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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 농법으 로 세계적 스타 농부 된 기무라 | 중앙일보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농약·비료 없이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기무라 아키노리가 자신의 사과밭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논픽션 작가 이시카와 다쿠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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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사과재배법을 또 한 번 바꿨다. 과수원의 잡초도 뽑지 않았다. 아예 관리를 하지 않는 원시 그대로 과수원을 팽개친 것이다. 그래서 그의 사과밭은 ‘방치원’이라 불렸다. 기무라는 “흙이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료나 농약을 수십 년간 뿌려왔던 땅은 딱딱해져 잡초조차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며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면 흙도 기름져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땅을 바꾸어야 건강한 열매가 맺힌다. 

농약과 비료, 심지어는 천연 비료만으로도 되지 않는다. 

땅 자체가 바뀌고, 그 땅에 적응하는 나무가 그 생명력을 유지할 때, 폭풍에도 끄떡없는 열매가 맺힌다. 

 

오늘 숨:길교회 설립예배에서 배덕만 목사님으로부터 들은 설교 중 예화다. 

그는 한국교회가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더는 희망을 논하기 어렵다고 했다. 

외부에서는 한국교회가 혐오 집단이 되었으며, 내부적으로는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단다. 

그러니 몇가지 조치만으로는 어렵단다. 

땅을 기경하여 새롭게 바꾸는 일에 숨:길교회가 사용되길 축복하는 말씀으로 이어졌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 땅에서 떠날 때, 그는 야훼의 음성을 들었다. 

티아맛이나 마르둑의 음성을 들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가족들은 듣보잡 이방신의 음성을 듣고 목적지를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자는 아브람의 말을 따라 그 긴 거리를 이동했다. 

견디고 인내했다. 

숱한 어려움도 견뎌냈다. 

생명으로의 길을 떠나려는 숨:길교회도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지혜로운 하나님의 인도로 끝까지 그 길을 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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