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5:6-12_블레셋에 임한 심판
2025년 01월 23일 목요일
여는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6 주님께서 아스돗 사람들을 무섭게 내리치셨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악성 종양 재앙을 내리셔서, 아스돗과 그 지역 사람들을 망하게 하셨다.
7 아스돗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신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무섭게 내리치니, 그 신의 궤를 우리가 있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되겠다” 하고 말하면서,
8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물었다. 블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기자고 하였으므로,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겼다.
9 아스돗 사람들이 그 궤를 가드로 옮긴 뒤에, 주님께서 또 그 성읍을 내리쳐서,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주님께서 그 성읍의 사람들을, 어린 아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쳐서, 악성 종양이 생기게 하셨다.
10 그러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르렀을 때에, 에그론 주민들은 “아스돗 사람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 와서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고 한다” 하면서 울부짖었다.
11 그래서 그들은 또 사람들을 보내어 블레셋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 보내어, 그 있던 자리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지 않게 해주시오!” 하고 요청하였다. 하나님이 거기에서 그들을 그렇게 무섭게 내리치셨기 때문에, 온 성읍 사람들이 죽을 지경에 이르러, 큰 혼란에 빠졌다.
12 죽지 않은 사람들은 악성 종양이 생겨서, 온 성읍에서 비명소리가 하늘에 사무쳤다.
NRSV
The hand of the Lord was heavy upon the people of Ashdod, and he terrified and struck them with tumors, both in Ashdod and in its territory(6절).
주석
블레셋의 주요 성읍은 다섯 개였는데, 그중 세 개의 성읍인 아스돗, 가드, 에그론이 5장에서 다루어진다(IVP 성경주석).
[오늘의 묵상]
1.아스돗, 가드, 에그론
이스라엘의 엘리 제사장 가문만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벼이 여긴 것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함부로 다뤘다.
하나님의 뜻은 전혀 묻지 않고, 전쟁터에 언약궤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오늘 블레셋 사람들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벼이 여겼다.
다곤 신상 옆에 둘 수 있는 궤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앞에 설 수 있는 존재가 없다.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결국 이스라엘의 제사장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하고, 이스라엘은 나라 정체성의 큰 위기를 겪고, 블레셋은 죽음이 창궐한다.
어떤 성읍에도 하나님은 갇히지 않는다.
그분은 자신의 영광이 침해받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블레셋의 그 잘난 도시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낼 수 없었다.
블레셋의 주요 성읍 다섯 곳 중, 어느 곳도 하나님의 위력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전염병이 창궐하고 죽음이 몰아 닥쳤다.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가 임했다.
마치 머리, 팔, 다리가 잘려 나간 다곤 신상과 같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
감히 여호와 하나님을 일개 잡신과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무속 신앙이 판을 친다.
어디서는 30만, 어디서는 80만, 한국의 무속인 숫자란다.
점집 손님의 7-80%가 기독인이라는 말도 들린다.
하나님을 일개 잡신보다 못한 존재로 만드는 자들에게 대오각성이 있기를!!
신약 시대, 은혜 시대에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요청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이 아니리라.
그 심판은 마지막 때로 유보되었다.
도리어 그저 그들의 의지로 계속 죄악에 머무는 것이 저주라면 저주일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하나님보다 잡신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기를 바란다.
자신의 죄악을 깊이 깨닫고 반성하고 눈물로 회개하고 공개적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일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라.
2. 어리석은 블레셋
한 번의 경험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가보다.
다곤 신상이 두 번 꼬꾸라질 때 빨리 깨달았어야 했다.
자신들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보관/간직 할 수 없다는 걸.
성읍을 한 번 바꾸고서도 여전히 저주가 끊어지지 않는 걸 보면 빨리 알아챘어야 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함부로 이리저리 옮겨서도 안된다는 걸.
빨리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걸.
어리석은 블레셋 지도자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도 그렇다.
이러석은 지도자들 때문에 많은 국민, 시민들이 고통을 받는다.
전광훈과 일부 유투버들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법원 담을 넘고 건물에 침입해 난동/폭동을 부렸다.
결국 구속이 되고 재판으로 넘겨진다.
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법의 판결이 기다린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뼈속부터 흔드는 행위다.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내란이며, 폭동이다.
그 죄를 어찌 감당하려고 하나!
그들 생각에 이상한 극우 세계관을 심은 전광훈은 빨리 체포되어야 한다.
더 이상 목사라고 부르지도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다 기독인이 아니다.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다 기독인이 아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다 기독인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자들이 기독인이다.
그렇다면 분별해야 한다.
말씀을 기준 삼아 분별해야 한다.
주관적으로 들리는 영의 음성을 모두 다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말하는 자들을 조심하라.
말씀으로 시험받지 않은 음성은 사실 의심해야 한다.
어리석은 정치 지도자, 종교 지도자 때문에 젊은 청춘들이 삭아간다.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장소를 옮긴다고 감당할 수 없다.
방식을 바꾼다고 감당할 수 없다.
오직 그분의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분이 원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 그가 살 것이다.
[오늘의 기도]
당신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당신은 은혜를 베풀고 참고 기다리시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당신의 뜻을 어기고 당신을 배신하고 당신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가리는 행위에 대해 참으로 슬퍼하고 애통해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생각하며 제 자신을 다시 갈고닦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행동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죄악을 저지르지 않게 하소서.
그것이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임을 알게 하소서.
깊이 깨닫고 몸과 마음에 새겨서 오직 주님의 뜻을 행하는 일에 충성하도록 이끄소서.
좋은 리더,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좋은 사람, 좋은 따르미가 되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따르는 좋은 따르미가 되게 하소서.
이 땅에 어리석고 거짓되고 사악한 지도자들을 벌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