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8일 화요일

 

여는 기도

내가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계명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1 그 동안에 수천 명이나 되는 무리가 모여들어서, 서로 밟힐 지경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먼저 자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 곧 위선을 경계하여라.2 가려 놓은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 놓은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것들을 사람들이 밝은 데서 들을 것이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그것을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선포할 것이다.”

 

4 “내 친구인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다음에는 그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5 너희가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를 내가 보여 주겠다. 죽인 다음에 지옥에 던질 권세를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분을 두려워하여라.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라도, 하나님께서는 잊고 계시지 않는다.7 하나님께서는 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신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

 

10 누구든지 인자를 거슬러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것이지만,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말을 한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다.11 너희가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에,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대답할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염려하지 말아라.12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바로 그 시각에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

 

The Message

You can’t keep your true self hidden forever; before long you’ll be exposed. You can’t hide behind a religious mask forever; sooner or later the mask will slip and your true face will be known(2절).

 

And he pays even greater attention to you, down to the last detail—even numbering the hairs on your head! So don’t be intimidated by all this bully talk. You’re worth more than a million canaries(7절).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서로 밟힐 지경에 도달했다. 

이정도면 위험하다. 

사람들은 분산시켜야 한다.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마도 그것은 제자들의 몫이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뭔가 가르침을 주신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이 되질 않는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지 않도록 예수님 입장에서도 뭔가를 해야 했다. 

 

누가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방에서 모인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했던 모양이다. 

또한 저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음해하는 사람,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바리새인 같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애를 쓰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위선을 파악하고, 그들의 누룩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예수 운동의 허점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제자들은 힘있게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제자들은 이제 공인이 되었다. 

예수님처럼 제자들도 빛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는 사람이 된 것이다. 

 

제자들은 이제 진짜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누군지 깨달을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아니다. 

바리새인들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아니다. 

오직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두려워하라”와 “두려워하지 말아라”가 동시에 쓰이고 있다. 

사람들이 많으면 사실은 두렵다. 

안전도 문제고, 언제 반대자가 등장할 수도 있고, 그들의 먹을 것을 챙겨야 하는 사람들도 그렇다. 

사람들이 많으면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수 있다.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결국 제자들은 권력자 앞에 끌려가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해야 할 말은 다른 말이 아니다. 

바로 ‘예수님을 시인’(8절)하는 말이다.

두려우면 원래 생각했던 말도 못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 없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성령께서 주시는 생각의 말을 하면 된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그분이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말이다. 

사람들 앞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시인한다. 

그것이 성령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이다(12절). 

그리고 평생 마음과 입에 달고 살아야 할 말이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는 일에 두려워말자.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고, 결국 그들을 살리는 말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여전히 두려움이 많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무엇인 맞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저를 향한 당신의 부르심은 무엇인가요? 

혹시 지금과 다른 길로 부르시는데 제가 못 듣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주님, 

사람들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당신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제 삶의 결정을 주님과 더 깊은 대화 속에서 내리고 싶습니다. 

어떤 결정이건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내리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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