄은 죽이고, 한 줄은 살려주었다. 모압 사람들은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성경 저자는 다윗이 살육 장면을 자세히 묘사했다. 마치 매우 지혜롭고 정당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같다. 

물로 다윗 시대에는 이와 같은 방식이 나름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 되었건 포로들을 학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동족들을 보면서 전의를 상실했으며 혹은 미쳐갔으며 이제는 노예의 삶을 살아야 했다. 

지금 시각에서 보면 참혹한 일이다. 

이런 전쟁을 수행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이 무조건 좋게만 들리지 않는다. 

 

14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전쟁없는 통치는 불가능한가?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불가능하가?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다윗의 전쟁 이야기를 지금의 현실 전쟁의 합리화로 연결시키는 것은 참으로 염치 없고 게으른 행동이다. 

다윗의 전쟁 이야기는 악에 대한 예수님의 대항과 전쟁의 프레임으로 봐야 한다. 

예수닝의 통치가 임하는 그날, 자칭 세상의 통치자들은 저항할 것이다.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자신들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의와 공평의 방식으로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하는 예수님에 대해 사단의 잔존세력들은 계속해서 저항하고 방해한다. 

예수님은 그들을 괴멸시키시고, 복종시키신다. 

프레임이 오늘 이야기 플롯에 접목되어야 한다. 

단순하게 나라 간의 전쟁은 불가피하다거나 자신들의 전쟁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노력은 쓰나미에 쓸려 나가야 한다. 

예수님은 결코 그런 폭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고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 저항하는 사탄의 무리, 졸개들은 결국 패퇴하여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세상은 예수님의 사랑과 정의와 공평의 나라를 받아들인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한 분이시다. 

그분의 영을 받은 우리도 예수님으로 가득한 사람들이다. 

 

주변에 악이 여전히 예수님의 통치를 거부한다. 

미얀마의 군부 세력이 그렇다. 

인도의 정치권력은 계급제를 타파할 개혁의지가 없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고 있다. 

북한의 인권은 여전히 최악이다. 

전쟁의 소문이 끊어지지 않는다. 

살인과 악마적인 범죄가 여전하다. 

 

우리 주님의 강력한 전쟁이 수행되길 소망해본다. 

어딜가나 승승장구하시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최종 승리가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바란다. 

 

——

 

주님, 

장군이 되어 주십시오. 

세계에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는 사단의 세력들, 

하나님 나라를 거부하는 사단의 권세들, 

예수님께서 괴멸시켜 주시고, 

세상에 온전한 하나님 나라 이뤄주소서. 

당신이 다시 세상에 오셔서 진정한 왕이 되시길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