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08 토요일

 

여는 기도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피난처는 오직 주님뿐입니다.

IVP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21년 5-6월호

22 때에, 다윗의 부하들이 요압을 따라 습격하러 나갔다가,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아브넬은 때에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않았다. 다윗이 이미 그를 보내어서, 그가 무사하게 곳을 떠나갔기 때문이다.

23 요압이, 함께 데리고 나갔던 군인을 모두 데리고 돌아오자, 누군가가 그에게 알려 주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임금님을 찾아왔는데, 임금님이 그를 그냥 보내셔서, 그가 무사하게 곳을 떠나갔습니다."

24 말을 듣고, 요압이 곧바로 왕에게로 가서 항의하였다. "임금님이 어찌하여 이렇게 하실 있습니까? 아브넬이 임금님께 왔는데, 임금님은 어찌하여 그를 그냥 보내어서, 가게 하셨습니까?

25 넬의 아들 아브넬은, 임금님께서 아시다시피, 임금님을 속이려고 것이며, 임금님이 드나드는 것을 살피고, 임금님이 하고 계시는 일도 모조리 알려고 것입니다."

26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나오자마자 사람들을 보내어서 아브넬을 뒤쫓게 하였다. 그들은 시라 우물이 있는 곳에서 그를 붙잡아서, 데리고 돌아왔다. 그러나 다윗은 일을 전혀 몰랐다.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니, 요압이 그와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는 듯이, 성문 안으로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요압은 거기에서,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으려고, 아브넬의 배를 찔러서 죽였다.

 

28 다윗이 소식을 듣고서 외쳤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암살당하였으나, 나와 나의 나라는 주님 앞에 아무 죄가 없다.

29 오직 죄는 요압의 머리와 아버지의 집안으로 돌아갈 것이다. 앞으로 요압의 집안에서는, 고름을 흘리는 병자와, 나병환자와,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다리 저는 사람과, 칼을 맞아 죽는 자들과, 굶어 죽는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그들의 동생 아사헬을 기브온 전투에서 죽였기 때문이다.

31 다윗은 요압을 비롯하여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백성은 옷을 찢고, 허리에 굵은 옷을 두른 뒤에, 아브넬의 상여 앞에서 걸어가면서 애도하여라." 그리고 다윗 왕도 몸소 상여를 뒤따라갔다.

32 백성이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지내니, 다윗 왕이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목을 놓아 울었고, 백성도 울었다.

33 다윗 왕은 아브넬을 두고, 이렇게 조가를 지어 불렀다. "어찌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죽듯이, 그렇게 아브넬이 죽었는가?

34 그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발이 쇠고랑에 채이지도 않았는데, 악한들에게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서 죽었는가?" 그러자 백성이 아브넬의 죽음을 슬퍼하며, 다시 울었다.

35 날이 아직 저물지 않았을 때에, 백성이 다윗에게 와서 음식을 들도록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였다. "오늘 해가 지기 전에, 내가 빵이나 어떤 것을 맛이라도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벌을 내리셔도 마땅하다."

 

36 백성이 그것을 보고서, 일을 좋게 여겼다. 다윗 왕이 무엇을 하든지, 백성이 마음에 좋게 받아들였다.

37 때에야, 비로소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에게서 비롯된 일이 아님을, 백성과 이스라엘이 깨달아 알았다.

38 그런 다음에 왕은 신복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이 아는 대로, 오늘 이스라엘에서 훌륭한 장군이 죽었소.

39 스루야의 아들들이 나보다 강하니, 비록 내가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라고 하지만, 보다시피 이렇게 약하오. 그러므로 이런 악을 저지른 사람에게, 주님께서 죄악에 따라 갚아 주시기만 바랄 뿐이오."

 

주석
22-39: 아브넬이 살해되어 다윗은 매우 곤경에 처했다. 그를 살해한 자는 다윗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 하나였으며, 따라서 다윗이 아브넬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의심스러운 소문이 멀리 퍼져 나갔을 것이다. 다윗이 있는 유일한 변호는, 자신이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무죄하다는 사실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이었다(IVP 성경주석).
요압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아브넬을 죽입니다(22-27). 요압의 행동은 다시 이스라엘에 위기를 초래합니다. 다윗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아브넬의 죽음이 자신과는 무관함을 밝히며 요압을 저주합니다. 그리고 백성과 함께 슬피 울며 아브넬을 장사합니다(28-35). 이로써 백성들의 마음은 여전히 다윗을 향하고, 신복들에게도 동정을 얻게 됩니다(36-39).
왕은 아브넬을 평안히 돌려보냈지만 요압은 아브넬을 평안히 돌려보낼 없었습니다. 일차적 동기는 동생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정과 원한이 눈을 가리었고, 그로 인한 행동은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립니다. 삶을 들여다봅시다. 개인적인 서운함과 원망, 복수심으로 그릇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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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1. 꿈을 꾸다. 

굉장히 오랜만에 꿈을 꾸었는데, 상당히 생생했다. 

아는 목사님이 등장하셨는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가셨다. 

그의 메시지는 개인적 맞춤형 메시지였는데, 나만을 위한 개인 포스터를 만들어서 그분의 메시지를 담아 주셨다. 

영화의 장면들을 활용해서 메시지를 만들었는데, 매우 강렬했다. 

대중문화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메시지였다. 워딩이 그대로 생각나면 더욱 좋겠지만, 그건 떠오르지 않는다. 

오랜만에 목사님이 꿈에 나타난 것도 신기했지만, 메시지가 나의 영성생활을 때로 가로막는 대중문화에 대한 것이어서 더욱 실감났다. 

꿈에 등장하는 메시지 전달 방식(개인 맞춤형 포스터) 내용(대중문화에 매이지 말라) 하나님에게서 왔을지 아니면 나의 내면의 소리인지는 분별이 필요하다. 

형식과 메시자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도록 이웃을 사랑하도록 이끌고 있다. 

꿈에서 깨자마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메시지를 꿈을 통해서 전달하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커졌다. 

그리고 깨자마자 주변의 나를 오랫동안 후원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있을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웃사랑의 방향으로 마음의 흐른 것이다. 

현재로서는 하나님의 음성과 인도로 판단하고자 한다. 

 

어제 마음의 피곤함이 있었다. 

고질적인 성향의 약점이 순간순간 드러난 하루였다. 

남과 비교하기 

동안 비교로부터 조금 멀어졌다고 여겼는데, 어제는 여러 대화와 읽은 속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나를 스스로 초라하게 생각하는 우를 범했다. 

 

요사이 영적으로 예민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는 순간부터 자신에게로 몰입하는 경향이 다시 보인다. 

5월들어 조금 속도가 붙고 있다. 

무조건 좋다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제어할 것도 아니다. 

신앙은 여정이고,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다. 

5월에 좀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에 집중하길 원하신다면 그렇게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 

다만, 너무 매몰되어 자신의 강점과 은사를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은혜에 대한 확신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고 싶다. 

억지로 자신에게 가하는 학대가 되지 않도록 도우심을 구한다. 

 

2. 요압의 충성 vs. 사심

본문은 요압의 개인적 복수심 때문에 다윗이 그동안 전체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위한 정치적 기반을 뒤흔들어버리는 결과를 낳은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요압은 사심으로 아브넬을 사살, 암살했다고 성경 저자는 기록했다. 

다윗의 전국 통일을 뒤로 후퇴시키는 개인의 앙갚음이었다. 

이런 성경 저자의 의견에 십분 동의한다. 

 

그런데 요압이 내건 정당화 근거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 

 

25 넬의 아들 아브넬은, 임금님께서 아시다시피, 임금님을 속이려고 것이며, 임금님이 드나드는 것을 살피고, 임금님이 하고 계시는 일도 모조리 알려고 것입니다.

 

충분히 타당한 근거다. 

아브넬은 다윗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반란군의 수괴라고 생각했다.

다윗에게 찾아와서 그동안 이스보셋과의 일들을 이야기했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꾸민이야기인지 방도는 별로 없다. 

사실 다윗 자신도 아기스 왕에게 찾아가 거짓으로 미친 하지 않았는가!

히스기야 시절, 바빌로니아 사절단에게 왕궁의 모든 것을 보여준 그의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은 남유다의 멸망을 확정지으셨다(왕하 20:12-19)

다윗이 적의 장군을 왕의 진지 안으로 들이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요압의 말은 상당히 타당하다고 있다. 

 

공동체에는 저마다의 사정 속에서 각자의 근거가 있다. 

근거는 상당히 일리가 있으며, 듣기에 따라 매우 정당해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 욕심과 동기가 원천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분별하는 것이 리더십의 역할이다. 

개인적인 욕심과 동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전체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가 있다. 

 

자신에 대해서도 항상 살펴야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의 선택에 대해서도 동기를 면밀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온전히 수야 없겠지만, 그동안의 행동의 결과가 그의 동기를 파악하는 도움이 것이다. 

그것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겸손하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면밀하게 정보를 들어야 한다. 

사람의 역사를 알고 기억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충성인지 사심인지 알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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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통해서도 알려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영적으로 더욱 깨어서 주님의 음성에 반응하게 주세요.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과민하여 자신을 해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사람이라도 깊이 기도하고 사랑을 표현하게 해주세요.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분이십니다. 

우리의 마음 거짓된 동기들을 파하시고 오직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열망을 품게 해주세요. 

우리 공동체에 속한 모든 지체들이 주님 나라를 위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주께서 역사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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