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01일 목요일

 

 

여는 기도

주님, 힘을 떨치시면서 일어나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힘을 기리며, 노래하겠습니다.

 

31 예수께서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로 내려가셔서,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32 그런데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으니, 그의 말씀이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그 때에 그 회당에 악한 귀신의 영이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34 “아, 나사렛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십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입니다.”

35 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닥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귀신이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다가 쓰러뜨려 놓고 그에게서 떠나갔는데, 그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36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 말이 대체 무엇이냐? 그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악한 귀신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떠나가는구나.”

37 그리하여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모든 곳에 퍼졌다.

 

ESV 

And they were all amazed and said to one another, “What is this word? For with authority and power he commands the unclean spirits, and they come out!”(36절)

 

주석

악한 귀신의 영(34절) 마귀들은 종종 마술과 연관되었으며, 마술사들은 다른 영적 세력의 이름을 불러서 그 세력을 진압하려 했다(IVP 성경배경주석).

 

예수님이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악한 귀신의 영이 들린 사람이 큰 소리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밝힙니다(31-34절).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으로 그 사람 안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십니다(35절).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와 능력에 놀랐고, 예수님의 소문은 근처 모든 곳에 퍼졌습니다(35-37절).

 

예수님의 나사렛 선언(눅 4:18-19)대로 악한 귀신의 영에 포로 되고 억눌린 사람이 해방됩니다. 악한 귀신의 영은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떠나갑니다(35절).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가운데 권위 있는 영향력과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으로 활동합니다. 내 일상에서 악한 죄의 영향을 받는 영역(불신, 은밀한 죄 등)을 살펴보고, 말씀의 권능으로 내 삶에 자유와 회복이 일어나기를 기도합시다.

 

[오늘의 묵상]

1. 권위있는 가르침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가 있었다.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에 놀란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분이 가르치는 자세와 풍기는 이미지, 집중시키는 힘,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 이런 것에 놀랐던 모양이다. 

당시의 권위라면 무엇을 떠올렸을까? 

이걸 연구하는 것도 해석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르침의 내용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다. 

권위는 성령님의 역사하실 때 생기는 권위다. 

확신에 찬 눈빛과 말투 그리고 몸짓, 물론 이런 외형적인 것만으로 권위가 서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확실히 다른 권위를 가지고 계셨다. 

고향에서는 배척당하셨고 죽을 고비를 넘기셨지만, 갈릴리 가버나움에서는 다른 역동이 일어나고 있다. 

고향에서도 그분의 모습과 태도에서는 권위가 있었겠지만, 그 권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가버나움에서는 예수님의 권위에 모두들 놀라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권위있게 가르칠 수 있는가? 

예수님과 똑같을 수야 없겠지만, 그분의 권위를 배우고 싶다. 

가르침의 내용 뿐 아니라 가르침의 권위도 닯고 싶다. 

 

2. 귀신을 내어쫓으심 

회당에서 권위를 가지고 말씀을 가르치실 때, 악한 귀신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있었다. 

이 부분도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다. 

악한 귀신은 무엇때문에 여기에 와 있는가? 

예수님 앞에 있어봐야 자기에게 손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악한 귀신에 영향을 받고 있는 그 사람은 예수님의 말을 듣고 있었다. 

권위있는 가르침에 함께 놀라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악한 영이 강하게 활성화가 된다. 

큰 소리로 외친다. 

“왜 우리를 간섭하나요? 우리를 없애러 왔나요? 당신은 하나님이 보낸 거룩한 분입니다. “

자멸의 길을 걷는다. 

예수님이 가만히 둘 거라 생각했나?

악한 귀신이 미친 건가?

몇 가지 힌트가 있다. 

1) 예수님의 가르침의 내용과 권위를 지켜보던 귀신이 발작하기 시작했다. 

2) 귀신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 권위를 두려워했던 것으로 보인다. 

3) 예수님의 정체를 폭로하는 것이 귀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4) 예수님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려는 의도 있었을 수도 있다. 

5) 일부러 사람들 사이에서 큰 소리를 지름으로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다.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 어쩌다보니 발각된 것. 

둘,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 

현재로서는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다. 

악한 귀신들도 전략적인 사고 체계를 가진 영적 존재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기 위해 이곳에 있었다. 

숙주 같은 그 사람에게서 나오더라도 예수님의 정체를 빨리 밝힘으로써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계획이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아셨지만, 그 사람을 고치는 일에 집중하신다. 

 

악한 귀신은 사실을 말했지만, 그 의도는 악했다. 

유혹으로 이기지 못하니, 물리력을 행사하려고 했고, 그게 안되니 이제는 예수님이 하려는 일에 방해를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들, 특히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악한 영의 유혹과 물리적 공격과 방해공작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들이다. 

이걸 이기는 길은 때로는 말씀으로, 때로는 “닥쳐 여기서 떠나가라”라고 말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마귀를 대적하라. 

 

야고보서 4장
7_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_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베드로전서 5장
8_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_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예수님도 야고보도 베드로도 말한다. 

악한 영을 대적해야 한다. 

악한 영의 유혹과 시험과 핍박과 장난과 훼방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3. 하나님 나라 확증 

권위있는 가르침과 악한 영의 제압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음으로 보여주는 두 가지 증거다. 

그분의 나라는 사람들을 영적으로 육적으로 구출하는 일로 시작된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는 이제 강력하게 이 세상에 임했다. 

사단과 악한 영의 세력은 더이상 예수님의 말씀에 대적할 수 없다. 

그분의 사역 뿐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더욱 강력하게 사단을 대적한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도 하나님 나라가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마치 영적인 세력이 없는 것처럼 속이지 말라. 

마치 영적인 세력으로 둘러 쌓여 있는 것처럼 속이지 말라. 

양 극단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다. 

예수님의 통치, 하나님의 통치가 강력하게 임하면, 사단의 설자리는 점점 줄어든다. 

그렇다고 그의 영향력이 완전히 박멸된 것은 아니다. 

허나 현저히 줄어들어 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권위있게 선포하되, 때때로 찾아오는 악한 영의 공격을 대적해야 한다. 

 

4. 오늘날의 권위있는 가르침과 축사

양쪽 극단으로 치우는 것은 큰 사단이 원하는 일이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귀신을 섬기거나 귀신으로 도망하려고 한다. 

섬기는 것도 도망하는 것도 문제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되, 때때로 악한 영을 대적해야 한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악한 영의 공격을 예상할 수 있는 시기다.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두 영적으로 무장해야 하는 시기다. 

 

예베소서 6장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고, 끝까지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선포해야 한다. 

바울도 마귀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우리도 전쟁을 선포한다. 

감각을 키우고 레이더를 작동시켜라. 

 

[오늘의 기도]

주님, 

영적인 싸움에서 이기게 하소서. 

악한 영의 공격에 대응합니다. 

우리를 유혹하고, 물리적으로 공격하고, 사역을 훼방하는 악한 영의 세력에 맞섭니다. 

그리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그 비밀을 끝까지 말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의 대리통치자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분명히 알게 해주세요. 

 

복음밥, 전국수련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달 남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섬기도록 도와 주세요.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설득하는 간사들에게 힘을 공급해주세요. 

학생 리더들을 붙잡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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